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42%가 다주택자" <div><a target="_blank" href="http://news.joins.com/article/22000646">http://news.joins.com/article/22000646</a> <div><br></div> <div>우선 위 기사를 보시죠. 기사에 따르면 文 정부 고위공직자 655명 (1급 이상) 중 본인+배우자 소유의 주택 현황이 아래와 같이 나타났습니다.</div></div> <div>전월세: 9%</div> <div>1주택: 49%</div> <div>2주택: 30%</div> <div>3주택: 7%</div> <div>4주택: 3%</div> <div>5주택 이상: 2%</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 놓고 저런 제목을 뽑은 겁니다.</span></div> <div>반대로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88%가 2주택자 또는 이하" 라고 제목을 뽑으면 그것도 맞겠지요.</div> <div><br></div> <div>1급 이상 고위공직자라는 건 대기업 상무급(급여는 그렇지 않지만)의 경력을 갖춘 50대라고 보면 대체로 맞을 것입니다.</div> <div>부모님이 돌아가신 분도 상당수일 것이고, 집안 여건에 따라 물려받은 유산도 있을 것이고요.</div> <div>그 사람들이 집값 폭등하기 이전인 젊은 시절부터 착실하게 돈 벌어 모아서 중산층 이상 배우자 만나서 재산형성 하면(다 그렇다는게 아니라),</div> <div>강남에 집 2~3채 못 살 것 같나요?</div> <div>돈 많은 사람이 자가 주택 1채 외에 1~2채 정도 월세 등 투자용도로 돌리는 것이 그렇게 나쁜 일일까요?</div> <div><br></div> <div>제목에서 "문재인 정부"라는 수식어를 빼 놓아도 마찬가지입니다.</div> <div>까놓고 이런 기사는 부동산 투기꾼들이 고위공직자를 방패삼아 "그놈이 그놈" 식의 여론호도를 하기 위한 플레이일 뿐입니다.</div> <div><br></div> <div>다주택자라고 다 같은 다주택자가 아닙니다. 진짜 집값 올리는 다주택자들은 5주택, 6주택, 7상가씩 있습니다.</div> <div>고위공직자의 주택 소유 분포를 보면 딱히 문제를 느낄만한 분포가 아니라, </div> <div>착실하게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과 소수 투기꾼 또는 금수저 정도의 분위기인데, 요즘 이런 류의 기사가 범람하는 것이 무척 거슬리는군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