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평범한 다레기입니다. <div>하지만 항상 같이 게임을 하는 친구중에 전첼린저 현마스터를 보면 언제나 저의 부족함을 깨닫고, 공부하려고합니다. <div>저는 랭크하다가 똥쌀 때도 있고, 캐리할때도 있습니다.</div> <div>물론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div> <div>일겜을 하면 실버에게 라인전을 지기도 합니다.</div> <div>032하고 "으엌ㅋㅋ ㅈㅅㅈㅅㅋㅋㅋㅋ"하면서 머쓱하게 사실 브실골플다라고 이야기도하죠.</div> <div><br></div> <div>그런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브실골플다 이냐. 절대아닙니다.</div> <div>그 티어에는 그 티어인 이유가있습니다.</div> <div>실버인데도 무빙이 현란할수도 있습니다.</div> <div>브론즈인데도 맵설계를 아주 잘할수도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롤은 단 하나의 요소만으로 승리를 따내는 게임이 아닙니다.</div> <div>피지컬, 맵리딩, 운영, 설계, 타이밍, 오브젝트관리, 챔프 상성이해도, 스킬이해도, 멘탈, 리더쉽.</div> <div>이 모든걸 많이 충족시킬수록 높은 티어에 자리하게 되는 게임입니다.</div> <div><br></div> <div>실버가 마스터를 상대로 미드에서 3킬을 따내고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합시다.</div></div> <div>하지만 마스터는 비록 킬을 따였을지언정, 실버보다 더 좋은 위치에 와드를 박았을테고</div> <div>실버보다 더 세밀하게 cs와 경험치 관리를 할것이며</div> <div>실버가 라바돈을살때 마스터는 정령을 확인하고 공허의지팡이를 사겠죠.</div> <div>여하튼 마스터는 게임을 이기는데 중요한 요소 무엇인가들을 더 뛰어나게 해낼것입니다.</div> <div>그 차이들은 tab키의 kda에서는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고, 그 결과는 킬이아닌 승리로써 나타나게 될것입니다.</div> <div><br></div> <div>베스트를 갔던 글에서 수능 2등급과 6등급의 차이로 비유를 했었는데, 비슷하게 설명을 해드리자면.</div> <div>시험에 어떤 수학문제가 나왔습니다.</div> <div>실버는 곱셈의 달인이라 곱셈식은 보자마자 답을 내버릴정도로 영특합니다.</div> <div>플레티넘은 사칙연산을 그리 빠르게 하지않죠.</div> <div>하지만 실버가 문제의 곱셈식만 빠르게 내고 다른 식은 풀줄 모를때, </div> <div>플레티넘은 천천히 사칙연산과, 근의공식, 방정식의 표준형등등을 사용하여 문제를 풀어나가고, 가끔은 삼수선 정리라는 센스있는 플레이도 이용해 </div> <div>결국 '승리'라는 해답에 곱셈만하던 실버보다 가까워 질것입니다.</div> <div>마스터가 무한급수라는 슈퍼플레이로 답을 더 쉽고 정확하게 낼지라도, 실버가 덧셈뺄셈곱셈할때 플레티넘은 적어도 그래프라도 그려보겠죠. </div> <div><br></div> <div>이전에 말했듯이 저는 이 주제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div> <div>발전의 지름길은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판단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는겁니다.</div> <div>브론즈, 실버라고해서 겜알못, 실레기아닙니다.</div> <div>상위티어보다 더 뛰어난 부분이 있을수도있고, 애당초 전체 인구의 90%는 브실골입니다.</div> <div>세상은 10%가아닌 90%가 더 중요하고, 브실골은 훌륭한 롤 유저들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상위티어는 하위티어보다 승리라는 답을위한 공식을 더 많이 알고있고,</div> <div>그 실력과 노력이 폄하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div> <div>이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PS</div> <div>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div> <div>제가 이전에 첼린져친구와 롤챔스를 본적이 있습니다.</div> <div>해설들과 제가 플레이에 감탄할때 그 친구는 너무 뻔하다 말했습니다.</div> <div>그리고 제가 음~ 잘했네 할때 그 친구는 박수를 치며 감탄했죠.</div> <div>제가 보는 롤과 그 친구가 보는 롤이 달랐던겁니다.</div> <div>친구는 맵과, 챔피언의 동선과, 상성이 마치 결말을 알려주는 복선과 같았고, 따라서 적 탑의 죽음은 정해진 시나리오나 같았습니다.</div> <div>하지만 제가 음~잘뻇네 정도의 페이커의 도주를 볼때, 그 친구는 그 도망이 페이커의 머릿속에 있었을 점멸들의 유무와, 스킬쿨타임, 아군에게 가해지는 딜량과 cc기를 상정한 후퇴타이밍이 어우러진 예술작품같이 보인거죠.</div> <div>아는만큼 보입니다.</div> <div>무지는 죄가 아닙니다. 지식인을 폄하하는건 죄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PPS</div> <div>뭐든 잘하면 좋습니다.</div> <div>하지만 그 특이한 챔피언을 받혀주기 위해 팀원들이 몇개의 추가적인 갱을 견뎌야하고, 운영방식을 그에게 맞춰줘야 하는게 다를 뿐입니다.</div> <div>탑샤코하세요! 뉴메타는 잘못이 아닙니다. 뭘하든 열심히 안하는게 훨씬 더큰 잘못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