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div> <div> </div> <div>매일아침 서비스를위한 미소를 승강기 거울에서 연습하고</div> <div> </div> <div>손님의 황당한 말을 웃어넘기고</div> <div> </div> <div>한달에 몇번씩 있는 진상들을 대응하며 내 속이 타들어 가도</div> <div> </div> <div>이 어려운 경기에 남보다 조금더 장사가 잘됨을 감사하며</div> <div> </div> <div>내 영업장이 최저임금을 지킬수 있음에 감사하며</div> <div> </div> <div>내가 가난한 아빠가되지 않게 해주는 이 직업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div> <div> </div> <div> </div> <div>2015년 3월 18일 그런 어느 일상의 평범하지만 결국 평범하지 못했던 그 하루의 이야기</div> <div> </div> <div> </div> <div>오전일이 끝나고 알바와 교대를 끝내고 쉬고있던 저녁</div> <div> </div> <div>알바에게 연락이 온다 "사장님 차가 이상하게 주차해놔서 손님이 차를 못빼시겠대요"</div> <div> </div> <div>매장의 주차장은 매우 협소하고 잘세워야 8대가 주차하는 곳이라 </div> <div> </div> <div>일이 끝난후에도 사장인 나는 직접 이런 주차관리를 하고있다.</div> <div> </div> <div>오늘은 또 어떤 김여사일까 하고 생각하며 주차장에 가보니 </div> <div> </div> <div>신형 체어맨이 주차장 입구에 삐딱하게 차를 세워 맞은편 소나타 와 함께 건물입구를 막고있다</div> <div> </div> <div>그사이 간격은 중형차 한대가 정말 아슬아슬하게 될지 안될지 모르는 간격</div> <div> </div> <div><img width="800" height="449"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50318_211135 사본.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6710204ITcuGAbWxdh.jpg"></div> <div> </div> <div>소나타는 바짝 붙여줬으나 체어맨이 대충 차를 세워놓고 나가 건물 입구가 막혀버린 상황...</div> <div> </div> <div>난 체어맨 차량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div> <div> </div> <div>"체어맨 차주시죠? 차좀 빼주셔야 하는데요?"</div> <div>"나 거기 회원이야"</div> <div>"그럼 지금 매장에 계신가요?"</div> <div>"아니 나 거기 XXXX번 회원이라고"</div> <div>"매장에 안계실땐 여기 차를 세우시면 안되는데요? 그리고 주차를 이상하게 해두셔서 차가 오도가도 못해요"</div> <div>"나 지금 XX인데 여기와서 차키좀 받아가면 안되나?"</div> <div>정말 이말을 듣고 쌍욕이 치밀었으나 한번참고 다시 차분히 말했습니다.</div> <div>"차는 직접빼셔야합니다 그리고 매장에 안계실때 여기 차세우시면 안됩니다"</div> <div>"자네가 알아서 하게!" </div> <div>이말을 마지막으로 전화는 끊겼습니다.</div> <div> </div> <div>친절할수없는 말투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 말했고 상대방의 어이없는 대응에 사이간격을 보고 나가야 하는 손님의 차를 직접 몰아보니<br><br>양쪽으로 5cm 정도의 간격이 간신히 나와 아슬아슬하게 차를 빼주었습니다.</div> <div> </div> <div>비가오는 상황에 몸은 젖고 짜증은 났지만 그래도 손님이 적어지는 저녁시간이라 </div> <div> </div> <div>오늘도 그런진상하나 지나갔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지나가려했습니다.</div> <div> </div> <div>10분후....</div> <div> </div> <div>체어맨의 차주이자 내 매장의 회원인 그사람이 매장에 옵니다</div> <div>술에 거나하게 취한채로 말이죠....</div> <div> </div> <div>"내가 차를 뭐 어쨌다고 그러는가?"</div> <div>맞은편 소나타 차량이 마침 그때 빠졌고 매장내의 차량도 다 나가서 없는 상황..</div> <div>"CCTV보여드릴까요? 제가 어떻게 차를 뺏는지? 건물 입구가 막혀서 30분넘게 사람들이 오도 가도 못했으며 </div> <div> 오시는 손님들은 차를다 다른곳에 세우고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여기 안계실땐 차를 세워두시면 안되죠"</div> <div>"그럼 여기는 주차장 관리는 잘하나?"</div> <div>"그게 무슨 말씀이세요?"</div> <div>"주차장관리 똑바로 하냐고"</div> <div>"그럼제가 차량들 들어올때마다 입구앞에서서 차량을 다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말인가요?"</div> <div>"그건 아니지"</div> <div>"그럼 제가 전화했을때 직접 차를 빼는거도 모자가 본인이 어디서 술머곡 있으니 차키좀 가져다 빼라는게 말이 됩니까?</div> <div> 제자식에게도 부끄러워서 그런 심부름은 안시킬거 같은데요?"</div> <div>"이 호로 새X끼가"</div> <div> </div> <div>이말을 시작으로 결국 욕설이 오가는 말이 오갔고</div> <div>고성끝에 그사람이 한말은</div> <div>"너 법좋아하데 어디 장사 잘하네 보자"</div> <div> </div> <div>라고 말하며 술냄새가 풀풀 풍기는 상태로 차를 몰아 나갔다.</div> <div> </div> <div>그 남자는 며칠전 매장에 와서 진상질을 하다가 내 매장을 신고한 여자의 부모였다.</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99437&s_no=199437&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0837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99437&s_no=199437&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08371</a></div> <div> </div> <div>그 집안은 나름대로 잘사는 집안이다.</div> <div> </div> <div>부모들은 언제나 화려한 차림에 좋은차 자녀까지 새차를 딱딱 뽑아 다니며 </div> <div> </div> <div>그 손자도 금지옥엽으로 큰다. 나름 이 지역에선 잘산다고 하는 이들이다.</div> <div> </div> <div>하지만 부자라도 그 격이 이정도라면 왜 그사람의 자녀가 앞선 베오베 글처럼 컷는지가 이해가 간다.</div> <div> </div> <div>남을 배려할줄 모르는 부모의 자식은 아무리 커서 교향있고 있는척을 하며 산다 하더라도</div> <div> </div> <div>언젠가 그 바닥이 보이는날 그 진면목을 드러낸다.</div> <div> </div> <div>이제 저 부모는 내 매장에 어떤 신고를할지 어떤 소문을 낼지 우려되지만 나도 그냥 당하지는 않겠다.</div> <div> </div> <div> </div> <div>음주운전에 대한 경찰신고를 마쳤고 증거 CCTV 를 확보하고 상대의 대응을 기다린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