<div class="title">발번역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당^^ 피드백도 감사드려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직접 글도 올려보고 베스트도 가보고, 소소한 기쁨이 되었습니다^^</div> <div class="title"> </div> <div class="title"> </div> <div class="title"> </div> <div class="title"><a class="title may-blank loggedin" href="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2t5ugl/the_little_things/" target="_blank">The little things</a> <span class="domain">(<a target="_blank" href="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 target="_blank">self.shortscarystories</a>)</span></div> <div class="tagline"> </div> <div class="tagline">나는 업보라는 게 있다고 믿는다.</div> <div class="tagline"> </div> <div class="tagline">그래서 나는 음주 운전자가 내 차를 박살냈을 때도 화를 안냈다. 언젠간 돌려받겠지. 세상의 이치가 그렇거든.</div> <div class="tagline">그래서 나는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어도 고함을 지르거나 울지도 않았다. 언젠간 돌려받겠지. 업보라는게 그래. 썅년아.</div> <div class="tagline">그래서 나는 직장 상사에게 해고 당했을 때 군말없이 책상을 치웠다. 나보다 실력도 없는 실리콘 빵빵녀가 내 후임이라지. </div> <div class="tagline">생각보다 빨리 돌려받을거다. 그 년이 성희롱으로 고소할테니까.</div> <div class="expando"> <div class="usertext-body may-blank-within md-container"> <div class="md"> <div>  </div> <div>아냐. 겨우 이런거로는 화가 나지 않아. 날 미치게 하기엔 너무 소소해. 밥 먹을 때 입을 벌리듯이. 숨 쉴 때 숨소리가 나듯이.</div> <div>그 정도론 꿈쩍도 안하지. 업보라고 쳐 줄수도 없어.</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나는 비이성적인 분노는 조절하고 살아.</div> <div>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줬는데 고맙다고 하지 않거나 대화할 때 너무 가까이 있는다고 해서 주먹질은 하지 않아.</div> <div>그래서 나는 내 분노를 꽁꽁 싸매놓고 꾹꾹 눌러놔. 진정해야 하니까. 지금까진 괜찮았는데. 언젠간 터질거 같아.</div> <div> </div> <div>공공장소에서 휴대폰으로 음악을 틀거나.. 내가 지하철에서 내리기도 전에 먼저 타려고 하거나..</div> <div>너무 천천히 걸어서 인도를 거의 막다시피 하거나.. 음치 주제에 노래를 흥얼 댄다거나 하면..</div> <div>그 때가 되겠지.</div> <div> </div> <div>그런거로 죽여야 재미가 있지.</div> <div>그런거로 죽어야 재미가 있지.</div></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