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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처음 우리집에 오던 날... 금방 침대에 올라가서 자던 모습
아직 어릴 때 ㅎㅎ
주인 닮아 책도 좋아하던..
가족들이 누워있으면 꼭 다리 사이로 비집고 자리잡곤 했어여 ㅋㅋ
몇개월 후 통통.....한 성묘가....ㅋㅋㅋㅋ
젤 좋아하던 닭가슴살
기지개 쭉쭉
그러다가 지난 봄에 복막염 진단을 받았어요.. 고양이 불치병이라는....
살이 쭉 빠져 힘없이 누워지냈어요
햇살이 따뜻할 땐 좋아하는 창가 자리에 눕혀주고,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많이 챙겨주고 했네요
그렇게 두달? 힘없이 지내다가 신기하게 밥도 잘먹고 기운내서 돌아다니더라고요
초여름에 더울까봐 야매미용 깔끔하게 해줬습니다
점점 기운차리길래, 언젠가는 나을거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별 걱정없이 저는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 막바지 전날밤에 우리 호세가 떠났다는 소식을 부모님께 들었네요..
마지막 모습을 못지켜준게 너무 마음에 걸려요ㅠㅠ
호세야, 짧은 묘생 3년이었지만 우리 가족한테 와줘서 너무 고마웠어
너 오고나서 우리가족 좋은 일 많았던 거 알지? 복덩이...
다들 외출하는 낮이면 내내 자며 보냈던거 알지만, 그래도 가끔 밤늦게 불꺼진 집에 들어올 때면 참 미안하더라
더 잘해주지 못한거 미안해
소심하고 착했던 고양이... 오늘 사진 정리하다가 쭉 보는데 눈물난다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땐 너가 내 주인으로 태어나도 좋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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