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경고 없이 민간인 총격 日의 과잉대응 사과 받아야"
[세계일보 2004-05-24 18:51]
“사전경고도 없이 비무장 민간인에 총격을 가한 일본 순시선의 행위는 무차별적 살인행위, 그 자체였습니다.”
24일 일본 순시선의 공격으로 부상한 풍운호(78t) 선장 최복돌(45·사진)씨는 “사소한 위반에 일본측이 총격까지 가해 억울하다”며 일본측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최씨는 “우리측과 일본측 배타적경계수역(EEZ) 경계선상에서 조업하던중 일본 순시선이 정선 명령을 내렸으나 사소한 위반행위라 이에 불응하자 일본 순시선에서 총격과 함께 수류탄 같은 폭탄이 날아왔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순시선의 총격이 퍼붓는 가운데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다쳐 정신을 잃었으며, 기관장에게 키를 맡긴 상태에서 한국영해 쪽으로 20마일 이상을 도망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또 일본 순시선이 2시간 가량 풍운호를 추격하며 무차별적인 총격과 폭탄공격을 해 와 선원들이 놀라 대피처를 찾으며 ‘사람 살려’를 외쳐댔고, 뱃머리 부분에 불이 나고 배가 크게 부서지는 등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고 악몽의 순간을 설명했다.
최씨는 또 “일본측의 정선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고 우리측 영해까지 침범해 비무장인 어선에 무차별적 총격을 가한 것은 분명한 주권침해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씨는 이와 함께 “해양주권을 지키는 차원에서라도 일본측의 과잉대응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벌여 사과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전상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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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日순시선 한국어선에 최루탄 2시간여 난사
[한국일보 2004-05-24 17:51]
일본 순시선이 한국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한국 어선에 최루탄을 난사, 선장이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이 과정에서 일본 순시선은 한국 어선을 쫓아다니며 2시간여동안이나 최루탄을 계속 발사한 것으로 확인돼 고의성 및 감정적 대응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오전 7시15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방 17.5마일 EEZ 인근 해상에서 통영 선적 78톤급 장어통발 풍운호 선장 최복돌(44)씨가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왼쪽 눈 안구가 손상되고 머리에 최루탄 파편이 박혔다.
최씨는 해경 경비정과 구난 헬기를 통해 오전 9시20분께 거제 대우병원으로 후송됐다가 부상이 심해 부산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최 선장은 “우리쪽 해역에서 장어 조업을 하고 있었는데, 일본 배가 50m앞까지 다가와 일본말로 몇마디 한후 최루탄을 난사하기 시작했다”며 “겁이 나 도망가는 우리배를 2시간 동안이나 쫓아다니며 50발 이상 발사했다”고 말했다. 최 선장은 “일본 배가 사냥용으로 보이는 총으로 총격을가하기도 했다”고 주장, 진위 여부에 따라 파문이 클 것으로 보인다,.풍운호는 지난 15일 선장 최씨 등 선원 10명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발, 이날 새벽부터 사고 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중이었다.
해경은 풍운호의 항법기록장치를 분석하는 한편 선원들을 상대로 EEZ 침범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한편 외교통상부는 “1차적으로 해경이 경위조사를 한 후 조사결과 과잉대응이 있었다면 해양수산부 등과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이동렬기자
[email protected] , 부산=김종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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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으면 하오 ㅡ.ㅡ
동네북두 아니구 정말 이런일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갈때면 진짜 우리나라가 싫어지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