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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남단 이토만에서 투숙했습니다.
라멘을 무척 좋아하는 제 눈에 띈 허름한 가게.
차량으로 이동할때마다 보았는데,
항상 문이 닫혀 있어 아쉬웠습니다.
겨울에도 오키나와의 저녁바람은 상쾌해 잠시 산책겸 동네를 거닐어봅니다.
사람이 드물어 조명도 없는 거리.
쏴아싸아~ 이토만의 시원한 바다소리를 들으며
생활감 물씬한 동네 골목을 거니는데
어두운 골목 끝에 불빛이 보입니다.
앗 라멘집이 열었네요?
50대의 주인장이 혼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교자도 굽고 면도 삶고.
중화냄비로 볶음밥도 활활 불맛나게.
젊은시절 사사받았던 라멘집의 이름을 얻어 현 위치에 개업 후,
30년넘게 동네의 역사와 같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야밤에 출출해진 동네주민들 대상으로
해가진후부터 새벽녁까지만 운영해요.
오래된 외관과는 다르게 기물들과 테이블은 깨끗히 관리되는것에서 문화를 느끼게 됩니다.
주력은 500엔의 삿뽀로식 미소라멘.
돼지뼈 묵직함과 미소의 감칠맛이 잘 엉켜있어요.
적당한 산미가 있어 계속 목으로 국물을 넘기게 됩니다.
일본 라멘 커뮤니티의 평가는 오래된 노포가 정성껏 만든 그 맛.
특출난 개성보다는 기본에 충실합니다. 사실 그것이면 충분하죠.
볶음밥과 만두도 라멘만큼 훌륭했습니다.
오히려 이쪽을 메인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있네요.
가격도 관광객 프라이스가 아니라서 무척 저렴하고
일본스럽지않은 푸짐함에 행복합니다.
손님으로는 중년, 노년 남성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도란도란 대화하면 라멘에 맥주. 취객은 없어요.
손님들 집에 가시는 길에 만두한판씩 꼭 포장해 가시는데
가족분들 기다리시는 곳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행복해보여 보기 좋았습니다.
관광객 주머니를 목표로 한것이 아닌 동네 노포인지라
영어나 한국어 당연히 통하지 않아요.
손짓 발짓 혹은 옆손님 먹는것 주세요 식으로 주문하셔야 하고,
몇번 보지 못한 외국인 손님에 당황하는 주인장과 함께 멋적게 웃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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