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028162208055<br /><br />야당 지도부가 28일 스웨덴 사회민주당 스테판 러벤 대표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br /><br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러벤 대표를 만나 "스웨덴은 우리와 뿐만 아니라 북한과도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스웨덴이 역할을 해 주실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br /><br />김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당시 우리 사회 안전망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생활보장법을 만들 때 스웨덴의 복지정책을 많이 참고했다"며 "당시 기초생활보장법을 만들 때 깊이 관여했던 신필균씨는 스웨덴의 사회복지국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br /><br />그는 "스웨덴 사민당의 전 수상이셨던 팔메 전 수상과 제 아버지는 SI(사회주의 인터내셔날)를 통한 깊은 인연을 맺고 계셨다"며 "군사독재정권 치하에서 SI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귀국 즉시 구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팔메씨가 동행해 한국을 방문해 주시기도 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br /><br />김 대표는 "팔메 전 수상이 불행하게 생을 마감했을 때 상황이 매우 어려웠지만 저희 아버지는 장례식을 참석하기 위해서 스웨덴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br /><br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지도부도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관 정의당 사무실에서 러벤 대표와 다니엘 라르손 스웨덴 대사를 만나 50여분 동안 환담했다.<br /><br />이 자리에서 러벤 대표는 한국의 경제성장 속 보편복지 발전 정도와 정의당의 정책·미래비전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고 이정미 대변인이 전했다.<br /><br />천호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 후퇴로 인해 한국의 보편복지가 위기에 처해있는데 정의당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의 복지를 선도하는 정당"이라며 "사민주의 성과에 기반을 둔 스웨덴 등을 비롯한 노르딕 국가들과 교류와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