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중국인'이 백배 천배 많다
KBS 2TV '추적 60분'이 신년특집 2부작으로 준비한 '한국, 한국인'이 한류역풍의 역풍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한국인들의 추태를 지나치게 과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제1부 '그들은 왜 열광하나'에 이어 19일 밤 11시에방송된 제2부 '한국인의 두얼굴'에서 중국과 베트남의 사례를 통해 국가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한국인의 추태를 고발했다.
제작진은 일부 한국인들이 사기를 치고 도망가거나 술집에서 종업원들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 추태를 일삼아 중국 상하이에서 최근 택시 운전자들이 한국인들에게 승차 거부를 하거나 중국 한 중소도시의 상인들이 한국인들과 거래하기를 꺼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자신을 중국유학생이라고 소개한 김상곤씨는 '추적 60분' 게시판에 "한국 교민과 유학생을 싸그리 모욕하고 매도했다"면서 "다른 나라는 제외하더라도 최소한 중국에 대해서는 어이가 없다"고 분개했다.
그는 "물론 중국에서 한국 망신시키는 사람이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균형감을 잃어버렸다"라며 "중국의 어글리 코리안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월드컵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인이 중국에서 당했던 치욕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치 모든 잘못의 씨앗은 한국인 인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라며 "월드컵 이후 한국 사람들이 폭행과 모욕을 당하는 등 고초를 겪는 것은 왜 보도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중국에 있으면서 미국인이 사형당했다는 소리는 거의 들어 본 적이 없다. 솔직히 마약 대부분이 미국을 통해 미국인이 가지고 오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한국인 사형은 벌써 수차례다"라고 지적한 뒤 "미국인이 범죄를 저지르면 미국대사관에 연락부터 하지만, 한국인이 범죄를 저지르면 무조건 유치장에 처넣고 본다. 힘도 없는 한국 대사관의 말은 당연히 거의 씹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추적 60분' 제작진이 술집에서 종업원들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 한국인들이 추태를 부린다고 보도한 데 대해 "한국 사람이 중국에 왔을때 가장 먼저 듣는 별 다섯 개짜리 주의사항은 '중국인을 조심해라'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윤락녀를 담배로 지진다거나 하는 일이 일어날 것 같으냐"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당한 한국인의 피해 실태는 고발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최소한 중국인이 어글리 한국인에게 피해 본 거보다 한국인이 어글리 중국인에게 피해본 것이 100배 1000배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현창씨 등 다른 네티즌도 "중국인들이 우리보다 더하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 사기당한 교민들의 피해는 왜 보도하지 않느냐"는 등의 항의글을 게재하며 '추적 60분' 측에 항의했다.
한편 베트남 술집에서 한국남성들의 퇴폐적인 성관광과 여성학대 등에 대해서는 자성을 촉구하는 글도 적지않게 눈에 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mail protected] 물론 한국인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같은 잘못을 저질러도 미국이나 일본인등의 사람들은 잘도 봐주면서
왜 한국인만 총살시키느냐이다.
작년에 중국에서 한국인 유학생 7명이 마약관련 범죄로 한꺼번에 총살을 당했다고 한다.
그것도 무통보로...
왜 한국인들만 중국에서 사형을 당해야 하나?
한국이 만만하긴 만만한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