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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646569
    작성자 : 왕눈이개구리
    추천 : 42
    조회수 : 10016
    IP : 218.147.***.6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18 00:10:05
    원글작성시간 : 2013/03/16 23:45:25
    http://todayhumor.com/?humorbest_646569 모바일
    [공포 이야기] 고기다지기
    저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BR>예전부터 저는 꿈을 꿀 때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날도 그랬습니다.<BR>저는 어슴푸레한 무인역에 혼자 있었습니다. 대단히 음침한 꿈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BR>그러자 갑자기 생기없는 남자의 목소리로 방송이 나왔습니다.<BR><BR><SPAN style="COLOR: #ff0000">「머지않아 전철이 들어옵니다. 그 전철을 타면 당신은 무서운 경험을 할 것입니다.」 </SPAN><BR><BR>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곧 역에 전철이 들어 왔습니다. 그것은 전철이라기보다 <BR>유원지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청룡열차 같은 것으로 몇사람인가 안색이 나쁜 남녀가 일렬로 <BR>앉아 있었습니다. <BR><BR>저는 아무래도 이상한 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제 꿈이 얼마나 공포심을 줄지<BR>시험해 보고 싶어 그 전철을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말로 무서워서 견딜 수 없으면 <BR>잠에서 깨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꿈을 꾸고 있으면 자각하고 있을 때에 한해서, <BR>자유롭게 꿈에서 깰 수가 있었습니다. <BR>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946152422f4a9b8789673d3766aa5570.gif"></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저는 전철의 뒤에서 3번째 자리에 앉았습니다. 주변에는 후덥지근한 공기가 흐르고 있었고, <BR>정말로 꿈인지 의심할 정도로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BR></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ff0000">「출발합니다」</SPAN></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라는 방송이 흐르고 전철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일이 벌어질지, <BR>저는 불안과 기대로 두근거렸습니다. 전철은 홈을 나오자마자 터널에 들어갔습니다. <BR>보라색 빛이 터널안을 괴이하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BR><BR>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터널의 경치는 어릴 적에 유원지에서 보았던 귀신의 집이다. <BR>이 전철도 청룡열차고 결국 과거의 내 기억속 영상을 보고 있는 것뿐이며 조금도 <BR>무섭지 않구나.) <BR><BR>그 때, 또 안내방송이 흘렀습니다.<BR><BR><FONT color=#ff0000>「다음은 회뜨기, 회뜨기입니다.」 </FONT><BR><BR>회뜨기? 생선의...? 등등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매우 소란스러운 비명이 들려 왔습니다. <BR>뒤돌아 보니 전철 제일 뒤에 앉아 있던 남자 주위를 어린애 4명이 둘러싸고 있었습니다.<BR>남자는 칼로 몸이 도려져서 진짜 생선을 회뜰 때처럼 되어 있었습니다.<BR>강렬한 악취가 전해졌고 귀가 찢어질듯 큰 소리로 남자는 계속 비명을 질렀습니다. <BR>남자의 몸에서는 차례차례 내장이 튀어 나와 피투성이의 장기가 흩어져 있습니다. <BR><BR>제 바로 뒤에는 머리카락이 긴 안색이 나쁜 여성이 앉아 있었습니다만, 그녀 바로 뒤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데도 <BR>조용히 앞을 향한 채 게의치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이 상상을 넘는 전개에 <BR>놀라 정말로 이것은 꿈인가하는 생각이 들어 무서웠고 좀 더 상황을 보고 나서 잠에서 깨려고 했습니다. <BR><BR>정신을 차리니 제일 뒷자리 남자는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검붉은 피와 고기덩어리와 같은 <BR>것은 남아 있었습니다. 뒤의 여성은 변함 없이, 무표정하게 한점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BR><BR><FONT color=#ff0000>「다음은 도려내기, 도려내기입니다.」</FONT><BR><BR>라는 안내방송이 흘렀습니다. <BR>그러자 이번엔 두 명의 아이가 나타나 톱니 모양 스푼같은 물건으로 여성의 눈을 도려내기 시작했습니다. <BR>조금 전까지, 무표정했던 그녀의 얼굴은, 아픔으로 인해 아주 대단한 형상으로 바뀌어, 나의 바로 뒤에서 고막이 <BR>터질듯한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눈에서 안구가 튀어 나오고 있습니다. <BR>저는 두려움에 떨면서, 앞을 향해 몸을 굽히고 있었습니다. 이 때가 찬스라고 생각했습니다. <BR>더 이상 버틸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차례로보면 다음은 3번째에 앉아 있는 제 차례입니다. 저는 꿈에서 <BR>깨려고 했습니다만, 제게는 어떤 방송이 흐를지 보고나서 깨기로 했습니다. <BR><BR><FONT color=#ff0000><BR>「다음은 고기다지기, 고기다지기입니다」</FONT><BR><BR>라는 방송이 흘렀습니다. 최악입니다. 어떤것일지 쉽게 상상이 갔습니다.<BR>저는 정신을 집중해서 꿈에서 깨려고 했습니다.(꿈이야 깨어라, 깨어라, 깨어라)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0b1152c267306a33e77b4db42b6fce82.gif"></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언제나 집중해서 생각하면 꿈에서 깹니다. 갑자기 「윙」하고 기계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이번은 어린애가 <BR>나의 무릎에 올라 이상한 기계같은 것을 가까이 댔습니다. 아마 나를 다지는 도구라고 생각하자 무서워져, <BR>(꿈에서 깨어라, 깨어라, 깨어라) 눈을 질끈 감고 열심히 빌었습니다. <BR>「윙」하는 소리가 점점 커져 오고, 얼굴에 풍압을 느껴 더이상 안된다고 생각한 순간에 조용해졌습니다. <BR><BR>어떻게든 악몽으로부터 빠져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전신이 땀으로 흠뻑젖었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BR>있었습니다. 저는, 침상에서 부엌으로 가서 물을 많이 마셨더니, 겨우 안정되었습니다. 무섭고 <BR>리얼했지만 결국은 꿈이었다고 스스로 타일렀습니다. <BR><BR>다음날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 전원에게 이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는 재미있어하기만 했습니다. <BR>결국은 꿈이기 때문입니다. <BR>그리고 4년이 지났습니다. 대학생이 된 저는 완전히 이 사건을 잊고 아르바이트에 열중해 있었습니다. <BR>그리고 어느 날 밤, 갑자기 시작되었습니다. <BR><BR><FONT color=#ff0000>「다음은 도려내기, 도려내기입니다.」</FONT></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그 장면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꿈이라고 곧바로 떠올렸습니다. <BR>그러자 지난 번 꿈과 완전히 같고 두 명의 어린애가 그 여성의 안구를 도려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BR>위험하다고 마음속으로 (꿈에서 깨어라, 깨어라, 깨어라)라고 곧바로 빌기 시작했습니다...... <BR>이번은 좀처럼 깨어나지 않습니다.(꿈이야 깨어라, 깨어라, 깨어라)........ <BR><BR><FONT color=#ff0000>「다음은 고기다지기, 고기다지기 입니다」</FONT> <BR><BR>드디어 위험해졌습니다.「윙 」하고 다가 옵니다.(꿈이야 깨어라, 깨어라, 깨어라) <BR>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어떻게든 도망쳤다고 생각하고 눈을 뜨려고 한 그 때 <BR></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FONT color=#ff0000>「또 도망칩니까~ 다음에 올 때는 최후에요∼」</FONT></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라고 그 방송이 분명히 들렸습니다. <BR>눈을 뜨니 이제 꿈에서는 완전하게 깨어 자신의 방에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들린 방송은 <BR>절대로 꿈이 아닙니다. 현실의 세계에서 확실히 들었습니다. 내가 도대체 무엇을 했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BR><BR>그리고 현재까지 아직 그 꿈은 꾸지 않았습니다만 다음에 꾸었을 때에는 반드시 심장 마비나 무엇인가로 죽을거라고 <BR>각오하고 있습니다. </P> <P style="TEXT-ALIGN: left"><BR>이 세계에서는 심장 마비라도 저쪽의 세계에서는 고기다지기입니다...... <BR></P> <P> </P> <P>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gurm1.egloos.com/132163">http://gurm1.egloos.com/132163</A> (<a target="_blank" href="http://gurm1.egloos.com/">괴담(怪談)MANIA</A>)</P>
    왕눈이개구리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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