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민주통합당이 1일 서울대를 포함한 국공립대 통폐합을 대선 공약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광역 거점별로 대표적인 국립대를 육성하고 나머지 대학은 특성화를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공립대를 하나의 연합체제로 구축해 강의와 학점, 교수의 교류가 자유로워 궁극적으로 신입생을 공동으로 선발하고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으로, 대선 공약으로 현실화될 지 주목된다. 

그동안 국공립대 통폐합은 주로 진보정당이 선거 때 주요 교육 공약으로 내세워왔다. 

이 정책위의장은 "전국에 서울대가 생기는 셈"이라며 "국립대 서울캠퍼스, 국립대 경북캠퍼스 식이 되는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민주당은 서울대의 경우 학부를 없애고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추진되는 방안도 논의했다. 

민주당은 국공립대 연합체제가 대학 서열화 완화와 입시 문제 해소, 고교 교육 정상화, 지역균형 발전, 대학경쟁력 강화 등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지방대가 소외되고 대학이 서열화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여러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공립대 통폐합과 관련해서는 대선주자 가운데 손학규 상임고문이 `서울대와 거점 지방국립대의 공동학위제 실시'를, 조경태 의원이 `서울대 학부과정 폐지 및 대학원 중심대학화'를 각각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대학서열화ㆍ학벌 타파를 위한 국립대학 체제 개편 토론회'를 개최해 학계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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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번에도 이 기사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싶었는데 반응이 적어서 묻혔거든요
오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