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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그를 만지며 말했다
"모두 너 같은 것들이 스쳐간 탓이다"
상처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장미는 가시가 많은 법이야'
장미는 당당하고
도도하게 말했다
"내가 널 가지려거든,
내가 네 가지를 꺾어야겠지
그러기엔 네게 상처주기 싫은 내 맘이 크다"
다시 한 번
가시에 찔리며 말했다
장미는 그가 멀어지고나서야
가시에 맺힌 핏방울이 보였다
울고 싶었지만 꽃은 울지 못했다
출처 |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Fe5an 사진 정보 : http://avve.es/ ( avve tumblr ) 시 정보 : 본인 ( http://blog.naver.com/dong226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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