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음... 여기에 그사람들이 있을라나 모르겠는데..</P> <P> </P> <P>자대배치받고 가니까 훈련상황임.</P> <P>내무실에 아무도없음. 이등병 혼자 남겨두변 안되니 본부/행정쪽에서 날 데려가서 임시로 데리고있었음</P> <P>근데 그중에 상병 하나가 나에게 흔한 질문을 해옴</P> <P>"야, 애가 잘생겼냐, 내가 잘생겼냐" 상말과 일병 그니까 지금 편하게 살고 나중에 지옥을 맛볼래, 아님 지금 지옥을 맛보고 나중에 편하게 살래?</P> <P>이거였음..</P> <P>근데 막 자대배치받고 기합 잔뜩 들어가 있는데다가 훈련소에서 최고성적이었고 상장까지 받았다는 자만심이</P> <P>'군대의 이런 부조리는 내가 깨주마'란 생각을 하게 했고 그 생각은 지옥을 잉태했음..</P> <P> </P> <P>그자리에서 "저희들은 그런 흑백논리에 붙잡히면 안됩니다." 쫑알쫑알 하면서 30분동안 긴 설교를 하였음..</P> <P>나중에 정신차리고 뒤를 보니 행보관이랑 하사 둘이서 날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고있었음..</P> <P>그 윗 고참들은 간부들의 기세에 눌려 30분동안 날 가만 둔거...........</P> <P> </P> <P>그 후로 고참들이 나 갈굴때 첫마디가 "이것도 흑백 논리냐? 이X뱅아"였음..</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