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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838444
    작성자 : 상상막차
    추천 : 18
    조회수 : 4840
    IP : 39.112.***.73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2/16 10:23:34
    원글작성시간 : 2014/02/15 20:40:43
    http://todayhumor.com/?humorbest_838444 모바일
    [본인실화]짙은 안개속의 구두..
    <div><br /></div> <div>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900" class="pic_bg" style="font-size: 12px; border-collapse: collapse; border-spacing: 0px; color: #404040; font-family: Gulim; line-height: 20px"> <tbody> <tr> <td style="font-size: 9pt"></td></tr></tbody></table>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900" class="pic_bg" style="font-size: 12px; border-collapse: collapse; border-spacing: 0px; color: #404040; font-family: Gulim; line-height: 20px"> <tbody> <tr> <td align="left" style="font-size: 9pt; padding: 0px 8px"> <table width="100%" style="font-size: inherit; border-collapse: collapse; border-spacing: 0px"> <tbody> <tr> <td style="font-size: 9pt; color: #404040">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left" style="font-size: inherit; border-collapse: collapse; border-spacing: 0px; table-layout: fixed"> <tbody> <tr> <td align="left" valign="top" class="han" style="font-size: 9pt; color: #505050; font-family: 굴림"><br /><br />이 이야긴 꺼낼때마다 소름이 돋지만 아직은 안돋았으니 음슴체<br /><br />때는 대학생 시절 지금으로부터<br /><br />대략 사년전?<br /><br />2009년인가 2010년쯔음이었음<br /><br />동아리 선후배동기들이랑 간만에 술자리가 있어서 갔음<br /><br />나는 차가 있는관계로 술자리가면 술은 거의 안먹거나 한두잔만먹고 다 깨운뒤에 새벽에 집에 내려가거나 주변자취방에서 잠을 잠<br /><br />오늘도 마찬가지로 술집에서 술은 두잔정도 마시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장소를 동아리방으로 이동하기로 했음<br /><br />동방으로 옮긴뒤 신나게 놀다가 잠이 너무 와서<br /><br />동기놈한테 차에서 자고 있을테니 술자리 파하게 되면 깨워라 라고 하고 한 한시반쯤에 차에 자러감<br /><br />그리고 얼마있다가 누가 차문을 두드려서 문을 열어보니 후배한놈이 선배 술자리 끝났다고 어떡하실꺼냐고 묻길래 알겠다 라고 하고 같이 동방에 내려감<br /><br />동방엔 살아남은 사람이 대충 열명정도 <br /><br />인사하고 나는 자고 갈것인가 차를 타고갈것인가 고민하다가 술은 애초에 별로 마시지도 않았고 자취방에서 자고 가는걸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그냥 차 끌고 집에 가기로 결심을 함<br /><br />근데 후배들이 오늘 자기들방에서 자고가라고 <br /><br />밖에 안개가 너무 많이 펴서 운전하기 불편할꺼라고 하길래 나와서 자세히 보니 진짜 안개가 어마어마함(자다 나왔을땐 정신없어서 몰랐음)<br /><br />대충 저시기때 기억나는 사람 많을 거임<br /><br />안개가 너무 진해서 아침까지 안걷혀서 고생했던 날 <br /><br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부지한테 전화가옴 새벽 다섯시쯤이었는데..ㅎㄷㄷ<br /><br />받아보니 아부지가 화장실가시다가 안들어온거 알고 어디냐고 전화한거였음<br /><br />그래서 아 지금 집에 갈려고 하는데 안개가 너무 심해서 집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중이라도 하니까<br /><br />잘데있음 자고 오라고 안개가 심해서 운전하기 불편할꺼라고 하셨는데 그냥 천천히 간다고 했음<br /><br />그러니까 아버지가 안개등켜고 비상깜빡이도 켜고 속도내지말고 천천히 오라고 하셔서 오케이 하고 끊은뒤 동아리사람들도 조심히가라고 인사하고 고고씽함<br /><br />우리집을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br /><br />하나는 정문을 통해서 큰도로로 삥돌아가는거고<br /><br />하나는 뒷문으로 촌길을 가는건데<br /><br />촌길이 대부분 과수원이라 가로등도 잘 없음<br /><br />그래도 시간차이가 십분넘게 나기때문에(집까지 차로 30분정도)<br /><br />촌길로 가기로 하고<br /><br />안개등이랑 비상깜빡이를 켜고<br /><br />시속 이십~삼십키로로 출발함<br /><br />진짜 살다살다 안개때문에 한치앞도 안보이는 경우는 처음이었고 새벽다섯시 쯤이라 완전 어두워서 뭔가 무서웠음<br /><br />그렇게 뒷길로 천천히 가고 있는데<br /><br />차선 한가운데에...<br /><br />빨간하이힐이 있었음<br /><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464200DwjczhSVy2f7rKuC.png" width="478" height="628" alt="구두.png" style="border: none" /></div>이렇게...<br /><br />그것도 곧게 벗어놓은모양세로<br /><br />솔직히 말이 안되지않음?<br /><br />차선한가운대에 방금 누가 벗은것처럼<br /><br />딱 서있는데<br /><br />안개때문에 천천히 달려가고 있었고<br /><br />앞도 거의 안보이는 상황이라<br /><br />하이힐을 차 바로 앞에서 발견하고 좀 지나친뒤에 차를 잠깐 세웠는데<br /><br />너무 무서워서<br /><br />내려서 확인을 할수가 없었음<br /><br />그래서 그냥 별거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br /><br />그냥 감..<br /><br />그리고 한 오분정도 가고 있었나?<br /><br />앞에 차가 한대서있었음<br /><br />구아방이었는데 <br /><br />도로 한복판에 대각선 방향으로 길을 막듯이 서있었음<br /><br />촌길이라 차선이 일차선인 도론데(아스팔트가 아닌 하얀시멘트도로)<br /><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464337632176Ep9Kyst6uxIb8x8dRhoh21.png" width="478" height="628" alt="구두.png" style="border: none" id="image_0.6002167656552047" /></div><br /><br />이런식으로 <br /><br />그래서 그 당시엔 아 ㅅㅂ누가 차를 이따구로 세워놓은거야 하고 내릴까 하다가<br /><br />왼쪽에 차가 겨우 한대 지나갈수 있는 공간이 있길래<br /><br />내리기엔 조금 무섭고해서 왼쪽으로 사이드미러접고 슉 하고 지나옴<br /><br />그리고 집에 다와가는길에 문득 생각이남<br /><br />왜 차가 저렇게 세워져있었지??<br /><br />그리고 빨간하이힐은 뭐고?<br /><br />잠깐 생각하다가 에이 뭐 별거 있겠어?라는 생각과 함께 집에 도착해서 쓰러져 잤음<br /><br />그리고 오후 수업이라 오후에 학교를 가서 수업에 들어가서 동기들한테 저 이야기를 해줌<br /><br />그러니까 학교에 자취하던 친구놈이<br /><br />어? 학교에서 누가 자살했다고 하던데????<br /><br />그게 학교인지 어딘진 잘 모르겠다고 <br /><br />이야기하길래 소름이 쫙 돋고<br /><br />집에오자마자 뉴스폭풍검색했었는데 그런이야긴 없어서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고 대수롭게 넘겼었는데<br /><br />차후에 생각해보니 그 시간에 차가 하나도 없었는데<br /><br />지나갔던 차가 한대 있었던 기억이 있음<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구급차...<br /><br />진짜 실화입니다<br /><br />아직도 이건 제가 직접겪은거라 소름이 돋곤 합니다..<br /><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4644299oYZedMyhHiPStnaoZuhYJSJm5K5Bunv.jpg" width="768" height="768" alt="1392435112_472bd606a7d623afab16adeabb00e901.png" style="border: none" /></div><br /><br />글로적어서 영 긴장감이 떨어지네요..ㅎ</td></tr></tbody></table></td></tr></tbody></table></td></tr></tbody></tabl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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