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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687639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10
    조회수 : 1381
    IP : 203.228.***.148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01 08:09:58
    원글작성시간 : 2013/05/24 08:00:09
    http://todayhumor.com/?humorbest_687639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이상한 경험들.. [3편]
    어디까지나 경험상 이야기여서 무척 무섭거나 재미있지는 않습니다.<BR>어짜피 현실에서 겪는 일들이 판타지적 재미를 가지고 있을리<BR>만무합니다. 다만 우리에게서 가깝고도 먼 초자연적 현상이라<BR>어느정도 호기심을 유발 시킬수는 있습니다만...........<BR>물론 제 이야기 자체도 논리적 사고 범위를 벗어난 것입니다.<BR>제 눈으로 보고도 못믿는다는 것이죠..하하...<BR>있다 없다.. 말도 안된다는 현실적 관점보다는 이런것도 있을수<BR>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 주시기를..그리고 별반 재미도 없는<BR>이야기에 자꾸 하이라이트 선정해 주셔서. 넘 부담감이 듭니다.<BR>황당한 시츄에이션은 가급적 피할려고 합니다. <BR>사실 무척 오래전일이라..생각도 가물가물하기도 하구요..<BR>나이 어린 중학생의 눈에는 성인이 보는것 이상의 여러 가지 상상력이<BR>결부되어 보입니다. 최대한 상식선에서 쓸려고 하다가..<BR>밋밋할것 같아서 그때 그때 상항에 따른 약간의 소스적 양념은 들어 <BR>갑니다. 그러니 부담감 없이 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BR>개구라라던지 개뻥이라던지 하실것 같으면 차라리 글 삭제하고<BR>올리지 않겠습니다. 이상한 쪽지 보내시지 마시기를.......<BR>몇일전 쪽지 받고 정말 후회 했습니다.............. <BR>지금도 그것의 존재는 증명할 길이 없습니다. TV에서나 <BR>프로그램상에서도 몇 번 시도해 보았지만 도저히 증명을 할수<BR>없습니다. 유명 퇴마사나 무당도 증명해 보일수 없습니다.<BR>그러나 대중적이 아닌 그사람의 개개인은 분명 볼수나 느낄수<BR>있습니다. 그런존재가 많이 모이는 그런 장소를 찾아 낼수도<BR>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퇴마사도 아니고 신들린 무당도 아니지만<BR>소위 그런쪽에 속한 사람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은 듭니다..<BR>그런 사람들이 저를 보고 같은 부류라고 공통적으로 <BR>말해주기 때문이고 그런 말들을 저 또한 믿었었고<BR>남들이 보지 못하는 존재를 심각하게 본적이 있었기 때문에<BR>3위 일체가 적절히 혼합되어 나에게 먼가가 있는가 보다하고<BR>생각했죠. 아니면 정말 우연히 그런 존재를 만날 수 있는<BR>장소라던지 환경적 요인이 결부되었던지요.. 여하튼 <BR>먼가 본적이 있었던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조금 이상한것은<BR>제가 무조껀 처음 목격자가 되는 것이고 저를 가까이 두고 있는<BR>지인들 또한 그 존재를 볼수 있었다는 것입니다.<BR>사실 어떤 새로운 장소를 가다보면 저는 이상하게 느낌이 찡할때가<BR>조금 있습니다. 뭐 야 이곳 재수없다.. 여기 왜이리 싸늘해 정도죠.<BR>그리고 제가 그런존재에 대해 접촉 경험이 있기 때문에..<BR>주위 공기가 약간만 이상해도 그런쪽으로 생각이 먼저 가기 때문에<BR>항상 그런 존재를 생각하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지요..<BR>또한 그렇기 때문에 다른사람보다 접속 빈도수가 높은지 모르겠군요.<BR>이런 것들이 제 전체 삶에 있어서 조그만 징크스라면 징크스겠지요.<BR>여하튼 조금 비상식선에서 제글을 봐 주시고 이해해 주십시오.<BR><BR>각설하고.<BR>그날 저녁 재미있는 tv에 정신이 팔려서리 깔깔거리며 놀고 <BR>있었습니다. 그때 제목이 생각이 안나지만 여하튼 무지 웃긴<BR>코미디프로였던걸루 어렴풋이 생각이 납니다.<BR>아버님이 이말을 하기전까지 말이죠..<BR>‘아니 오늘따라 저넘의 개들이 왜 저리 짖어대노..’<BR>한창 배잡고 웃고 있었는데.. 순간 뜨금한 생각이..<BR>그래도 뭐 동생이랑 어머니랑 가족들이 다 있는데..<BR>부모님은 시간되시면 사랑체로 건너가셔서 두분이 주무시고<BR>우리 3형제는 큰방에 잠을 자고 마루를 건너서<BR>하나 있는 방은 제 공부방겸 손님들이 오시면<BR>주무시는 방입니다. 문제의 공은 그 공부방에 넣어 두었거든요.<BR>그때는 요즘처럼 맘놓고 tv도 볼수 없던때였습니다 일단 아홉시뉴스만<BR>나올때쯤이면 저희는 찌그러 져야 하거든요.<BR>그때 이후의 방송은 어른시간대라서(저희 아버님이 그리 정하심..) ㅋㅋ<BR>알라들은 못본다는 그 말씀이 진실인줄 알고 생활했으니까요..<BR>저희 3형제는 큰방에 들어가서 잠자기전까지 장난질에 전념했죠.<BR>우당탕 쿵쾅 몇 번 분탕질 치다가 지치면 이불깔고 모기장치고..<BR>과수원이라 풀벌래 소리 요란합니다. 그때까지도 우리 가드3마리가<BR>계속 짖어 대더군요.. 철없이 아무생각이 없었음..<BR>한창 잠자는것에 몰두하다가.. 몇시인지 모를 깜깜한 오밤중에<BR>잠이 깬것입니다. 오줌보가 가득찼네요..<BR>방을 벗어나면 바리 앞마당입니다. 화장실 갈 엄두도 못내고<BR>앞다당에 내려가서 일처리 합니다. 하품도 나오구요.<BR>조금 무서워서 일부러 큰방문 활짝 열어 놓구 나왔거든요.<BR>일보고 고개를 돌리는데..제 공부방이 눈에 들어 옵니다.<BR>어둠에 너무 묻혀 있어서.. 나올때는 안보이더니..<BR>어둠에 눈이 조금 적응이 되자.. 확연히 보였는데.. 아~..<BR>공부방 묻이 반정도 열려져 있더군요. 문이란게 옛날 기와집이라<BR>문살에 문풍지 붙여 놓은 미닫이 문입니다.<BR>이게 반정도 열려 있는것이 보입니다. <BR>순간 갈등합니다 닫을까 말까.. 그냥 가서 닫을까. 아님.. 그냥 자까..<BR>그 찰라에 무지 고민합니다. 바람 한점없이 정말 더운여름입니다.<BR>근데 이 오싹한 기분은 먼지 모르겠습니다.<BR>아 띠벌 나도 사나이다 뭐가 무서워 그냥 확달려가서 팍 닫고<BR>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조낸 자는거다..<BR>전 심호흡 하고 일부러 발자국 소리도 크게 내고 척척 걸어<BR>갑니다. 막 문앞 마루까지 왔습니다.<BR>텅,,텅,,텅,,텅,,, ㅇ우이씻ㅇ 제기랄.. 제기랄..<BR>전 그 선택의 순간을 무지하게 후회했습니다. 아 씨이파아알~~<BR>공! 책상위에 얹어 놓았는데 굴러 떨어지면서 방바닥에 충돌해서<BR>통통 튀는 그 상쾌한 파열음.. 졸 기절직전까지 갔습니다.<BR>아후..전 큰방을 향해 초인적인 힘을 실어 몸을 날립니다.<BR>큰방을 향해 온신경을 집중시켜 몸을 날렸습니다.<BR>발에 그나마 위태하게 걸려 있던 일명 딸따리(우리 촌구석에서는<BR>슬리퍼를 딸따리라고 불렀답니다. ^^)가 공중에서 춤을 추며<BR>곤두박질 칩니다, 모시이불(더운여름이라)을 뒤집어 쓰고<BR>애국가를 불렀습니다, 왜 애국가 인가 하면 방학전에 갑자기<BR>국어선생에게 지목당해 애국가 4절까지 불러 보라 했는데<BR>2절까지 부르고 다음 3,4절은 몰라서 손바닥을 맞았거든요.<BR>그게 기억이 남아서 늘 애국가를 4절까지 주절거리고 다녀서<BR>그 와중에 애국가 1절부터 4절까지 마구 불렀습니다.<BR>옆에 신나게 잘자고 있는 막내남동생 꼭 붙잡고는...<BR>그렇게 뒤치닥거리다 저도 모르게 다시 잠이 들고 말았군요.<BR>다음날 정말 화들짝 놀라서 벌떡 일어 났습니다.<BR>이른 아침인데 부모님 농약치시는가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BR>들립니다. 동생들은 아직 한밤중입니다.<BR>전 후딱 공부방으로 터 갔습니다 문이 닫혀 있는걸루 봐서<BR>아마 부모님이 닫으신것 같습니다.<BR>문이 드르륵 거리며 열립니다. 두눈은 먼저 그 공을 찾습니다.<BR>방한쪽구석 장롱귀퉁이에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BR>저는 순간 오만 생각이 머리를 복잡하게 스쳐 지나갑니다.<BR>공이 바뀐것인지 아닌지를.. 어제의 왜 그순간에 공이<BR>책상위에서 굴러 떨어졌는지를...<BR>그날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하고는 3총사를 집합시켰습니다.<BR>아무래도 공이 바뀐느낌이다. 추모군왈 그거 어떻게 증명할껀데..<BR>조그만 머리통을 굴려 생각해 낸것이 그럼 오늘저녁 그공을<BR>한번더 주시하자.. 가위바위보해서 지는놈이 그공을 책임지고 <BR>관찰하는거다. 제가 걸렸습니다. 추모군과 임모군은 기대만빵의<BR>눈초리로 저를 위로합니다. 야 무조껀 오늘 저녁 잘 봐라이..<BR>그렇게 해서 그날은 구슬치기로 소일하다가.. 점심 때우고<BR>오후쯤에 집에 복귀합니다. 걱정이 태산입니다.<BR>그때 저녁을 준비하시던 어머니가 잡일이 시키십니다.<BR>똘똘아 양파 3개만 벗겨다오.. 전 창고에서 양파를 꺼냅니다.<BR>그때 먼가 제 두눈을 자극하더군요. 그 순간 기발한 아이디어가<BR>떠오릅니다 속으로 퀘제를 불렀습니다.<BR>양파를 담아 놓은 빨간 그물망입니다. 전 그물망속에 담긴 양파를<BR>모두 쏟아내고는 그속에 축구공을 넣었습니다. 그리고<BR>저희 대문앞 감나무 위에 그 그물망을 매달았습니다.<BR>아시다시피 저희집은 과수원이라 일부러 개를 키웁니다.<BR>서리 방지용이죠. 대문앞 감나무 아래 한놈.. 과수원 가운데 <BR>오두막에 한놈.. 그리고 돼지랑 염소있는 외양간있는곳에 한놈..<BR>이놈들 왠만하면 묶어 둡니다. 이녀석들 풀어 놓으면 지도 새도<BR>모르게 자손을 번식 시키는 행위에 열중하기 때문에...<BR>그러니까 바로 개집위에 올라가서는 손 닿는 가지위에<BR>매달았죠. ㅋㅋ 그럼 오늘 저녁은 무사히 넘기겠구나하는<BR>단순명료한 생각이였죠. 그날 저녁은 왠지 꿀맛이였다는..<BR>그리고 그 생각은 적중했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아무일 <BR>없었다는것이죠. 그렇게 졸 지루하게 지내다가 축구한게임<BR>연락이 옵니다. 아니 정확히 야구한게임이였죠. 다만<BR>혹시나 모른다고 축구공을 가져 오라네요.. 전 그 그물망에<BR>든 축구공 자체를 자전거에 묶고 학교로 출발했죠.<BR>역시 축구보다는 야구가 재미 있습니다. 3팀이서 토너먼트 형식으로<BR>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BR>어두컴컴해 져서 이제 집에 갈려고 제 자전거쪽으로 와보니.<BR>아뿔사. 누가 축구공을 훔쳐 갔는지 자전거에 매달아 놓았는데.<BR>사라지고 없더군요. 전 속으로 시원섭섭했습니다.<BR>여차하면 그 구멍가게 툇마루 안쪽에 숨겨놓은 축구공을 다시<BR>꺼내면 될거라는 생각이였죠.<BR>그렇게 해서 집으로 돌아 왔고 방학이 거의 끝나갈 무렵 과제물<BR>정리한다고 머리싸매고 있을때였습니다. 누가 찾아 왔네요.<BR>그녀석 일전의 그 1학년 학생입니다. 어찌해서 저희집을 찾아<BR>왔는데.. 그녀석손에 그 축구공이 들려 있습니다.<BR>전 그녀석의 말을 듣습니다. 축구공 그 구멍가게에서 빼낸것은<BR>지 동생이고 저도 그때 그 구멍가게 들어 갔다. 물론 호기심에<BR>그 가게 들여다 보다 축구공이 눈에 뛴것이지요.<BR>그렇게 가지고 놀다가 학교에서 저와 만나서 그 사실을 듣게 <BR>되었고. 겁도 나고 양심에 가책에 찔려서 학교 운동장에 <BR>은근 슬쩍 버렸다.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발생하더라..<BR>그녀석 집에 연세 많으신 할머니가 계시는데 약간의 치매가<BR>있으셔서 수발을 들고 계신 상태라는데 이 할머니가 뜬금없이<BR>애이야기를 자꾸 하시더라. 한 날을 저녁에 저녁을 먹는데<BR>갑자기 할머니방쪽에서 먼가 두런 두런 거리는 소리도 들리고<BR>손주왔다고 대문열어라고 고함도 치시고..<BR>그냥 가족들은 치매증상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여겼는데..<BR>아무래도 찝찝해서 한날은 할머니에게 그 손주애에 대해<BR>소상히 물었는데 어찌 치매있는 할머니께서 자세히 설명해<BR>주시더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밖에서<BR>놀다가 집에 들어 가는데 그 구멍가게에 왠 사람들이<BR>들락거리더라.. 보니 원래 그가게 주인이더라.<BR>그 구멍가게 몇 번 물건사봐서 주인 아주머니 얼굴<BR>기억한다고.. 그때 영정에 향피우고 있었는데..그 사진속에<BR>애가 할머니가 이야기해주신 애랑 너무 흡사하다는<BR>생각이 들고 무서워서 그 공을 돌려 줘야 겠다는 생각에<BR>빠져서 방학내내 그공을 찾다가 그날 내가 야구한날<BR>제 자전거에 매달려 있는 공을 발견한 것이였습니다.<BR>자신은 그공이 그공인줄 알고(워낙 특이한 공이라)<BR>제 자전거에서 훔쳐서 달아 났다는군요.<BR>그래서 다음날 그 공을 돌려 주려고 그 가게에 갔는데<BR>그 깨진 구멍으로 축구공을 던져 놓을찰라..이미 안에<BR>축구공이 있더랍니다. 너무 무섭고 놀라서 도망쳤다는데<BR>어제 임모군이 공을 들고 가는자신을 발견하고는<BR>(임모군은 제가 공을 잃어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BR>혹시나 해서 저의 집을 가르쳐 주고 훔쳤다면 돌려 주라고<BR>했다는군요. 요기까지 그녀석의 이야기를 듣고 공을 <BR>돌려 받았습니다. 개학하기 이틀전 저는 찝찝해서 공을<BR>바꾸기로 했습니다. 이 공이 그애공이라면 제공이랑 바꿔야<BR>하니까요. 그 구멍가게 가보니 어라 그 구멍을 누가 신문지로<BR>막아 놓았더군요 자물쇠도 새것으로 바뀐 것으로 보아하니..<BR>전 신문지를 빼고 안으로 기어 들어 갔습니다.<BR>공은 퇫마루 위쪽에 있더군요. 저는 제가 들고 있는 공이랑<BR>살짝 바꿨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어 나오는데.<BR>허거덩.. 왠 아주머니가 제 머리털잡고 당깁니다.<BR>졸 아프고 기겁을 합니다. 이 아주머니 인정사정없이<BR>머리를 잡고 흔드는데 환장할 노릇입니다.<BR>전 고함을 빽빽지르고 허우적 거리니 이 아주머니 귀싸대기까지<BR>날리더군요.. 전 너무 억울해서 막 울었습니다. 어린 마음에..<BR>귀신 만나는것보다 더 무섭고 기가 막혔습니다.<BR>귀신보다 인간이 더 무섭다는것을 그때 알았습니다...ㅠㅠ..<BR>제가 막 울어 대자 이 아주머니 축구공을 확 나까챕니다.<BR>에효.. 이아주머니 제가 축구공을 훔쳐 나온 것으로 오인했습니다.<BR>그것도 죽은 아들이 애지중지하던 축구공을 훔쳐 나오는것을.. <BR>그 장면을 보는 순간 이성을 잃으신것이였습니다.<BR>정말 저는 너무 억울했습니다. 이 아주머니랑 여차저차해서<BR>조금 이야기가 통할쯤 그동안에 일어난 모든 일들을 풀어 놓기<BR>시작했습니다. 그전에 제말이 맞는지 가게안에 들어가서 <BR>똑같은 축구공을 확인했구요.<BR>이야기를 죽 풀어 가는데 아주머니 막 우시더군요..<BR>이야기 다하고 인사하고 갈려고 하는데 저를 잡아 세우십니다.<BR>그리고 미안하신지.. 마침 점심때라 저를 데리고 중국집에<BR>가셔서 짜장면을 한그릇 사주십니다.<BR>그때 아주머니께서 저를 보고 생각나신것이 있으신가..<BR>자건거 사고 그때 그애 맞냐고 하십니다. 전 네라고 대답했죠.<BR>아주머니께 자장면 한그릇 얻어 먹고 축구공을 들고<BR>집에 왔죠. 집에 오는 길에 동네 친구를 만났는데 제가<BR>축구공을 들고 있으니 빌려 달라고 난리네요..<BR>너무 졸라대는 바램에 빌려 주었지요.<BR>개학첫날 등교하는데 그 구멍가게 앞을 지나게 되었지요.<BR>아 굿걸이를 하는군요. 아마 제 이야기를 듣고 아들의<BR>영혼을 달래주고 좋은곳으로 인도하는 차원에서<BR>몇일째 굿거리를 하는중이랍니다. 저도 정말 잘 됐다 했죠.<BR>근데 굿거리하는 상차림에 축구공이 올려져 있는것을<BR>보고 정말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BR>그렇게 불만 많던 방학은 후딱 지나갔습니다.<BR>개학후 이틀짼가 막 종례 끝나고 집에 갈려고 준비하는데<BR>먼저번 축구공 빌려간 친구가 축구공을 주고 갔습니다.<BR>이녀석 먼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전 미처 깊이<BR>생각할 짬도 없이 집에 돌아왔죠.<BR>막 추구공을 드리볼 하면서 마당쪽으로 실실 달려오는데<BR>우리집 가드1호가 제 앞을 딱 막아 서더니<BR>(그때 부모님이 개를 풀어 놓으신것 같으네요..)<BR>글세 이녀석이 공격적인 모양셀 취하면서 제 추구공을<BR>노려 보며 흰 앞니를 드러내며 으르렁 거리더군요.<BR>아무리 똥개지만..지금까지 주인앞에 단 한번도 으르렁거린적이<BR>없는 순진한 넘입니다. 저의 모든 촉각이 곤두서고 스탑모션이<BR>되버렸죠. 머릿속에 오만생각이 스쳐 갑니다.<BR>제가 앞으로 들어 갈려고 하자 이녀석 잘못하면 물기라도 할<BR>작정인 모양입니다. 딱 축구공을 노려 보며 막아 서는데<BR>어찌할 도리가 없더군요. 전 그길로 되돌아 나와 그 구멍가게를<BR>향햐 자전거를 몰았습니다. 그때 제 머릿속에는 이 공이 <BR>그 꼬마애의 진짜 공이였다는 생각이 들었죠.<BR>이미 굿거리도 끝나고 가게 내부는 깨끗이 정리된 상태였습니다.<BR>다시 가게 안에 공을 던져 넣을려고 하다가..<BR>문든 생각난것이 있어서 전 학교 소각장으로 자건거를 돌렸죠.<BR>방과후라 마침 소각장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있었습니다.<BR>그때만 하더라고 불에 타는 물건은 다 이렇게 소각했거든요.<BR>전 주저없이 그 축구공을 던져 넣었습니다.<BR>그리고 자건거를 몰고 나와 버렸죠. 빵하는 공기울림이<BR>터졌습니다. 무지 막지하게 크게 들리더군요.<BR>아마 축구공이 불에 타서 터진걸겁니다. 한동안 축구공 공포에<BR>시달리면서 몇주를 보냈습니다.<BR>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 곧 그일을 잊고 평상시와 같은<BR>개구쟁이로 돌와 왔습니다. <BR>그리고 그해 가을인가 외할머니가 오셨는데 문든 축구공 이야기를<BR>하시길래 잊어 버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죠..................<BR>이렇게 해서 주차장의 소년편을 마칩니다.<BR><BR>이렇게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글을 적다보니 정말 오래된 기억들을<BR>조합하느라고 조금 생각에 잠겨봅니다. 아 그때 그랬었지 하는<BR>묘한 기억들이 떠올려 집니다. ^^;;<BR>다음추억편에는 짧막한 에피소드 몇 개 올려 드리겠습니다.<BR>고등하교 시절때의 이야기와 재수(ㅠㅠ)할때의 이야기입니다.<BR>아 담편은 조금 시간이 걸릴수도 있겠습니다. 이제 연초가 지나고<BR>회사일이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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