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1103170207427<br /><br />서울대 법학대학원 조국 교수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홍어 택배'로 비하한 게시물을 올린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을 강하게 질책했다.<br /><br />조 교수는 3일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인두껍을 썼을뿐…"이라며 비난했다.<br /><br />조 교수는 이어 "극우사상에 사로잡혀 5·18 희생자에 이어 입관된 DJ를 모욕하는 일.베.충들은 이승만 치하 백색테러조직 '땃벌레단', 박정희, 전두환 치하 고문경찰들의 사회적 후예임에 틀림없다"고 일갈했다.<br /><br />이어 "쓰레기 같은 언동을 하는 쓰레기들은 언제 어디서나 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국가권력자의 언동에서 이 쓰레기들의 언동과의 공유점이 확인된다는 점"이라며 현 정권도 겨냥했다.<br /><br />한편 조 교수가 지적한 일베 회원은 지난 달 31일 '홍어 택배 왔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지난 2009년 8월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관식에서 이희호 여사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을 '홍어'로, 시신이 안치된 관을 '택배'로 표현해 공분을 샀다.<br /><br />문제의 게시물을 곧 삭제됐지만 인터넷에 이미 관련게시물이 광범위하게 퍼졌다.<br /><br />이날 검찰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시신을 '택배'라고 비하한 일베 회원 대학생 A씨(20)를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이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