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2ch] 내 이름을 검색했더니
7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0/03/22(月) 02:52:59.82 ID:XD9FtNcW0
내 이름을 검색 해봤다.
나와 동성동명인 사람들이 수 십 명 있었다.
연구자, 회사 경영자 등
나랑 같은 이름으로 나랑은 전혀 다른 생활을 하는 사람들.
그 중에 「000(내 이름)의 페이지」라는 홈페이지가 있었다.
프로필과 게시판만 덜렁 있는,
초보가 만든 것 같은 개인 홈페이지였다.
프로필을 보니까 나랑 나이도 같고 취미도 거의 비슷했다.
게시판을 보면 단골 방문자가 대여섯명 정도 있는 게
이런 종류의 홈페이지 치고는 그럭저럭 인기는 있는 듯 했다.
어쩐지 마음에 들어서
그날 이후 그 홈페이지에 종종 들리곤 했다.
며칠 후 일기 카테고리가 생겼다.
개인 홈페이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벼운 내용의 일기가 올라왔다.
오늘은 더웠다거나 일본 축구팀이 이겼다거나 하는.
그러던 어느날.
그 일기의 내용과 내 생활이 조금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다.
처음 눈치 챈 것은 야구경기를 보러 갔을 때다.
그 날 그 사이트 주인도 같은 구장에 간 것 같다.
그 때는 당연히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구장에는 몇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니까.
다음날 올라온 일기는 회사에서 실수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나도 그 날 회사에서 실수를 해서 조금 우울했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그 일기는 마치 내 생활을 보고 적는 것 같았다.
대부분은 「카레를 먹었다」라든가「CD를 샀다」등 가벼운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게 몇 개월 넘게 계속 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어느날 게시판을 보니 단골들이 주인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었다.
그 날은 내 생일이었다.
결국 나는 조금 오싹해서 처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쓰기로 했다.
하지만 아무리 쓰려고 해도 쓸 수가 없었다.
이것저것 해봤지만 문자를 전혀 입력할 수 없었다.
이상했다.
그러다가 눈치 챘다.
그것은 게시판이 아니라 단순한 페이지였다.
즉, 한 사람이 게시판인 것처럼 작성한 이미지 파일이었던 것이다.
도대체 뭘 바라고 이런 짓을 하는 걸까...
나는 너무 무서워서 주인한테 메일을 보냈다.
「처음 뵙겠습니다. 나는 당신과 이름이 같습니다. 요즘 자주 이 홈페이지에∼」
특별한 내용은 없는 메일이었다.
다음날 그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페이지가 다 지워져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런 답메일을 한 통 받았다.
「 들 켰 다 」
번역 : 행복한 마조히스트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포켓몬 어드벤쳐(오타아님) [20] | 노구라32 | 14/08/04 19:22 | 5158 | 76 | ||||||
명수옹 십계명 [13] | 노구라32 | 14/05/29 19:59 | 11617 | 80 | ||||||
▶ | [2ch] 내 이름을 검색했더니 [5] | 노구라32 | 14/05/27 23:20 | 13140 | 72 | |||||
당장 티비에 나올 것만 같은 사람들.jpg [2] | 노구라32 | 12/07/08 01:30 | 28803 | 72 | ||||||
저는 커서 아칸이 될거예요 [6] | 노구라32 | 12/02/28 23:09 | 16644 | 106 | ||||||
세계 각국의 일주일치 식량 [6] | 노구라32 | 12/02/27 22:36 | 20432 | 83 | ||||||
대륙의 귤 [9] | 노구라32 | 12/02/27 00:08 | 29760 | 78 | ||||||
우리때는 다 허락받았었음 [5] | 노구라32 | 12/02/25 18:21 | 21708 | 106 | ||||||
큰고기 먹을래 작은 고기 먹을래? [10] | 노구라32 | 12/02/25 14:41 | 20686 | 103 | ||||||
이성교제 중 가장 가슴이 뛸 때.jpg [2] | 노구라32 | 12/02/21 23:41 | 31333 | 100 | ||||||
[9gag] 엄마 이 사진 진짜 웃겨 ㅋㅋ [6] | 노구라32 | 12/02/20 14:38 | 17992 | 116 | ||||||
와갤의 흔한 인재...jpg [5] | 노구라32 | 12/02/19 23:25 | 25795 | 117 | ||||||
|
||||||||||
[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