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전에 두돌인데 말이 느리다는 고민글 적었는데
갑자기 우리큰애가 말이 포텐터져서 난리네요.

두돌기념겸  에버*드에 데리고 가서 하루종 데리고 다니며 놀아줬거든요. 

퍼레이드보고 춤추고 난리나고 너무 좋아해서 지난주 늦은휴가 기간이라 한번 더 데리고 갔어요.

지가 알아서 기억하고 좋았던 놀이기구 자동차 앵무새먹이주기 그런거 찾아서 다니고 야간 퍼래이드까지 보고 정말 원없이 놀게 해주고 왔어요. 

그뒤로 말이 포텐 터져서 난리도 아니네요.

뛰어다니면서 아좋아! 좋아! 하고 뛰어다니고...
단어위주로밖에 말 못하던 아기가 아빠좋아. 아빠가자.
솜사탐 주세요 말하고ㅋㅋ

에버*드 갔다오고 잘때 꿈꾸는지 소리내면서 웃는게 너무뿌듯하네요.

아직도 단어위주지만 말이 엄청 늘었어요.
놀이터가면 잠자리 잠자리.. 책보고 코끼리 오리 다 알아보고 말하고...

아빠가 하는말 하나하나 다 똑같이 말하네요.
뭔가 계기가 된것같아 너무 뿌듯합니다. ㅎㅎ 

며칠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아기는 흥분모드라 거기서 봤던거 기억하고  그러는게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