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부추전 흡입하면서 글 읽다가 으엌!!!나만 이런게 아니구나!!!!해서 써봐염ㅋ.ㅋ</p><p><br></p><p>남친이 없어서 음슴체 쓰겠습니당.</p><p><br></p><p><br></p><p>본인은 23년 숙성된 오징어임</p><p><br></p><p>우리집엔 내가 제일 아끼는 인형 두개가 있음.</p><p><br></p><p> 모녀(사실 성별 모름 ..그런게 안달려있어ㅅ...)동물 인형임</p><p><br></p><p>삼촌이 5살때 선물로 사다준 인형이었는데 내가 첫째라서 엄마(?) 동물 인형을 갖고</p><p><br></p><p>동생이 애기(?)동물 인형을 가졌음</p><p><br></p><p>이름도 붙여줬음 월월이랑 월순이라고 .....</p><p><br></p><p>ㅋ............5살때 이 이름이 제일 귀엽다고 생각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br></p><p>본인과 동생은 휴가갈때도, 친척집이나 외갓집 갈때도 친구네 집 놀러갈때도 항상 갖고갔음..</p><p><br></p><p>바다 놀러가는데 가방에 옷 아래에 몰래 갖고와서 혼난적도 있곸ㅋㅋㅋㅋㅋㅋ</p><p><br></p><p>현재까지도 막 인형이랑 혼자 대화하면서 가끔 놀음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아낌</p><p><br></p><p>이렇게 아끼게 된 계기가 있었음...</p><p><br></p><p><br></p><p>현재는 안그러는데, 고등학교 때까지 좀 허약해서 헛것을 많이보고 가위도 되게 많이 눌렸음..ㅠㅠ</p><p><br></p><p>첫 가위눌린게 초2때 자다가..........ㅠㅠㅠㅠ</p><p><br></p><p>아무튼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가위를 눌리고 있었음...두~세달에 한번정도?</p><p><br></p><p>어느날 가위를 되게 심하게 눌린 적이 있었음</p><p><br></p><p>괴담중에 그런괴담이 있잖슴? 가위 눌려서 무서워서 주기도문 외우는데</p><p><br></p><p>옆에서 주기도문을 따라외운다던가 거꾸로 외운다던가..</p><p><br></p><p>그게 나한테 일어난거임 ㅡㅡ 아 슈발ㄹㄹ....</p><p><br></p><p>막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지금은 교회 안다녀서 잘 모르겠어요 ㅠㅠ는 전에도 안다님..)거기서부터</p><p><br></p><p>생각이 안나는거임!!</p><p><br></p><p> 그래도 계속 반복을 하고 있었음 ㅜㅜ 교회 열심히 다닐껄ㅇ 흥헝허엉ㅇ엉 이러면서</p><p><br></p><p>근데 옆에서 진짜 무슨 기계음?막 안내원같은 톤인데 성별을 구분할 수 없는 그런 목소리로</p><p><br></p><p>그런다고 내가 갈것같냐고 그런 목소리가 들리는거임 </p><p><br></p><p>와 진짜 이 목소리 듣자마자 심장 터져서 죽을 것 같다는게 뭔지 느꼈음...</p><p><br></p><p>막 심장이 그렇게 뛰는건 지금까지 살면서 느껴본적이 없었음</p><p><br></p><p>심장이 뛰다가 입으로 나올 기세?? 막 눈물도 미친듯이 나오고</p><p><br></p><p>목소리도 안나오고 막 정신이 로그아웃 하려는 순간</p><p><br></p><p>갑자기 어디서</p><p><br></p><p>개 짖는 소리가 나는거임!!! 막 커엌ㅇㅎㅋ엏ㅇ컼엌어!!!!이러고 </p><p><br></p><p>내 귀에 대고 갑자기 짖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난다음 놀래서 잠을 확 깸</p><p><br></p><p>짖는 소리 덕분에 깬거임...</p><p><br></p><p>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집에 개 안키우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우리집에 개라고는 월월이랑 월순이 밖에 없는데??????????</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근처에도 개 키우는 집 없는데;;; 아직까지 의문임</p><p><br></p><p>근데 난 우리 월월이가 구해줬다고 믿고있음 ㅜㅜㅜ그 다음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ㅠㅠ</p><p><br></p><p>그 이후로도 막 월월이 세탁하러 가면 갑자기 가위눌리고 그래서 요새도 한참 끼고다님..</p><p><br></p><p>(근데 요즘은 하도 튼실해져서 가위도 안ㄴ....주륵)</p><p><br></p><p>저만 이런줄 알았는데 막 베스트에 간 인형글 보고나니까 급 흥분되서 써봤어요!!!!!</p><p><br></p><p>꼭 한번씩 월월이가 잘 있나 침대 꼭 확인해봄....ㅋㅋㅋㅋ</p><p><br></p><p>엄마 曰 : 시집갈때도 때묻은 월월이 들고가라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나 : 월월이 당연히 들고가야지!!!! </p><p>엄마 曰 : 애낳아서 애가 월월이 탐내면 어쩔겨????ㅋㅋㅋㅋㅋㅋㅋ</p><p>나 : 안줄거야 다른거 사줄거야!!안돼 내월월이!!!!!!</p><p><br></p><p>월월이 데리고 집안 활보할때마다 이러고 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p><p><br></p><p><br></p><p><br></p><p>우리 귀여운 월월이!!! </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31f80d223928455f956e3bb41246a303.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span></p><p>인형인데도 막 월월이 눈을 보면 월월이가 말하는 것 같아요!!!</p><p><br></p><p>위로도 되고 좋음...ㅋㅋㅋㅋ</p><p><br></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