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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685675
    작성자 : BoA*
    추천 : 39
    조회수 : 5566
    IP : 61.77.***.163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29 00:08:12
    원글작성시간 : 2013/05/28 20:48:25
    http://todayhumor.com/?humorbest_685675 모바일
    초등학생에게 느껴지는 주장의 품격, 경양초 이동현
    초등학생에게 느껴지는 주장의 품격, 경양초 이동현
    [ 2013-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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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양초 주장 이동현은 성실함이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 ⓒ송창우
    나이의 고하를 막론하고 팀을 이끄는 주장의 어깨는 무겁다. 초등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팀의 주장 역시 마찬가지다.

    ‘2013 대교눈높이 초등리그’ 광주권역에 참가하고 있는 경양초의 주장 이동현은 송정초와의 경기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얼굴에 공을 맞아 코피를 쏟은 것. 코가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연신 괜찮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괜찮아요. 얼굴에 공을 맞았는데, 코피가 좀 나는 것 말고는 괜찮아요. 지열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웃음) 제가 조금 더 바짝 붙었으면 배에 맞았을텐데, 다 제 잘못이죠.” – 이하 이동현

    경양초는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경양초는 2위에 만족하지 않는다. 작년 리그 막바지에 1위에서 3위로 밀려나 왕중왕전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 이동현 역시 작년을 또렷이 기억한다.

    “작년에 너무 아쉽게 왕중왕전에 오르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엔 꼭 오르고 싶어요. 지금은 중학교에 간 선배들이 너무 아쉽다며, 내년엔 꼭 오르라고 부탁했어요.”
    이동현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중원을 장악했다 ⓒ송창우
    이동현은 축구를 시작한지 올해로 2년 차다. 비교적 짧은 경력이지만 경양초 중원을 진두지휘할 만큼 돋보이는 실력을 자랑한다. 중원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조율했으며 태클 할 때는 몸을 사리지 않았다. 

    그에게 가장 돋보인 점은 다름아닌 ‘정신력’. 초등학생답지 않은 성실한 플레이는 왜 그가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지 알게 했다. 이동현은 ‘주장의 품격’을 아는 선수다.

    “더 잘 할 수 있는데, 아직 자신감이 모자란 듯 해요. 경기장 위에서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위험지역 바깥에서는 태클도 많이 하자고 이야기해요. 그런데 아직은 부족해요. 더 잘 할 수 있는데 적극성이 부족한 것 같아요.”

    “왕중왕전에 꼭 올라서 선수들과 함께 축구 명문중학교에 진학하고 싶어요. 거기서 선배들과 붙어서 꼭 이겨보고 싶어요. 최종 목표는 가장 정신력이 뛰어난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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