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공원에서 만나 한참을 놀았다던 이 냥이를 오늘 다시만났습니다.
이 치즈냥이 덕분에 뭐랄까 가슴이 따뜻해지고 제가 힐링을 받은거같네요 ㅎㅎ
오늘 예랑이(예비신랑)가 집앞까지 데려다주셨는데 이 치즈냥이 바로앞에 보이더라구요.
꼬마와 엄마가 장을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보고는 쪼르르 달려가더군요.
그런데 엄마와 꼬마가 무서웠던지 짐을 들고 냥이를 위협하면서 피해가시더라구요.
이 치즈는 또 사람이 좋다고 쫄랑쫄랑 따라가고.... 그 모습을 보던 예랑이가
지난번 그냥이가 아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모습을 보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제가 짐도 챙기지않고 내려서 그 냥이를 쓰다듬어주자 그모습을보고는 작은 참치한캔을 사와서
챙겨주네요ㅠㅠ 제가 동물을 좋아하는것도, 길냥이 길강아지들에게 먹이를 주는것도 이해하지 못하던 예랑이었는데....
이 치즈냥이 덕분에 힐링되고 더욱 돈독해진것같습니다 ㅎㅎㅎㅎ
지금 당장은 데려올수없지만 가끔 마주치면 먹이정도는 챙겨주자고... 그 정도는 자기가 해준다는데
이 작은 생명이 제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네요 ㅎㅎㅎ 먹는모습 다 지켜보고 집에왔답니다.
길냥이 마주치기 딱 좋은 밤이네요 ㅎㅎㅎ
요약
1. 지난번 본 냥이를 또만남
2. 배고픔에 헐떡이는 냥이를 보고 예랑이와 글쓴이의 맘이 뭉클해짐
3. 앞으로 종종 이 냥이를 챙겨주기로함
ps-오유에서 커플은까도 부부는 까지 않는다죠? 예비이지만 이미 부부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