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지난 수요일 KT전에 나와서 3.2이닝 62구 소화하고 <div>단 2일 휴식 거쳐서 오늘 경기 등판한겁니다.</div> <div>솔직히 70구나 던지면 다행인 상황인데 호수비 도움 받고 꾸역꾸역 84구까지 끌고 왔습니다</div> <div>사실 수비 도움 제외하면 볼넷 4개 주고 썩 좋은 투구내용은 아니었습니다(삼진 2개)</div> <div>팀은 연패중에 불과 2점차로 앞선 상황이었고 다음 타자들은 줄줄이 좌타였습니다.</div> <div><br></div> <div>뭔가 착각들 하고 있는데 62구 던지고 2일 휴식한 투수에 대한 기대치는 잘 해야 3~4이닝이고 그 이후는 보너스, 덤입니다</div> <div>김민우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 그 이상을 해낸 상태고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데다가 2루에 주자까지 내보낸 상태입니다.</div> <div>여기서 더 던지면 혹사 아닙니까? 김민우는 아직도 성장기가 안끝난 고졸신인입니다.</div> <div>경기는 접전이었고 여기서 이기려면 당연히 왼손 계투가 올라와야 맞는 상황입니다(뭐 결과적으론 실패...까진 아니고 본전)</div> <div>만약에 여기서 김민우로 끌고 갔으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얻어맞았을거고(요즘 구자욱은 뭐 사람이 아닌 수준이니)</div> <div>그때 한박자 늦게 투수교체 냈으면 털릴 가능성이 굉장히 컸습니다</div> <div><br></div> <div>애초에 오늘 김민우는 5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없었습니다.</div> <div>다시 말하지만 62구 던지고 2일 휴식후 등판해서 80구를 넘긴 상태였습니다</div> <div>여기서 다음타자를 잡아낸다는 보장이 없고, 던질만큼 던졌으니 김민우는 그 시점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 끝낸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div> <div>원래 5이닝을 채울 수 없을 요건에서 운 좋게 4이닝을 넘긴 것에 불과하구요</div> <div>승투를 날린게 아니라 당연히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혹사를 꺼리시는 분들이 2일 휴식 후 등판한 김민우는 5이닝을 채워야 맞다고 보는겁니까?</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