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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639682
    작성자 : 왕눈이개구리
    추천 : 33
    조회수 : 3477
    IP : 112.158.***.40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03 12:03:24
    원글작성시간 : 2013/03/03 07:02:24
    http://todayhumor.com/?humorbest_639682 모바일
    [2ch괴담]반항기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내가 고등학교 무렵 꾸었던 무서운 꿈에 관한 이야기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꿈에서 나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 무렵 나는 반항기여서, 부모님 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방해처럼 느껴졌었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머니는 언제나 참견이나 해대는데다 끈질기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남동생도 남동생 나름대로 귀찮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아버지는 아직 아무 말도 안 하지만, 어머니와 함께 있으면 엄하게 나를 혼내곤 했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런 가족이 나는 점점 싫어졌던 것이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나는 집에 도착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다녀왔니? 저녁밥 다 됐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필요 없어.]</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렇게 말하고 나는 방에 틀어 박혔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평소와 마찬가지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너무 초조해서 배도 고프지 않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침대에 드러누워 혼자서 우울해 하고 있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잠을 청하려는데, 갑자기 내 방 문이 열렸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째서인지 가족 전원이 들어온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게다가 모두 나를 보고, 그야말로 억지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 미소를 짓고 능글거리고 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이제 더 이상은 싫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정말로 모두 귀찮을 뿐이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내 잠마저 방해할 생각인가?</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이제 싫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러자 어머니가 말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저기, 내일...]</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시끄러워! 매일 매일...! 너희들 얼굴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도 않아! 빨리 문 닫아!]</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마침내 이성을 잃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가족들은 슬퍼보이는 얼굴을 하고 천천히 문을 닫았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다시 침대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정신을 차렸을 때는 아침이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아무리 가족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해도, 역시 밥은 먹어야 한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마지 못해 거실로 갔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머니는 부엌에서 아침밥을 준비하고 있다.</SPAN></P> <P><BR><SPAN style="WIDTH: 1px; FLOAT: right; HEIGHT: 1px" id=callbacknestvkepitaphtistorycom6258305></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아버지는 신문을 쫙 펼쳐서 읽고 있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남동생은 아침부터 TV로 만화를 보고 있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어머니에게 물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밥은?]</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러자 어머니는 나를 향해 돌아보았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나는 할 말을 잃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머니의 얼굴이 없었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반들반들한 것이 마치 달걀귀신 같았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거의 다 됐단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으아아아아악!]</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소리 쳤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거기에 놀란 것인지 아버지와 남동생도 나를 바라본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러나 그 두 사람 역시 얼굴이 없었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왜 그러냐?]</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형, 괜찮아?]</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무서워서 집에서 뛰쳐나왔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한동안 미친 듯 달렸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헉... 헉...]</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숨을 헐떡이면서, 심장은 경악 때문에 미친 듯 뛰고 있었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저 녀석들은... 괴물이다...! 어째서 얼굴이 없는거야!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데...]</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의 마음은 공포에 침식당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저런 건 사람이 아니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저런 것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리 없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 괴물들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내 마음 속은 점점 검게 물들어 갔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죽여버리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렇게 생각했을 때, 내 손에는 어디선가 나타난 것인지 모를 날카로운 식칼이 들려 있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나는 집 앞으로 돌아왔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죽여버리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내 머릿 속에는 그 말만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집으로 들어갔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등 뒤로 식칼을 숨긴채, 아버지의 뒤로 소리 없이 다가간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 때 남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형! 뭘 들고 있는거야!]</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큰일났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들켰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서둘러 아버지를 찔렀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크아아아악!]</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아버지는 달걀귀신인 얼굴 그대로 등에서 엄청난 피를 쏟으며 죽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얼굴이 없으니까 죽을 때의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죄책감이 조금 줄어들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공포심도 들었지만, 죽이고 말았다는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남동생도 찔러 죽였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남동생은 조금 다리를 떨다가 그대로 숨이 끊어졌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나는 가장 밉살스러운 어머니가 있는 부엌으로 향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머니는 등을 돌린채 무엇인가를 또 만들고 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미움을 가득 담아 어머니의 등을 푹 찔렀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머니는 소리조차 지르지 않고 떨면서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 </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달걀귀신이 아니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머니의 얼굴이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머니는 괴로운 듯 나에게 딱 한 마디를 남기고 숨을 거뒀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미안... 해...]</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부엌에는 큰 케이크가 하나.</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케이크 가운데에는 [생일 축하합니다.] 라고, 어머니의 서투른 글씨가 적혀 있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서둘러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갔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아버지와 남동생도 얼굴이 있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무슨 영문인지 모른다는 듯, 슬퍼보이는 얼굴로 입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남동생의 손에는 아직 전원이 켜져 있는 게임보이가 전자음을 울리며 돌아가고 있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으아아아아!]</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쓰러져 울며 소리쳤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딱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가족을 내 손으로 모두...</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머리를 움켜쥐고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눈물이 멈추지 않았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내가 보고 있던 얼굴은 환각이었던 것일까?</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사실은 다들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고 있었는데...</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너무나도 늦게 깨달았던 것이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눈을 떴을 때 역시 나는 울고 있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급하게 거실로 나가자 언제나처럼 가족들이 모두 있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다행이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꿈을 꿨던 거구나.</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 날로 나는 반항 따위는 그만 뒀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러나 그로부터 2년 뒤,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SPAN></P> <P><BR></P> <P><BR></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우연히도 그 날은 나의 생일이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어머니는 죽기 직전 손수 케이크를 만들고 계셨었다.</SPAN></P> <P><BR></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 케이크는 내가 꿨던 꿈과 똑같이 [생일 축하합니다.] 라고 써 있었다.</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출처 : </SPAN><a target="_blank" href="http://vkepitaph.tistory.com/663" target=_blank><U><FONT color=#0066cc><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http://vkepitaph.tistory.com/663</SPAN></FONT></U></A><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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