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31107143912017<br /><br />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7일 보수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김 대통령 비하글을 올린 네티즌들을 검찰에 고소했다.<br /><br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대통령에 대해 허위사실을 작성해 인터넷에 유포한 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위반 혐의(인터넷 명예훼손죄)로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br /><br />고소장에는 최근 일베에서 김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비하한 글들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게시판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차명계좌로 12조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긴 글들이 포함됐다.<br /><br />이 여사는 고소장에서 "이들 인터넷 게시물은 명백히 허위의 사실이며, 김대중 대통령과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br /><br />이어 "고인을 욕되게 하려는 의도 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는 비난받아 마땅한 범죄다. 고인의 역사적, 사회적 평가를 저해하고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히는 행위다. 이런 내용을 작성해 인터넷에 게시하고 유포한 자들을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 색출해 처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