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피드백'을 했다는 것 자체에 만족하지 마시고 피드백의 내용을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오유 유저로써 무조건적인 오유 편을 들지 않기 위해 무도갤, 웃대, 나무위키 등을 전전하면서 이번 사건을 파악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만약 여시 여러분이 그 정도로만 노력해주신다면,
사건 발생 4일 후에야 이루어진 피드백이 사실은 이미 2일 전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에 의해 다 밝혀진 사실이며
단지 여시의 입장을 반영하는 데에 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피드백까지 했는데 왜 안 받아줘? 왜 화내고 욕해?'

아니죠.

사건에는 항상 골든타임이 존재하는데, 여시 측 운영자의 대처는 그 골든타임을 한참 넘겼을 뿐 아니라 사건의 맥락조차 짚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분노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본인의 입장만 강요하는 글을 보고 저희가 여러분을 이해할 수 있을 리 없습니다.

오유 유저분들 역시 과열된 경향이 분명 존재하지만, 사건 초반에는 여시 여러분을 옹호하고 이해하려는 입장이 대다수였으며 오유 운영자님 역시 여시에 대한 욕설 및 모욕에 대해 강경대처하셨습니다.

여시 여러분,
도돌이표를 찍지 않는 게 가장 좋았겠지만 이왕 찍은 김에 '이 분쟁이 왜 시작되었는지'를 '여시 외부'에서 파악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 사태는 끝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