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s : 기사 본문 --></P> <DIV id=hanarokmbox>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760 align=center> <TBODY> <TR height=300> <TD id=container class=te2 bgColor=white vAlign=top width=760> <DIV style="PADDING-BOTTOM: 10px; OVERFLOW-X: auto; OVERFLOW-Y: hidden; PADDING-LEFT: 10px; WIDTH: 775px; PADDING-RIGHT: 10px; FONT-SIZE: 9pt; PADDING-TOP: 10px" id=DocContent class=Gulim><IMG src="http://imgnews.naver.com/image/003/2008/01/02/NISI20080102_0005841298_web.jpg"><BR><BR>▲(주)스날에 맞서 단결하기로 한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들에게 더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BR><BR><BR><BR><BR><BR><BR><BR>드디어 (주)스날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어섰다.<BR><BR><BR><BR>그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을 감내하며 6년이 넘는 시간동안 참아왔지만,<BR><BR><BR><BR>사측의 입장은 여전히 똑같았다. <BR><BR><BR><BR><BR><BR>"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BR><BR><BR><BR><BR><BR>그렇게 (주)스날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회사를 믿고 기다렸다. 그러나 달라지는 건 없었다.<BR><BR><BR><BR>이제 더이상 그들에게 버틸 힘은 남아있지 않았다.<BR><BR><BR><BR><BR><BR><BR><BR>6년전 (주)스날은 노조 위원장 격이었던 뒤에리 헨리씨(34세, 남)를 돌연듯 해고하며 이렇게 발표하였다.<BR><BR><BR><BR><BR><BR>"우리 회사는 지금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BR><BR><BR><BR>"여러분이 조금만 양보하시면, 조금만 더 참아주신다면 우리는 목표를 이룰수 있습니다."<BR><BR><BR><BR>"회사는 노동자들보다 중요합니다. 회사가 번창하면 여러분은 저절로 부자가 됩니다."<BR><BR><BR><BR><BR><BR>그러나 이것은 협조에 대한 부탁이 아닌 일방적인 강요였다.<BR><BR><BR><BR>헨리씨에 이어 (주)스날은 알렉산더 홀애비(31세, 남), 런던홀릭 갈라스(31세, 남), <BR><BR><BR><BR>엠마누엘 아제발욕을(28세, 남), 콜록 투레(31세, 남), 플라머니(28세,남)등 비정규직 노조 간부들을<BR><BR><BR><BR>잇달아 해고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운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해왔다. <BR><BR><BR><BR><BR><BR><BR><BR>그렇게 시간이 흘러 9999개의 라인을 갖춘 최첨단 에미레이트 플랜테이션이 건설되었고 <BR><BR><BR><BR>(주)스날은 사상 최대의 이윤을 남기기 시작하였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에게 돌아오는 몫은 없었다.<BR><BR><BR><BR>그들에게 '상생' 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BR><BR><BR><BR><BR><BR><BR><BR><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912018/201106/1307683160_22_conv.bmp.jpg"><BR><BR>▲비정규직의 눈물로 지어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의 풍차를 연상케 한다.<BR><BR><BR><BR><BR><BR><BR><BR>어린나이에 브로커 뱅 에게 속아 이곳에 끌려온 세스크 씨(25세,남)는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했다.<BR><BR><BR><BR>"매일밤 카탈루니아의 양떼들이 저의 꿈속에 나타나는 까닭에 저의 배개에 눈물이 마를날이 없습니다"<BR><BR><BR><BR>"저의 고향 친구였던 피케와 인혜, 메시 등은 이미 강남 타워펠리스에서 금발의 미녀들과 행복하게 살고있죠."<BR><BR><BR><BR>"하지만 10년가까이 (주)스날에서 일한 결과 제게 남은 것은 이미 버린 몸 뿐입니다"<BR><BR><BR><BR>그렇게 말하는 세스크씨는 온몸에 난 상처를 보여주었다. 무릎, 발목, 허리... 한군데도 성한 곳이 없었다.<BR><BR><BR><BR>하지만 가장 깊은 상처가 남은 곳은 다름아닌 그의 가슴속 이었다.<BR><BR><BR><BR><BR><BR><IMG src="http://img.sportalkorea.com/service_img/2010/SK00701_20101125_130301.jpg"><BR><BR>▲세스크씨가 인터뷰 중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통곡하고 있다.<BR><BR><BR><BR><BR><BR><BR><BR>세스크 씨가 감정에 복받쳐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자 흥분한 동료들이 계속해서 사측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BR><BR><BR><BR>데닐손씨 "이곳에서는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기술을 배울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언젠가 전 버려지겠죠."<BR><BR><BR><BR>반페르시씨 "회사의 대우는 형편없죠. 그래서 전 알아서 반만 일합니다. 어차피 나아질 건 없으니까요."<BR><BR><BR><BR>벤트너씨 "제가 노조운동을 시작하자마자 회사는 저를 딴 공장에 팔아넘기려고 광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BR><BR><BR><BR>알무니아씨 "저 또한 수년간 회사를 위해 희생해 왔지만 회사는 저의 실수를 트집삼아 연봉을 삭감하려고만 합니다"<BR><BR><BR><BR>나스리씨 "여기서 노동자들이 생존하는 방법이요? 그것은 몰래 탈출하는 방법 뿐입니다. 저의 인터뷰는 비밀로 해주세요."<BR><BR><BR><BR>월셔씨 "이곳에 희망이 없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BR><BR><BR><BR>램지씨 "브로커 뱅에게 속았습니다. 저는 황금을 버리고 쇠똥을 집은 격이 되어버렸습니다"<BR><BR><BR><BR><BR><BR><BR><BR>그러나 의외로 수년간 노동자들을 이곳으로 꾀오온 브로커이자 작업라인의 운영책임자이기도 한<BR><BR><BR><BR>'현대판 마름' 아르웬 뱅거씨(63세, 남)은 당당했다.<BR><BR><BR><BR><BR><BR>"저들의 주장은 터무니 없습니다."<BR><BR><BR><BR>"그들은 주급 일억원이 넘는 귀족노동자들이란 말이죠. 저들은 자신들의 욕심에 눈이 멀어 회사를 생각하지 않습니다."<BR><BR><BR><BR>"지금의 이 사태는 누군가의 선동에 의한.....불온한 운동이라 보입니다. 공권력을 요청할 생각입니다"<BR><BR><BR><BR><BR><BR><BR><BR>오늘도 뱅거씨는 이러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프랑스행과 스페인행 티켓을 끊는다.<BR><BR><BR><BR>그리고 최대한 어리버리한 얼굴을 한 체격좋은 청년들을 찾아 조용히 속삭인다.<BR><BR><BR><BR>"일수 오만원부터"<BR><BR><BR><BR><IMG src="http://i2.media.daumcdn.net/photo-media/200812/10/yonhap/20081210093309413.jpg"><BR><BR>▲'현대판 마름' 이라 불리우는 브로커 뱅. 그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적과 다름없다.<BR></DIV></TD></TR></TBODY></TABLE></DIV> <P> </P> <P>이걸 보고나니 왜 노동자가 파업하는지 잘 알았음 ㅋㅋㅋ</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