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식구가 한달에 180만 원을 번다면,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살림살이가 넉넉하지는 않을 것 같죠.
실제로도 차상위계층으로 분류돼 여러 지원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부의 공식 통계상으로는 중산층으로 잡힌다고 합니다.
이런 모순 왜 발생하는 걸까요?
정부는 국제개발협력기구 OECD, 기준을 따라 중산층의 기준을 잡습니다.
국민 전체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중간값인 월 350만 원의 50~150%, 그렇니까 월소득 175만원에서 525만원의 가구가 중산층이 됩니다.
하지만, 가구원 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맹점때문에 현실과 괴리가 생깁니다.
일단 중산층의 하한선인 175만 원은 4인 가족 최저생계비 144만 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칩니다.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는 차상위층의 경우 2011년 기준으로 4인 가구는 월소득 172만 원, 5인 가구는 204만 원 미만인데요, 월 172만원에서 204만원을 버는 5인 가구는 제각각인 정부 기준때문에 차상위층이면서 동시에 중산층이 되는 모순이 발생합니다.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중산층의 비율을 70%로 회복시키겠다는 공언했는데요,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을 고치지 않는 한, 숫자상 중산층이 는다고 국민 살림살이가 나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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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2/25 12:15:09 121.153.***.123 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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