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질리고 지겹도록 들어온 이야기 한번더 우려먹을까 합니다.

한강의 기적이요

네 잘했죠. 대한민국 대단합니다.

한국사람들 정말 위대한 사람들입니다.

기술없고 자본없고 자원없고 시간없고 인재없어도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 이뤄 냈습니다.

그런데 정치는요?

친일파도 그대로 남아있고

독립유공자들은 배척당하고

대통령도 암살하고

군대가 반란도 일으키고

국민을 고문하고 사형시키고

이게 우리나라 정치입니다.

저런 최악의 정치판을 개선하는 방법이 뭘까요?

정치 어렵죠.

어떻게 해야 정치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 알기 힘들죠.

하지만 확실한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투표와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정치를 발전시킨다는 거죠.

아무리 관점이 다르고 시선이 다르다 해도

투표율이 높아지고, 국민이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것이

정치를 발전시키는 요소중에 하나라는 것에는

절대로 이견이 있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말이죠.

저런 최악의 정치 아래서도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 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정말 생각보다 더 대단한 겁니다.

정치판은 항상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고 저해하고 퇴보시키고 있는데

그걸 이겨내고 발전했다 이겁니다.

자 이제 상상해 봅시다.

정치가 나라의 발전을 돕는 대한민국을요.

방해하고 저해시켜도 경제 10위의 대국이 되었는데.

반대로 도와주면 도대체 어떻게 될까요?

대한민국은 정말 어려운 시험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북한을 등지고, 강대국에 둘러쌓여

자원도 인재도 없는 정말 최고 난이도의 시험문제입니다.

그런데도 정말 잘 풀어왔습니다.

쉽게 풀었다고는 절대로 말할수 없겠지만

지금까지 잘 풀어온것은 확실합니다.

엄청난 고득점이죠.

자 이제 마지막 한문제 '정치'만 남았습니다.

정치판 돌아가는 꼴을 보니 실망스럽고 한숨만 나오시죠?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포기해 버리시는건가요?

왜 지금까지 더 어려운 문제는 다 풀어놓고

만점까지 남은 단 하나의 문제를 왜 그냥 포기하려 하시나요?

게다가 그 문제를 푸는 방법중에 하나인 '투표'를 이미 찾았잖아요?

그래도 포기하실껀가요?

만점 국가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은

겨우 투표용지 한장으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