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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들어가기전에..
우리집 냥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고려했었지만 꺼름칙해서 이것저것 많이 생각을 했엇다.
사실.. 중성화 하면 오래산다느니.. 중성화안하면 자궁쪽에 병생길확률이 높다느니 하는데,
애초에 피임 및 생리의 방지로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예방한다고 중성화수술을 하여 멀쩡한 자궁과 고환을 적출하는 것은
수의사와 동물단체의 무책임한 언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유선종양 및 자궁축농증의 증대는 애완동물 주인의 꾸준한 병원 진료로 예방이 가능하고 사람도 동물과 비슷한 이유로 자궁쪽에 병생긴다.
그럼 사람도 자궁있으면 자궁에 자궁내막증,자궁경부암,자궁근종 같은 병생기니 중성화 하자 하면 좋은가?
오래살기위해 자기꺼 생식기 자를수 있는사람?
거기에 중성화 수술로 인한 동물의 우울증 증세와(엄연히 존재한다) 호르몬 이상분비로 인한 신체 저항력 약화, 골다공증,전신마취에 대한 부작용의 가능성을 수의사와 동물 단체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던가?
극단적인 비유를 들자면 백내장과 슬개골탈구가 유선종양 및 자궁축농증보다 훨씬 발병 확률이 높은데
눈과 뒷다리를 적출하진 않는다는 것
그리고 우리집냥이는 길냥이였엇기때문에 복막염의 위험성이 커서 수술을 했을때 죽을 확률이 70퍼센트라고 진단이내려졌다.
그래서 발정난거 걍 참고 견디고 밤마다 주위에 피해줄까봐 계속 엉덩이 두들겨주고 잠 설쳐가며 돌보고 있다.
또한 저희동네사람들 제가 고양이 키우는줄 모르고 들어왔다가 깜짝! 놀라기도 한다.
인터넷 검색하면 중성화 하라고 광고치고 막 -_- 홍보하고 중성화안시킨사람은 집사의자격도없는듯이 보는데,
동물병원 상술로 보여서 꺼려지기도한다.
여튼 제생각은 그러니 제 생각에 대해 욕할사람은 마음껏 욕하고 돌던지고 하세요.
서론이 너무 길으니 여기서 줄이고 중성화가 무엇인지 어떻게 찾아오는지 궁금하신분 있을까봐 적어보는
그리고 혹시나 도움될까해서 적는 발정관찰일지..
2. 발정 관찰 일지
고양이 첫 발정시엔 이 일지의 초반부는 짧고 3~4일이 5일째 계속된다 생각하면된다.
발정 1일째..
(조금 귀찮은 정도)
꼬리와 응꼬주변에서 고양이 특유의 냄새가 강렬하게 느껴진다.
울음소리는 X
평소 자던 잠자리와 정 반대의 장소에서 식빵자세로 있다.
식구들이 들어오면 다리에 막 비비는정도.
발정이 시작된다는 징조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자.
발정 2일째..
(슬슬 시동걸고있다.)
털이 헝클어져있다.그루밍이 제대로 안되나보다. 잘빗겨주자.
울음소리는 끄르륵↘ 아↗오↗오- 아-옹 한번 목청빼고 2시간을 쉰다. (낮에 1회 , 밤에 3회)
식구들이 들어와도 구석에 박혀있다.
근처에가면 끼르륵 또는 끄유웅소리로 주위에 내가 있음을 알리는듯이 작은 울음소리를 낸다.
발정 3일째..
(불쌍하게 보인다)
살짝만 궁디팡팡을 해주어도 쓰다듬어도
바닥에 더럽던 안더럽던 마구 굴러다니며 비벼댄다.
(ㄲ으훙-(작게)냐흥 1분42초간)
하다가 갑자기 털을 빳빳이 세우고 구석으로 뛰어 숨어든다.
숨어든다음 털을 고름.
울음소리는 ㄱ아↗오→오- 아↗옹↘ 아↗옹↘
낮에 2회 밤에 4~5회
발정 4일째
(절정이다.)
털에 바닥의 부스러기들이 걸려있다. 일일히 물티슈로 닦아주고 쓰다듬어주면
등가죽이 꿈찔꿈찔거린다.
궁디 팡팡을 하면
꼬리를 들어올리고 엉덩이를 들어올려 손가락에 그곳이 닿게 자꾸 들이댄다.
이때 적절하게 피하며 두들겨주자.
끄흥..끄흥..
(1분후)
위협적으로)그오오오오오옹..구오오오오오옹-
(무시하고 20초 더 궁디팡팡을 하면)
크↗르-르.. 쉬↗이익
손을 물어버리고 털을 곤두세운채 벽이나 바닥,기둥 등에 비벼대며
느끼는듯이 끄흥 끄흥 하며 굴러다닌다.
냥이에게 잡다한 부스러기가 털에 걸려 더러워질까봐 청소를 미리해두어 다행이다.
울음소리는
ㄱ아↗오→오- 아↗옹↘ 아↗옹↘ 우↘아↗오- 까↗옹↘까↗옹↘ (낮에 5회 밤에 71분마다 운다.)
궁디팡팡을 하거나 계속 살살 얼러주며 쓰다듬으면 곧 울음을 그친다.
<개묘차있음>마다다비 추출물함유 고양이 안정제를 어깨부위에 뿌려줘도 그곳을 핥으며 조용해짐.
발정 5일째
(울음소리가 익숙해져 자장가로 들린다.)
몹시 불안해한다.
궁디팡팡을 하려하면 불쾌해하며 주인을 피하고 가장 접점이 없던 사람에게 애교를 부려댄다.
첫번째 젖꼭지와 세번째 젖꼭지 사이를 배탈난 아이 문질러주듯 문지르면
눈을 지긋이 감고 편안해한다.
울음소리
음↗무어엉↘ 뭐↗어엉 움무아오옹↘ ㄲ므-르릉 음모↗옹 음먀↗옹 먀옹 꺄옹
꼬리와 몸통사이에서 진하게 느껴지던 냄새가 덜해졌다.
<개묘차있음>마다다비 가루를 맡으면 가루가 있는곳을 피한다.
발정 6일째
(발정과 발정아닌것의 사이)
오지도 않던 주로 자던 잠자리를 서성인다.
피하던 내 주위를 맴돌다가 털을 세우고 도망간다.
손길은 피하지않으나 꼬리주위를 건들면 깨문다.
최종적 잠자리는 역시나 평소자던곳의 정 반대의장소.
이중적인 모습이 강하게 나타나니 비위를 잘 맞춰주며 스트레스쌓이지않게 노력해주자.
발정 7일째
(슬슬 꺼져감)
6일째와 비슷하나 내 주위를 맴도는 횟수가 늘었다.
발정울음의 횟수,시간이 감소하였다.
등을 토닥이면 골골거리나 무릎에는 올라오지않는다.
발정 8일째
(끝이다.)
언제 발정 났냐는듯 내 옆구리에서 잔다.
뒷다리사이 털색의 색도가 좀 감소한것처럼 보인다.
체중은 200g정도 감소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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