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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 수가이림(水加以林)에 한 소설이 암암리에 떠돌고 있으니, 내용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하루는 이 몸종이 주인의 방에 들어가 청소를 하려 하였다. 방에 있던 주인이 그 모습을 보고 욕정하여 몸종을 유혹하였다. 몸종은 어쩔 줄
몰라하며 말하였다.
“송구하옵니다 나으리. 저는 그저 이 방을 청소하기 위하여 들어온 것이옵니다.”
그러자 그녀의 주인이 말하였다.
“청소만을 위해 들어왔다고 하기에는 너의 모습이 매우 수상하구나. 옅은 화장과 청결한 옷을 입고 몸에는 향수까지 뿌렸으니 이는 다른 속
셈이 있어서 그러한 것은 아니더냐? 어이하여 그러한 모습을 하였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
그러한 말을 듣자 몸종의 눈빛이 사뭇 바뀌었다. 그리고는 입가에 미묘한 웃음을 머금고 대답하였다.
“어떠한 이유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소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소인은 그저 천한 몸종일 뿐입니다.”
그녀의 웃음을 본 주인은 사뭇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눈으로 몸종을 훑어보며 말하였다.
“그래, 그러할테지. 헌데 사뭇 날씬한 다리에 보기 좋은 꼬리를 가졌구나.”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소매로 얼굴을 가린 채로 주인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송구하옵니다 나으리.”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눈에는 부끄러움보다는 불안이 담겨져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주인이 말하였다.
“혹 다른 이를 걱정하는 것이면 그러할 필요는 없다. 또한 마침 아내는 외간에 볼일이 있어 나갔으니, 네가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이다.”
그러자 몸종이 답하였다.
“허나 나으리, 소인은 오늘까지 방 청소를 끝내라는 얘기를 안주인께 들었습니다. 혹 청소를 끝내지 못한다면 호되게 혼날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주인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내 웃으면서 말하였다.
“그렇다면 걱정 할 필요는 없겠구나. 마침 내 청소해야만 할 것이 하나 있다.”
그리고는 사타구니의 주머니에서 창을 빼어들고는 말하였다.
“자, 이 창을 청소하거라.”
창을 본 몸종이 말하였다.
“나으리, 이는 제게는 너무 힘든 일입니다. 이 창이 너무나도 거대하니 밤이 새도록 닦아도 다 닦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대답하였다.
“걱정할 것은 없다. 시간은 충분히 있으니 천천히 닦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제 4막 3씬 끝.
이 책의 제목은 ‘음란한 도마뱀 몸종’이라 하는데, 그렇다고 하는 것은 위의 내용은 수간을 표현한 것이며, 이는 천인공노할 일이다. 또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소설 속의 몸종이 아직 성년이 되지 못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매우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즉
시 의금부에 신고하여 저자를 아동청소년에 관한 법률로써 다스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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