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라온지 약 10년이 되었습니다. <div>MB섹기 때 올라와서 누나의 권유로 처음 촛불 집회를 나간 후 </div> <div>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지금 까지 왔습니다.</div> <div>한명숙의 서울시장 패배.. 허탈 했었습니다.</div> <div>2012년 대선 발표를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div> <div>각설하고..</div> <div><br></div> <div>지난 총선 때 전재수 당시 후보가 고등학교 선배라고 꼭 찍어달라고해서 한 표 성공했습니다.</div> <div>살다가 처음 엄마를 이 쪽으로 돌렸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선배이긴 했습니다...ㅋㅋ)</div> <div>그래도 엄마는 최근까지 박근혜는 불쌍하고</div> <div>문재인이 설치고 다녀서 밉다 했습니다.</div> <div>가끔 부산에 갔다가 엄마가 지인들에게 받은 가짜뉴스를 보고 정말 많이 속상했습니다.</div> <div>그러다 지난 주... 한 시간을 카톡으로 설득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오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엄마와 통화하다가 마지막 인사로 꼭 투표해라고 하니까 엄마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문재인 찍으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시는 겁니다.ㅋ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걍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알아서 하시구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했더니 </div> <div><br></div> <div>"홍준표 찍으라카든데...친구들이..ㅋㅋ"</div> <div><br></div> <div>"아 !!! 쫌!!!! "</div> <div><br></div> <div>"ㅋㅋㅋㅋ 알았다."</div> <div><br></div> <div>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ㅎ</div> <div><br></div> <div>아..잡설이 길었네요... 암튼 성공...이 번엔 술쳐먹고 가슴아파 울고싶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문님 기도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P.S. 아빠는 도저히 불가합니다...ㅋㅋㅋㅋ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