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은 본문과 관계없음을 알리삼.

이짤방은 본문과 관계 있삼.



온겜넷 후로리그 위영광PD 인터뷰

-패러디한 내용을 봤는지.
▶기분 나쁜 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고 반반 이다. 동종업계 있는 사람도 비주얼 퀄리티를 인정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실제 오리지널로 본 사람도 많은데 대놓고 표절했다는 사실은 기분 나쁘다. 사전 양해도 없었고.
더욱이 게임방송을 보지 않는 사람들은 전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기분 나쁘다. 그래도 어떻게 만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게임 방송을 보는데...허참.

-영상은 어떻게 구성된 것으로 보이는지.
▶봤다. 자막 들어가는 것 까지 똑같다. 작정하고 똑같이 만들었다. 이건 표절이나 패러디한 것이라고 하기 보다 '베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웃음).

-표절의혹에 대한 법적 대응은 할 생각인지.
▶사실 똑같이 베껴도 법적 대응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다만 시청자들의 눈이 무서울 뿐이다. 일단 법적으로 걸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남희석이 뛰는 것을 보면서 그냥 헛웃음이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앞서 말했다 시피 한편으로는...뭐...기분나쁘기도 하고 어느정도 베꼈으면 그냥 웃어넘길수 있다. 하지만 자막 폰트와 무빙까지 그대로 베낀 게 작정하고 베낀거면서 원작자와 소스를 만든 회사에 일언반구 없었다는게 우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대응할 생각은 있는지.
▶그쪽에서는 전혀 생각도 안했을지 모른다. 어때 베끼는게...라는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 사실 내가 만든 오프닝 자체도 장면장면은 모티브를 영화나 광고 뮤비에서 따온 것이다. 물론 모티브만 따왔기 때문에 완성된 화면은 느낌이 다르다. 하지만 저 영상은 그냥 대놓고 베낀거라 결과물이 느낌이 같기를 원하고 만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마음은 좀 상하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이야기다. 담당피디에게 전화하는 것도 우스울거 같기도 하다. 그쪽에서는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그런데 계속 머리속에서 남희석씨가 뛰어가는게 무한 재생된다(웃음).


케이비에스 사과문 기사(파이터포럼)


KBS2 해피선데이측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선언'의 오프닝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했다.

KBS2 해피선데이 제작진은 "제작자들이 프로그램과 출연자들을 시청자들에 깊이 각인시키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며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KBS2 해피선데이측은 9일 오전 9시부터 대책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 사용된 오프닝은 첫방송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것. 8일 이후에는 앞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피선데이 제작진은 "단순 1회용 오프닝이었고, 참조해서 제작했지만 분명히 잘못된 사실"이라며 "젊은 세대를 겨냥해 젊은 취향의 방송을 제작하려다 보니 우를 범했다"고 깊이 사과했다. 해피선데이측은 "시청자 분들과 e스포츠 팬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해피선데이측은 "온게임넷 위영광 PD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짜 사과문

자유선언은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피선데이의 한 코너로 첫 방송시 메인 MC의 소개 타이틀로 2004 SKY배 온게임넷 프로리그의 타이틀을 참조하였습니다. 첫 방송이고, MC들을 화려하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젊은 층에게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위의 동영상을 참조하게 되었습니다. 온게임넷측과 협의되지 않은 상태로 참조한 점 사과드리며, 해피선데이 제작진은 위영광 PD에게도 유감을 표명하였습니다. 아울러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하는 시청자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리며, 2회 방송시부터는 기방송된 타이틀이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케이블이라고 무시하냐? 드랍동만 해도 50만이다 그건 아냐? 응?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