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31021165114893<br /><br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21일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 계정과 이른바 '십알단'이 쓴 트위터 계정이 동일한 글을 서로 리트윗(재전송)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br /><br />새누리당 전 SNS단장인 윤정훈 목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소위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의 트위터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사용한 트위터 계정이 지난 대선 당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연계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br /><br />윤 지청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십알단의 트위터 계정과 국정원 연관 10개 계정을 구글링한 결과, 같은 글을 놓고 RT(리트윗)한 정황이 발견됐냐"고 묻자 "보고 받았다"고 인정했다.<br /><br />박 의원은 십알단과 국정원 사이의 연결고리가 된 트위터 계정을 '누들누들'(@nudlenudle)이라고 밝혔다.<br /><br />'누들누들' 계정은 국정원 심리정보국에서근무하다 지난 4월부터 총무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국정원 직원 이모(43)씨가 사용한 계정으로 알려져있다.<br /><br />이씨는 문재인 전 후보의 금강산 관광 재개 공약을 비방했던 속칭 '대장 계정' 가운데 하나로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지난 6월 대정부 질문에서 공개했었다.<br /><br />박범계 의원은 "누들누들과 십알단이 서로 동일한 내용을 가지고 RT를 사이좋게 주고 받은 게 이 수사의 본질이다. 트위터글 5만 5천여건의 최종목표는 이것이지 않냐"고 말했고, 윤 지청장은 "제가 답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