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지난 편을 뒤로하고 글을 써내려가던중 한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Why? 왜? 라는 질문을 우리는 빼놓고 시작한거죠</div> <div> </div> <div>장사를 하면 무엇을 할수 있길래 우리는 왜 장사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은 던지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사실 이부분은 대부분의 창업자가 장사를 결심할 당시 이미 확립되어있는 정체성으로 보았기 때문인데요</div> <div> </div> <div>가만생각해보니 이 Why  부분이 채워지지 않아 무너지는 장사꾼이 많았음을...</div> <div> </div> <div>이제야 깨닳았네요</div> <div> </div> <div>오늘의 시작은 장사를 왜 하는가 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뜬금없나요? 싫컷 창업에 대한 설명을 해놓고... 이런글을 왜쓰는건가 싶나요?</div> <div> </div> <div>장사를 시작하기전 우리는 왜 장사를 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유를 정하지 않으면</div> <div> </div> <div>당신은 장사에 대한 동기의식이 강해지지 못해 노력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쉽게말해.... 당신이 노력해야할 뚜렷한 이유를 정해놓고 장사를 시작하라는 뜻이지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그이유를 뚜렷하게 정하기 전에 다짐해야하는 각오에 대한 설명을 드립니다.</div> <div> </div> <div>1. 회사생활에 딱 10배쯤 일한다고 생각해야 장사가된다.</div> <div>  - 장사하는 사장은 온갖 허드렛일을 다해야합니다. TV에 보는 사장님처럼 이거저거 사람다 돈주고 쓰면</div> <div>    당신월급이 안나와요. 그리고 저 10배라는말은 결코 과장되지 않습니다. 상급자의 결재같은게 없는</div> <div>    1인사장 1인 직원인 장사는 딜레이가 없는 업무처리로인해 당신이 일하는 효율이 지극히 높고</div> <div>    해야할일이 많으며 퇴근조차 없습니다. 내일개업인데 오늘저녁에 장사 준비가안되어 있다면 잠이 올까요?</div> <div> </div> <div>2. 부모님 권유의 창업이라면 때려치워라</div> <div>  - 생각보다 이런 케이스를 많이 봤는데요... 부모님이 노는 자식 할거 없어보여 가게하나 차려주는 케이스</div> <div>    이글을 읽는 당신이 이것에 해당한다면 전 그냥 욕이나 한바가지 해주고싶네요. 그런데 예상외로 많은 </div> <div>    개업자들이 이런 케이스의 창업을 하고있습니다. 당신이 번돈이 아니면 이미 당신의 의지는 반으로 깎였고</div> <div>    그돈에 대한 책임감도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케이스가 부모돈은 제돈처럼 여기는 경우는 별로 </div> <div>    못봤네요...</div> <div> </div> <div>3. 첫 창업 부채비율은 30% 2천만원 이내</div> <div>  - 창업의 부채는 망할경우 내가 다 가지고 간다라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1~2년 뼈빠지면 값을수 있는 돈을</div> <div>    빌려야하죠 최악의 경우에도 당신의 삶이 나락으로 빠지면 안되니까요. 이돈으로 할수 있는 창업이 </div> <div>    없다고요? 그건 당신이 공부를 안하고 돈으로 밀어붙이는 장사만을 봐서 그렇습니다.</div> <div>    제글만 다 읽어보고 창업머리를 굴린다면 창업이 2~5천만원 내외로도 가능하다는걸 아실수 있을거에요</div> <div>    돈이 많이 드는 종목의 창업을 하고싶나요? 업종을 바꾸세요.. 그업종을 잘할 자신이 없나요?</div> <div>    그럼 창업을 하지마세요...</div> <div> </div> <div>4. 아이는 잠시... 뒷전이어야합니다.</div> <div>  - 슬프죠... 돈을 버는것이 육아보다 중요해지는 현실이 슬픕니다. 하지만 창업을하고 사업이 안정화 </div> <div>    되기까지 육아는 잠시 뒤로 밀릴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는 때를 기다려주며 아프지 않고 어린이집은</div> <div>    법정공휴일을 다 쉬지만 당신의 장사는 그때가 대몫일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력을 여유롭게 쓰기엔</div> <div>    당신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죠... 아내마저 나와 도와야할 상황이면 아이는 어쩌면 식칼과 가스불이</div> <div>    잔뜩있는 부엌에서 놀아야할지도 모릅니다. 저또한 이 과정을 격었고 아이는 한때 분리불안으로</div> <div>    4년동안 부모가 없으면 불안해 했습니다.</div> <div>    창업은 각자 다르지만 모든것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의 운명이 걸린일이지요. 따라서 아이가 </div> <div>    있다면 그 고생을 시키는것에 가장으로서 미안해 하지마세요 제가 생각한 비겁한 변명이지만</div> <div>    당신의 아이도 그런 어린시절로 가족의 고생을 함께 나눠 받는 겁니다. 그러니까 피눈물나게 열심히 </div> <div>    하세요 그게 당신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어줄 것입니다.</div> <div> </div> <div>5. 쉬는날은 없습니다.</div> <div>  - 처음 장사를한다면 공휴일 없이 장사하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쉬어야 일하지 않냐고요?</div> <div>    체력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이제 바꿔서 손님의 입장으로 말해 보겠습니다. 당신의 가게를</div> <div>    찾던 단골이 매장이 쉬는날에 방문하여 쉰다는것을 알고 다른매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서비스가</div> <div>    더뛰어나요... 그리고 단골은 매장을 바꿉니다. 물론 이부분은 각자의 의견이 다르겠지만</div> <div>    반대로 남이 쉴때내매장에 손님이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는걸 의미합니다. 당신이 제가 글에서 쓰는</div> <div>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장이라면 휴일이 없는것 만으로도 단골이 잘 확보됩니다.</div> <div>    한번온손님을 다시 오게 만들테니까요 지금껏 7년간 장사를하며 휴일을 가져본일은 없습니다.</div> <div>    장사가 궤도에 오르면 직원이나 알바와의 시간조율을 통해 1년에 몇번 쉴수는 있어도 매장이</div> <div>    쉬는날은 없었지요 그런이유에서인지 전 창업하고 한번도 전단지를 돌려 가게를 홍보하지 않았습니다.</div> <div>    안그래도 쉬는날 없는가게엔 다른 매장이 쉴때 저를 선보일 기회가 생겼으니까요.</div> <div>    체력관리요? 쉬는날 없어도 하루에 한시간정도 시간을쪼개 운동하시면 몸은 잘 굴러갑니다.</div> <div>    생각보다 인간의 적응력은 대단하더군요... </div> <div> </div> <div>    ex) 이젠 여름휴가 가려면 2박 3일에 100만원정도가 매장 유지비로 날라갑니다.</div> <div>         하지만 매장을 닫지 않고 휴가를가면 그돈은 벌리고있죠... </div> <div>    </div> <div> </div> <div>처절하죠? 네.. 장사는 처절합니다. 장사는 그래요 그래야 남을 이기고 2등 이라도합니다. 저렇게해도 </div> <div>돈으로 미는 장사꾼한텐 매출이 밀립니다. 하지만 끝에는 제가 웃습니다.</div> <div> </div> <div>그럼 저런 처절한 노력을 가능하게하는 Why 를 살펴보죠</div> <div> </div> <div>1. 장사는 당신에게 자유를 준다.</div> <div> - 장사의 초기에는 바빠서 시간을 못내지만 매장이 안정화되면 직원이나 알바를 통해 당신은 쉬고싶은 시</div> <div>   간에 휴일을 만들수 있습니다. 여지껏 회사원이 되어 회사가 정하는 시간을 돈으로 팔았다면 이제 당신은</div> <div>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돈으로 팔수 있습니다. 시간에 의해 지배당하던 사람이 이산을 작게나마 지배할수 </div> <div>   있는사람이 된것이죠. 물론 위의 글처럼 휴일도 없이 처절하게 장사할지 모르지만</div> <div>   적어도 당신은 당신이 꼭필요할때 휴가를 만들수있는 사람이 됩니다.</div> <div>   위의 글중 아이를 잠시 뒷전으로 한 대신 아이가 자라는동안의 중요행사(졸업/입학/생일/학예회 등등..) </div> <div>   에는 시간을 내줄수있는 아빠가 될수있죠...</div> <div> </div> <div>2. 장사는 경제적인 자유를 준다.</div> <div> - 사람따라 종목따라 몫따라 모든경우에서 다르겠지만 장사는 분명 돈을 꽤 잘법니다. 500원짜리 PC방이 </div> <div>   월 500만원을 벌정도로... 잘벌립니다. 그리고 한만큼의 댓가이기때문에 월급쟁이보다 노력에 대한 </div> <div>   동기도 높아지죠 그러다보면 당신은 어느새 돈을쓰는 것에 있어 꽤 자유로워질수 있습니다. </div> <div>   이것이 달콤해서 창업을 많이들하지만 실제로 이뤄낼때 성공이라하고 그 성공은 위의 처절함을 격어야</div> <div>   얻어집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죠</div> <div> </div> <div>3. 장사는 몫돈을 만든다</div> <div> - 결재방식에따라 장사는 매출액을 일부 땡겨쓸수있기 때문에 몫돈에 대한 대비가 조금 편합니다. </div> <div>   평소에 자재를 넉넉히 쟁겨두면 급할때 재고를 조금 소진하고 이익폭을 조절할수 있죠 이게 별거 아닌것 </div> <div>   같지만 몫돈이 한거번에 필요한일은 세상살다보면 엄청나게 많죠</div> <div> </div> <div>4. 장사를 부부가 함께하면 서로 이해하기 좋다.</div> <div> - 케바케 겠지만... 저희 부부의 경우 함께 장사를 일으키다보니 남편의 고생 아내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게 </div> <div>   되고 회사생활처럼 아내에게 "당신은 몰라도되" 라는 부분이 사라집니다. 따라서 매장의 방향에 대해서도</div> <div>   대화가 많아지며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죠 따라서 당신이 장사를 통해 가족을 부양한다면</div> <div>   불필요하더라도 아내와 함께하시길 권유합니다. 아내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직원이며 조언자이자</div> <div>   무보수인 동시에 가장 비싼 직원이기도합니다? (매상을 다들고 가버리니까 ㅠㅠ)</div> <div> </div> <div>5. 장사는 자아실현이다.</div> <div> - 이 기분은 장사를 해본분만 알겠지만... 손님이 가득찬 매장에서 관리하는 모습을 스스로 볼때</div> <div>   전 삶에서 꽤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살아있는 이유와 자존감 그리고 인정이 매상으로 나타나죠</div> <div>   도덕시간의 직업에 대한 자아 실현에 장사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당신의 영업에</div> <div>   손님들이 칭찬하고 그 칭찬이 진심이란걸 알때의 기분은 인정받는 기쁨을 가장 크게 느끼게 해줍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번글은 너무 길어서 이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div> <div>장사의 이유를 다시한번 집고 각오를 다시한번 다지는 중간 점검 시간이었습니다.</div> <div>언제나 오타는 관대히...</div> <div> </div> <div>지난글은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blog.daum.net/metatron-happy" target="_blank">http://blog.daum.net/metatron-happy</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