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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933786
    작성자 : 두시반
    추천 : 124
    조회수 : 11354
    IP : 223.62.***.25
    댓글 : 4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8/18 19:27:04
    원글작성시간 : 2014/08/15 22:06:15
    http://todayhumor.com/?humorbest_933786 모바일
    남동생이 나랑 안놀아주는 EU
    연년생인 남동생이있는 여고징어임
    나는 아빠를닮아서 능글능글(?)한편인데
    동생은 엄마를 똑닮아서 시크단호덩어리임
    어릴때부터 동생이나를 먼지취급한 덕분에
    난 외동마냥 쓸쓸하게 혼자놀며자랐음
    그덕분에 나는 혼자서도 잘노는편인데
    그럴수록 동생이 나를 피하는거같음ㅠㅠ
    몇가지 일화를 써보자면

     난상황극을사랑하는데
    아무도 내상황극을 같이해주지않음
    난햄보칼수업서 ㅠㅠ
    그래도 혼자꿋꿋이 하는편인데
    어느날은 내가 설거지를하고있는데
    너무심심한거임 그래서 혼자 홈쇼핑광고찍으면서
    "자~여기 접시에 얼룩이 보이시죠?
    이 얼룩에 퐁퐁을 뭍힌뒤 한번싹~닦아내면
    보셨져!이렇게 깔끔하게 지워진답니다 ^0^!!
    (관객인척)와~ "혼자 이딴 발연기 꼼지락거리고
    있는데 방에서 남동생이 나오길래
    큰소리로 "이모든구성이 삼만구천구백원!
    지금사시면 이렇게예쁜누나도 함께드린답니다!
    (또관객인척)와~!!! 마감임박 !"이러는데
    남동생빡쳐서 그냥 다시방에들어감.. 

    이건진짜 아직도 미안한일이지만
    난 정말재밌었던 일환데
    한번은 남동생이 화장실에 있었는데
    내가 아침에 볼일보고 휴지를 일부러 숨겨놔서
    휴지가 없는상황이였음
    남동생이 "야 나 휴지좀"이러길래
    문에다대고 속삭이듯이
    "넌 휴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
    단 내가 내는 문제를 맞춘다면 휴지가
    숨겨진장소를 알려주겠다"라며
    개소리를 짖껄였고 남동생은
    정말 절실했는지 웬일로 내 상황극에
    맞춰줬음
    "그곳이 어딘지만 알려준다면야"이랬는데
    내남동생은 진짜 동호보다 연기를 못했음
    여튼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이
    누군지 3번부르짖으며 만세를 해라"그랬더니
    이 강아지아이가 "아이유아이유아이유!!!!"
    이러는거임 내가 아이유 여덕이긴하지만
    이 눈치없는아이는 이때 내이름을
    불러야한다는걸 몰랐나봄
    그래서 "틀렸군 넌 (내이름)×3을했어야했다
    굿럭"이러고 방에들어가서 오유함ㅎ
    근데 내남동생이 갑자기 화장실을 뛰쳐나오더니
    자기방으로 갔음ㅋㅋㅋㅋㅋㅋ
    다시나왔을땐 다른팬티를 입고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굿럭


    쓰다보니 나같아도
    나같은 애랑 안놀거같음
    친구들아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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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4/08/16 02:06:03  117.111.***.223  똥꼬의피  32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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