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전거를 타면서 설랬습니다....하앜...
헬오브더 헬인 의정부에서 한양대까지 마실다녀왔죠..
맨날(반미니)갈때마다 사력을 다해서 달리는데 평속은 19.....헤.....헤......
어제 타면서 비도 맞고 해서 리커버리나 하자 하면서 슬렁슬렁 다녀왔죠...
(아 물론 져지는 군대간 형꺼 뽀려서 입고 탔끵.)
중랑천 타시는분들은 아실껍니다. 왼쪽길로만 쭉 달리면 언덕2개를 넘고 돌다리를 넘어서 한양대를 들어가죠.
전 업힐이 약하기 때문에 오른쪽길을 초이스!
그러다가 한양대까지 가면서 절때 속도는 20이하로 슬렁슬렁(기어비는 앞크랭 아웃터에 뒷5개 올린)
진짜 1분에 케던 40나올까 말까 ㅋㅋㅋ
한양대 들어가기전 업힐에서 댄싱으로 훅치고 올라가는데
앞에서 여대생 처럼 보이는 두분이 샤라라라라라 하면서 픽시로 올라가더군요..(물론 앞브렉은 장착한)
한방에 훅올라가기로 했는데 앞에 여자분이 계셔서 속도 내리기도 뭐하고 해서
지나가겠습니다! 했는데....(필자는 벨을 안들고 다님...워낙 목소리가 우렁차서)
여자 두분깨서 놀라셨는지 ㄴ...ㄴㅔ!!지나가세여ㅠㅠ 목소리로...(말투가 초등학생 여자 소리처럼)
그소리에 심쿵과 설램임...+_ +!
저도몰르게 어흑 하면서 올랏죠....
한양대에 도착해서 쉬다보니 픽시탄 여대생들이 저랑같은 곳에서 멈춰서 쉬고있길래
용기내서 다가 갔습니다....
"저...저기 어디서 오..오셨나요?"
하니 여학생 두분이 동두천에서 왔다고 하더라구요.
기쁜맘에 갈때 같이 가죠!? 했는데 ㅠ_ㅠ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돌아 오는길에 이것저것 알려주고 이야기 하면서 왔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지나갈깨요! 할때마다 제설램은 극한을 넘어 수영을 못하는데 중랑천물에서 수영해서 집까지 올라가고 싶었죠...
이야기를 하다가 집으로 빠지는 길이 나왔는데 멈춰서 전 갈길 갈라고 했는데
먼저 어디 고등학교 나오셨냐고 해서 민x동에 있는 고등학교에 나왔다 하고 갈라는데.......
어?선배네요 하는겁니다 ㅠ_ㅠ
오오?기쁜맘에 진짜요? 하고 경악했뜨랬죠....
우리고등학교는 남고인데?? 남고인데....?
설램은 사라지고 때리고싶었습니다....
왜 남자놈이 이쁜지....머리를 왜 ㅠㅠ 단발머리로 길렀는지.....
네이놈......
Ps. 후배를 만나니 참으로 기분이 좋네요.....
둘이 수염도 안나고....목소리도 걸걸하지 않고......이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