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토론이란 건 특정 논점에 대한 의견 교환과 논쟁이 그 기반인데</p><p><br></p><p>기본적으로 토론 논점도 명확하지 않았을 뿐더러</p><p><br></p><p>이번 토론은 황장수의 일방적 네거티브 공세로 점철되었고, 황장수가 전혀 논쟁이 될 수 없는 부분을 논점으로 해서 토론 방향을 비틀었어요.</p><p><br></p><p>진중권 교수는 황장수가 전혀 논쟁이 될 수 없는 부분을 가져다가 '반박해보라'고 하니까 어이가 없을 수 밖에요.</p><p><br></p><p>게다가 황장수는 일방적으로 '토론'이 아닌 '폭로'의 형식으로 자기 자신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고, 진중권 교수가 제시한 근거들을 거짓으로 치부하는 판타지까지 써주셨죠.</p><p><br></p><p>'토론하자'고 나온 사람을 앞에다 두고 네거티브 행위라니요.</p><p><br></p><p>이건 토론의 기본 룰은 물론이고 토론하러 나온 사람을 무시하는 행위예요.</p><p><br></p><p>진 교수가 '이런 사람과는 더 토론 못하겠다'라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도,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토론하러 나온 사람을 앞에다 두고 황장수는 개뻘짓을 했으니까요. '토론하러 나왔지 여기가 폭로 기자회견입니까?'라고 언성을 높이는 진 교수의 말에서 깊은 빡침이 느껴졌네요.</p><p><br></p><p>아니 18 토론하러 나왔으면 토론을 해야지 웬 ㅄ같은 딸 이야기에다가 아파트 이야기를 꺼내요. 그래놓고 '반박해보라'?????</p><p><br></p><p>이따위 네거티브 공세가 먹혀들 것 같았으면 기성 정치권 사람들 총사퇴해야 할 판국인데 무슨...</p><p><br></p><p>차라리 '안철수의 정치개혁은 환상인가?'와 같은 좀 더 명확한 명제를 들고 토론을 했어야 하는데, 주제도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토론이 붙으니 개판이 될 수 밖에요.</p><p><br></p><p>개인적으로는 진 교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토론 태도부터가 ㅄ같은 사람 만나서 토론한답시고 고생했네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