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공게는 계속해서 눈팅만하다 오랜만에 글써보네요</div> <div> </div> <div>아주 예전에 가위 이야기로 한번 베스트 갔었는데 ㅋㅋ 암튼 그냥 제 일화 하나 적어볼려구요</div> <div> </div> <div>근데 저만 소름돋는 이야기니 주의하시고 읽어주싶사합니다...</div> <div> </div> <div>제가 올해 24남징이니까 중학생이면 6-7년전 맞죠? 아 제 이야기인데 물어봐서 죄송..</div> <div> </div> <div>암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때 까지만해도 저는 아직 추억의 버디버디라는 메신저를 사용중이었어요.</div> <div> </div> <div>물론 친구들과 게임속에서 만날려고 주로 이용했고 버디버디를 이용했던것중 또다른 이유는</div> <div> </div> <div>모르는 사람들과 채팅할수 있다는게 재미있어서 이용했죠</div> <div> </div> <div>물론 다른 메신저들도 그런기능들이 있었겠지만 이용해본게 버디버디, 네이트 뿐이라..</div> <div> </div> <div>학원 가기전 집에서 잠깐 쉬고있을때 게임하기도 귀찮을 무렵</div> <div> </div> <div>랜덤채팅(?)이라고해야하나 암튼 그 막 연령대나 주제별로 대화방이 막 만들어져있는데</div> <div> </div> <div>왼쪽이랑 오른쪽에 알아볼수 없는 기호들이 막 나열되어 있고</div> <div> </div> <div>'쉼쉼한 사람위얌'인가 '쉼쉼한 사람윔'인지 암튼 이렇게 제목이 써져있는 방이 유독 눈에 띄어서 들어가게됐어요.</div> <div> </div> <div>뭐 다른 채팅방도 특수문자로 도배되있는건 마찬가지였지만...</div> <div> </div> <div>중요한건 아니지만 채팅방 제목앞이 '쉼쉼'이란 글자는 확실히 기억...</div> <div> </div> <div>대화방에 저랑 상대방 딱 2명뿐 아마도 제가 첫 방문(?)</div> <div> </div> <div>서로 가볍게 ㅎㅇㅎㅇ 인사 주고받고 그 당시 내용은 잘 기억안나지만</div> <div> </div> <div>암튼 주제도 없이 재미나게 채팅중이었어요. 그러다가 학원 갈시간 다된것 같아서 인사를 하고 나가려는데</div> <div> </div> <div>상대방이 '잠시만 한 5분만 있다가 나가면 안돼?' 라고 하길래 '왜?' 라고 물으면서 대화를 계속해 나갔죠..</div> <div> </div> <div>그 5분간의 대화가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 내용도 기억하기론 상대가 왜 5분만 있다가라는 대답을 안해준것만 기억..</div> <div> </div> <div>암튼 5분을 넘겨 한 10분쯤이 넘고나서야 늦겠다고 진짜가야한다고 하고 인사하고 채팅방을 닫았죠.</div> <div> </div> <div>그런데 말이죠...</div> <div> </div> <div>대화 내용도, 5분간 붙잡으려한 이유도 기억안나는데 지금도 마지막으로 상대가 했던 말만큼은 아직도 유독 기억에 남네요.</div> <div> </div> <div>'진짜 몇분만 더있다가면 안되지?' .....</div> <div> </div> <div>이후</div> <div> </div> <div>부랴부랴 집을 나와 책가방 들고 뛰어갈 준비를 했죠..</div> <div> </div> <div>도로쪽 인도를 이용해서 학원을 가려고 이제 딱 모퉁이를 도는데</div> <div> </div> <div>그런데 으흐... 이게 무슨 참사... 전봇대쪽 비둘기 3마리와 그 전봇대 우측 대각선 쪽에 고양이 한마리가 죽어서</div> <div> </div> <div>싸늘하게 식어있었어요... 참고로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주변에서 도로쪽으로 가려고 모퉁이만 돌면</div> <div> </div> <div>로드킬 당한 동물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긴 했죠. 하지만</div> <div> </div> <div>고양이가 배가 심하게 눌려서 얻어진 주변의 끔찍한 형태와</div> <div> </div> <div>(비둘기는 3마리가 뭉쳐있어선지 그냥 털뭉치같이보여서 그나마 다행(?))</div> <div> </div> <div>이렇게 한번에 많은 동물이 죽은건 처음 봐서 기분이 되게 묘하고 소름까지 돋았던 기억이... 혹시 만약 채팅을 조금더 일찍 끝내고</div> <div> </div> <div>달려가려 했다면.. 으 그 생각하니까 지금도 소름이 돋네요..</div> <div> </div> <div>그리고 아직도 그 상대방이 무슨 존재인지</div> <div> </div> <div>진짜 내 위험을 감지하고 좀 더 있다 가라고 그런건지 우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div> <div> </div> <div>가끔씩 가다 저녁에 퇴근하고 컴퓨터 할거없이 멍하게 쳐다보고있을때면 문득 이 생각이 드네요..</div> <div> </div> <div>근데 진짜 글쓴거보니까 나혼자만 소름돋게 적어놨네.. 글도 맞춤법이랑 띄어쓰기 다틀리고 24먹고 ㅠㅜ..</div> <div> </div> <div>글솜씨 못나서 죄송합니다... 재미없는 글 읽는데 시간 투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