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오유님들.. 안녕 하세요...^^
오늘 저희 가족끼리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영화는 이제 막 개봉한 '트로이'였지요.
우리를 뼈빠지게 키우시느라 영화 한편 못보신 부모님.. 그래서 일까요..
왠지 모르게 신나더라구요.. 왼손은 엄마손 오른손은 아버지손을 잡고!![강제로..-_-;;]
신나게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표끊는곳... 제가 표를 끊으러 가려는데 아버지께서
자신이 끊어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끊어 오겠다고 약 1분간의 실랑이 끝에 어머니의
선택으로 인하여 아버지께서 끊어 오시게 됐죠..
문제는 거기서 일어 났습니다.
나:아부지. 트로이 4장이요 라고 말씀 드리면 돼요
평소 자존심이 무척이나 강하신 우리 아버지..
아부지:안다! 알어! 짜슥이 잘난척은..
머리 한대 꽁 쥐어 박고 표끊는곳으로 향하셨죠.
그래도 뭔가가 찜찜한 나는.. 아버지 뒤를 따라갔습니다.
우리 아부지.. 순서 차근 차근 지키셔서 드뎌 직원 앞까지 갔습니다
아부지:
트라이 4장 부탁드립니다.
순간 할말을 잃은 직원. 그리고 얼어 버린나. 영문 모르는 아부지
아부지:
아 글씨 트라이 4장이랑께!!
직원:저기.. 손님.. 여기서는 그런거 팔지 않습니다..^^
뒤로 돌아 서는 아부지.. 결정타..!!
아부지:
어쩐지 빤쮸 이름이랑 비슷허더라..
크흑..ㅠㅠ..
영화, 물론 재밌었지요.. 하지만.. 울 아부지가 더 재밌었어요..!!
100%실화 입니다.. 불과 몇시간 전이니까요..
울 아부지 짱!!!>_ 모두들 효도 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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