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상황 대충 정리되고

한놈이랑 대화해봣는데

건전한좌파 드립이네.

대체 니네가 주장하는 건전한 좌파는 뭐지?

아니 애당초 테러리즘이나 반달리즘에 경도된것도 아니고 사회를 변혁하자는 주장에다 대고 건전하니 불건전하니 따지는거자체가 뇌가 텅텅 빈거 아닌가?

니네가말하는종북은 불건전한것이라 치자.

근데 너넨 반북사회주의자도 처단되어야 할 빨갱이라며 오늘처럼 테러를 자행햇지.

자본주의 이외의 사상은 전부 처단되어야 하는거냐?그딴식의 주장이라면 자본주의는 그 자체로 반민주적인 체제라는걸 스스로 증명하는거냐?

조금 발전된 병신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반민주적사상에 대한 제한은 정당하다고 씨부리지.원칙적으로는 옳다. 파시즘이나 나치즘, 나로드니키나 테러리스트들을 용납할순 없으니까.

근데니네주장에 신빙성이 없는 이유는 사회주의=반민주라는 헛소리를 나불댄다는거야.사회주의 어디에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말이 나온다지? 가져오라그러면 못가져오더라고. 당연하지. 그딴건존재하지않으니까.

혁명적민주주의와 부르주아의회민주주의 사이에서 상충한것이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거든. 맑스,레닌, 로자, 그람시, 나아가 플레하노프, 지노비예프 등등 이름대면 알만한 사회주의자들은 민주주의를 부정한적도, 일인일당독재를 옹호한적도 없다.

계급독재와 일당일인독재를 구분하지못하는것도 너네 멍청함 인증하는거고.

사회주의자들이 민주주의를 그렇게 싫어햇다면 반파시즘전선에서 가장선두에 섯던것이 사회주의자들이란건 어떻게 설명할거지?

사회주의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집단주의랑 일당독재 들고오는 병신들이 있는데, 혁명기 러시아가 볼셰비키혼자서 혁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당으로 수행햇다면 말을 안할게. 근데 당시 러시아엔 수많은분파와정당, 정치조직이 있었지. 그중 볼셰비키가 노동자농민에게 가장많은 지지를받은거고.

동시에 집단주의란 개념은 스탈린이 집권하면서 1930년대 집단화를 시도했던 것이지. 이 집단화의 맹점이 뭐였냐면 노동자농민 계급으로부터의 사회통제를 국가와 당의 사회통제로 전환시켰다는 거야. 크나큰 실수지.

그래서 스탈린은 혁명파괴자라는 비난을 받는다.

물론 스탈린의 소련을 퇴보한 노동자 국가로 보기도 하고 노동자국가로 보기도 하는 조류도 있지. 제4인터는 정통트로츠키주의라고 해서 소련을 퇴보한 노동자 국가로 해석하고 있어. 그러나 소련을 어떻게 보느냐는 그들 자유니까.

사회주의란 변혁적정치행동의 하나야.

하나의 흐름이고. 자본주의를 극복하자는 공통된 슬로건이 있지.

내가 '좌파는 원칙상 자본주의를 수용할 수 없다'라는 말을 해서 사민주의는 뭐냐고 드립치는 새끼들이 있는데

사민주의자들의 원칙적 목표는 자본주의 극복이란다. 다만 그 방법을 평화적으로, 민주적으로 이행하자고 하는 것에서 방법론적 차이가 있는 것이지. 카우츠키부터 시작해서 베른슈타인, 라살레, 비그포르스 등등 많은 훌륭한 사민주의 이론가들이 탄생했지.

요컨대, 부르주아적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와 비신뢰의 차이야. 당시 좌파들은 사민주의자들이 꾸준하게 자본주의로부터 수정주의적 압력에 시달릴 것이라는 경고를 해왔고, 그렇게 비판을 했으며 사민주의가 결국 자본주의를 극복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지. 근데 요즘 사민당들 보면 그 예측이 현실로 됬더라고?

자본주의 극복이라는 과제 아래에 사회주의가 탄생했고 거기서 파생되어 분리독립한 것이 사민주의인데, 자본주의를 극복하자는 최대강령은 공통맥락이야.

근데 너넨 사회주의는 인정못하겠다며 마녀사냥과 반달리즘을 일삼지. 사민주의는 인정하겠는데 사회주의는 인정 못한다?

사민주의자들이 그런 소리를 한다면 충분히 이해는 할게. 근데 너네같은 반달리스트들이 사민주의를 거들먹거릴 자격은 없어.

언제부터 보수세력이 반달리즘을 일삼게 되엇지?

빨갱이?

근대봉건제에서나 행해질법한 마녀사냥이 언제부터 보수의 '의무'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