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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685183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10
    조회수 : 2714
    IP : 203.228.***.148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28 07:22:52
    원글작성시간 : 2013/05/27 08:31:05
    http://todayhumor.com/?humorbest_685183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막창 구이 집에서 --[1편]
    <P>안녕하세요 퍅셔내입니다. 무더운 여름때문에 숨이 팍팍 멎는 듯한 계절입니다.</P> <P> </P> <P>건강이 최고지요.. 이럴때는 머든 잘 드셔야 합니다. 잘 먹어야 몸의 기운이 충만해서 더위를</P> <P> </P> <P>버틸수 있거든요.</P> <P> </P> <P>먼저번에 잠깐 언급했다 시피 제 회사가 건축일을 합니다. 제가 또 해외 업무파트에 속해 있어서</P> <P> </P> <P>해외로 많이 나 다닙니다. 여기 글 올리기 시작할때 막 부서가 옮겨 졌구요.</P> <P> </P> <P>잦은 출장과 시간 때문에 여기 글 올리는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되버려서..</P> <P> </P> <P>버섯 종균장업장을 마지막으로 글 올리지 말자 라고 했습니다.</P> <P> </P> <P>간만에 휴가 받아서 여기 들어와 그간 못본것들 정리 하다가.. 제글 다시 한번 리뉴 해보고...</P> <P> </P> <P>몇가지 못썻던 이야기들이 좀 남아 있어서.. 휴가철을 빌미로 글이나 몇편 남겨 볼까 하고 들어와 </P> <P> </P> <P>봤습니다. <STRONG>[에피소드7] 버섯 종균작업장--[복귀신고]편</STRONG>에 올려 드렸던 지역에 드디어 저희 회사가</P> <P> </P> <P>콘도형 아파트 설립계획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잠시만에 맞보는 꿀같은 휴가 입니다.</P> <P> </P> <P>제 이야기는 1편부터 쭉 이어 오기 때문에 이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인물들도 옛날 회사 창고 이야기편에</P> <P> </P> <P>나오는 최모군이 나옵니다. 그럼 한번 무더운 여름 저의 휴가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P> <P> </P> <P>아 먼저 제 이야기는 늘 강조했다시피 100% 허구가 아닙니다. 진짜 세상살다 보면 별 희안한 인간들이</P> <P> </P> <P>간간히 있습니다. 그 별종들 중에 저도 한명이라고 생각하시고 걍 이야기 이겠거니 하면서 읽어 주시고</P> <P> </P> <P>함부로 귀신이니 머니 만나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10에 9홉은 이로울것이</P> <P> </P> <P>없는 존재입니다. 수호신이나 조상신 빼고는 이로운 존재는 거의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P> <P> </P> <P>한번이라도 보게 되거나 경험을 하게 되면 같은 일이 또 발생할 확률이 높아 집니다.</P> <P> </P> <P>좋은쪽으로 갈 확률보다 정신이 피폐해지고 안 좋은일만 일어날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P> <P> </P> <P>그냥 내가 사는 삶에 충실하고 이런 부류는 그냥 영화나 드라마로서만 충족 하시길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P> <P>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피소드8] 막창 구이 집에서 --[1편]</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예전에 막창을 잘 먹지 못했습니다. 비릿한 내음때문에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제가 직장생활할때쯤 요 막창도 발전을 많이 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더 고소해지고 비릿한 내음도 없어 졌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예전 기억 때문에 망설이다가 회사 사람들 하고 한두어번 먹게 되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생각보다 먹을만하네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다 보니 단골집도 생기고 주인아저씨랑 친해 지고 그랬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2주에 한두번정도는 갔던것 같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막창집 이름이 가물거리네요. 지금은 없어졌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뒷골목막장인가 먼가 그러네요.. 일단 뒷골목막장이란 이름답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창골목 제일 안쪽에 제일 허르스름한 막창집인걸루 기억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따지자면 제일 오래 되었다는것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근 맛도 제일 좋다구요. 그 동네 다 맛본 사람이면 이집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고로 치죠. 쥔 아저씨도 나이가 50대후반쯤 되신분이고 잔정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참 많았던 걸루 기억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통 새벽2시까지 영업을 하셨는데 늘 사람이 북적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잔업이 남아서 늦게 까지 일하다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쐬주한잔 생각나는거 당연하겠죠.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코스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창골목이 있으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도 달콤 쌈싸름한 쐬주한잔의 유혹에 못이겨 저와 최과장나리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2명해서 4명이서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가 늦은 10시경이였습죠. 6월달이였던가..아마 맞을겁니다. 6월달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되었지요. 글고 1999년도 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밀레니엄인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구멸망인지 말이 많았던 시절이라...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999년 9월 9일 9시 9분 9초에 지구가 멸망한다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까지 잘먹고 잘싸다 가자가 제 신조였죠..크흡...</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그날도 주거니 받거니 하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꼬소한 막창구이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함께 살짝 들이키는 쐬주한잔..캬~ 이맛이야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과장(이사람 옛날 회사창고이야기편에서 나왔던 멀대같이 키컷던 그노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입니다 최모군이였죠. 그때 지사에서 근무하다가 본사로 복귀한 녀석입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복귀하자마자 저 때문에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고 늘 떠들고 다니는 녀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는 회사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는데 짐은 과장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일은 두고 두고 회자 되다가 짐은 추억이 되었다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과장이랑 저랑은 맘도 통하고 일하는 스타일도 비슷해서 그때 이후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 지내고 있습죠. 쫄이 많아서 늘 스트레스도 많이 받던 때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 교육차원에서 이렇게 작은 술자리들이 참 많았던 시절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부사수로 델꼬 다니던 쫄1과 쫄2는 신세대답게 사고개념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초근대적에 귀신이나 그런 존재는 영화속에나 만날 수 있는 정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과학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시대적 사고에 아주 충실한 녀석들이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1은 분위기 메이커에 농담도 잘하고 사고가 아주 밝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2는 수리적 사고에 뛰어나서 계산이 빠르고 판단력이 좋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만 하면 회사에 충성할수 있는 고급인력을 만들 수 있겠다하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떠 맡게된 신뺑이 들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넘들 고참님 말씀 새겨 듣는다고 늘 이렇게 야근도 동참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술자리 안빠지고 끼여 들곤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하.. 잼나게 떠들고 하다 보니 벌써 12시가 되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 슬슬 일어나 볼까 술도 얼큰 되었공...</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슥 일어나면서 주위를 둘러 보니 오늘은 손님이 많이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쥔 아저씨도 저만치 멀건히 앉아 계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유독 눈에 밟히는 사람이 있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성분.. 그것도 혼자 쐬주 시켜놓고..나이는 20대후반정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 일이길래 여자 혼자 막창 시켜놓고 쐬주 마시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핏 봤는데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참’ 하면서 그날은 그렇게 막창집을 나왔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2주뒤.. 그날은 쫄1이 앵겨 붙으며 술한잔 사달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넘시키.. 슬슬 정도 들고 하니 술자리 밝히기 시작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수 없이 요넘이랑 쫄2데리고 뒷골목 막창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6시 마치고 좀 정리하다가 갔으니 7시정도에 막창집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도착할수 있었죠. 에고.. 사람 많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집고 들어가서 좁은 틈에 자리잡고 쇠주 돌리기 시작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시간 정도 마셨나.. 먼가 하늘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이런류의 막창집은 걍 길거리에서 상판때기 펴놓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먹는곳인데.. 비가 오면.. 끝이졍..</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다닥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지만.. 이미 만원상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약간 정리하다가 보니 그칠비가 아니더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깐 사이에 손님들 후다닥 빠져 나가고..고맙게 자리 하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더군요. 가게 안에 해봐야 6테이블뿐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가 점점 거세지더니.. 폭우로 변해 갑디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거 걍 일어 서기에도 멋합니다. 골목길이라 택시 잡아타야하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창 걸어 나와야 하는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비면 거의 샤워하는 수준이걸랑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저씨 비 쫄닥 맞아가며 밖에 내놓은 테일블 정리 하시공..</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차 저차해서 술돌리고 나니 벌써 9시가 훌쩍 넘어 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까지도 비는 그칠줄 모르고 내립니다. 물론 조금전보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많이 힘을 잃었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내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들 이제 결정의 순간을 접하게 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서 더 마시고 비가 멈출때까정 기다릴것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님 과감히 이 비에 온몸을 내던지며 앞으로 나갈것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2:1로 제가 밀렸습니다. 쫄1과 쫄2는 더 마시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언제 그칠지 모른다 걍 가자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당연히 더 마시기로 합의 보고.. 배도 넘 부른데...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건성 건성 잔 부딪치기로 버티고 있을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1이 화장실을 갑니다. 흠.. 간지 꽤 된것 같은데..안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쫄1 술 된것 같다 이쉐리 화장실에 엎어진것 아니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가 가봐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2가 부스스 일어 서더니 장실 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5분,,,7분..10분.. 이쉐리들 올생각을 안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짐 저포함 3테이블 돌아 가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른 2테이블에 있는 사람들 곤두레만드레 됐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 거의 인사불성 수준이더군요. 아마 그들도 비그칠때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다리자 하면서 마신거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래 임마들 모하고 있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수 없이 제가 일어나서 화장실 가봅니다. </P> <P> </P> <P> </P> <P> </P> <P> </P> <P>다음편으로 ㄱㄱ</P> <P> </P> <P> </P> <P> </P> <P>출근해서 업무 하기전 기다리시는분이 한분이라도 있을까봐 올리고 일하로 갑니당~ ㅎ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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