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서 옷장사를 하고있는사람입니다. <div><br></div> <div>방금있었던 일인데요.</div> <div><br></div> <div>손님중에 가끔씩(?) 전도하러 오시는 분들이 심심찮게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개중에는 사이비 종교도 있고, 실제 교회에서 나오신분... 다양합니다.</div> <div><br></div> <div>오늘도 손님을 가장(?)한 하나님을 믿으라는 아저씨가 한분오셨습니다.</div> <div><br></div> <div>처음에는 옷을 고르는가 싶더니, 갑자기 저에게</div> <div><br></div> <div><br></div> <div>"아지야, 하나님 믿어요?"</div> <div><br></div> <div>"아니요.. 저 집안이 불교고, 전 무교인데요..."</div> <div><br></div> <div>"하나님을 믿어야 되요. 이세상의 시작이..........................."</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div> <div>한 10여분 설교를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학생때 같으면 불같이 화를 내며 나가라고 하면 되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 손님에게 소리라도 잘못지르면,</div> <div><br></div> <div>동네에 소문 이상하게 날까봐 듣고있었는데, 정도가 슬슬 심해집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부처도 결국엔 자기 욕심 못이기고 가출한 사람이다... 다~ 하나님을 몰라서 한짓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식으로 타종교를 심하게 배척하길래... 짜증나서</div> <div><br></div> <div>딱 한마디 하니 나가더군요...</div> <div><br></div> <div>"손님, 죄송한데 저 사실 무교 아니고 부두교라고 믿는 종교가 있어요... 혹시 부두교 아세요?"</div> <div><br></div> <div>"아지야, 그거 이단 아니야?"</div> <div><br></div> <div>"아니요, 손님 부두교라고 아제로스라는 지방에서 시작한 작은 종교인데 실제로 믿는 분들 많아요....."</div> <div><br></div> <div>갑자기 아저씨가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더니.... 가게를 나가버리더군요.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제가 한때 와우에 빠져 살았었는데... 언젠간 기회가 되면 실제로 써먹으려 했는데,</div> <div><br></div> <div>오늘이 기회였습니다.ㅋ 근데 통할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만약 이 아저씨도 와저씨라면 안통했을텐데말이죠.ㅋㅋㅋ</div> <div><br></div> <div>암튼, 무사히(?) 매장밖으로 나가게했으니, 속시원하네요.ㅎ</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