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BORDER-BOTTOM: #ccc 1px dotted; BORDER-LEFT: #ccc 1px dotted; PADDING-BOTTOM: 50px; WORD-WRAP: break-word; BORDER-TOP: #ccc 1px dotted; BORDER-RIGHT: #ccc 1px dotted; PADDING-TOP: 50px" class=viewContent> <P>1909 년 10월 26일. </P> <P> </P> <P>한국 의병 참모중장 안중근은 대한의 독립주권을 침탈하고 동양의 평화를 교란한 죄를 물어 </P> <P> </P> <P>중국 하얼빈 역에서 조선의 식민지 초대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한다.</P> <P> </P> <P> </P> <P> </P> <P>일제의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동안 일본 검찰에게 이토 히로부미의 죄상 15 가지를 제시하고</P> <P> </P> <P>군인의 자격으로 적국의 수괴를 사살한 전쟁행위이니 법원의 재판을 받을 것이 아니며</P> <P> </P> <P>전쟁 포로로서 취급할 것을 요구하며 재판을 부정하였다.</P> <P> </P> <P> </P> <P> </P> <P>국내외에서 변호를 위한 모금운동이 벌어졌고 러시아, 영국 등 각국의 인사들이 변호를 자처하였으나</P> <P> </P> <P>일제는 일본인 국선 변호사의 변호조차 허가하지 않으려 했고 다음해 2월 사형선고를 내린다.</P> <P> </P> <P>안중근 의사는 1910 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사형당한다. </P> <P> </P> <P>이때 안중근 의사의 나이 향년 30 세.</P> <P> </P> <P> </P> <P> </P> <P>그는 사형 직전 자신의 마지막 바램을 전한다.</P> <P> </P> <P>"내가 죽은 뒤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해 달라"</P> <P>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3fa388e2bb626a50c1dcd221923720ef.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P> <P> </P> <P>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모습</P> <P><BR><BR> </P> <P> </P> <P>시간이 흘러 조국은 독립하였고 </P> <P> </P> <P>독립운동을 이끈 백범 김구선생은 독립된 조국으로 돌아와 독립운동에 목숨을 내던진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P> <P> </P> <P>서울에 효창공원을 조성하고 독립투사들의 유해를 찾아와 안장하고 그 정신을 기리고자 한다.</P> <P> </P> <P> </P> <P>김구선생은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세 의사의 무덤을 나란히 만들고 맨 왼쪽 안중근 의사의 가묘를 만들어</P> <P> </P> <P>언젠가 안의사의 바램대로 반드시 유해를 찾아와 묻어주겠노라 약속한다.</P> <P> </P> <P> </P> <P>하지만 김구 선생마저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채 암살당하고 안중근 의사의 유해 송환은 </P> <P> </P> <P>안보를 열심히 강조하던 역대 군사정권의 무관심과 방치속에 그대로 잊혀진다.</P> <P>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b1a22abf449b2140bec246ea7c2f16d8.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P> <P> </P> <P>현재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삼의사의 묘. 가장 왼쪽 안중근 의사의 무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P> <P> </P> <P> </P> <P> </P> <P>그리고 세월이 흘러,</P> <P> </P> <P>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북한과 공동으로 중국의 협조아래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추진했었고<BR><BR>2007년 들어서 여러차례 실무접촉 및 자료수집을 통해 대략적인 위치까지 추정하여 탐색작업을 준비한다.<BR></P> <P> </P> <P><BR>그러나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은 완전히 중단되었고 </P> <P> </P> <P>이후 북한을 배제한 남한의 일방적인 추진이 있었으나<BR><BR>안중근 의사 고향이 북한이고, 후손들 또한 북한에 모두 살고 있는고로 북한의 눈치를 보지 않을수 없는 중국의 비협조로 실패한다.</P> <P> </P> <P> </P> <P> </P> <P> </P> <P> </P> <P>그리고 그렇게 방치하는 사이, 안중근 의사가 묻혔다고 추정되었던 뤼순감옥 뒷산은</P> <P> </P> <P>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모두 파헤쳐진다.</P> <P> </P> <P><BR>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2f102a8447be699b45516e1812293f67.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 </P> <P></P> <P>앞쪽은 뤼순감옥 기념관, 뒤쪽에 건설된 아파트.</P> <P> </P> <P> </P> <P> </P> <P>현재 서울 효창공원에는</P> <P> </P> <P>그렇게 세분의 독립투사의 묘와, 뜻을 이루지 못한채 암살범의 총탄에 돌아가신 김구선생의 묘와 함께</P> <P> </P> <P>어쩌면 영영 주인을 찾을 수 없을지 모를 안중근 의사의 빈 무덤이 조성되어 있다.</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