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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론의 강원래가 가수 옥주현으로 인해 아내 김 송과 불편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강원래와 옥주현은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열린 음악회' 녹화 현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날 옥주현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강원래가 측근을 시켜 사인을 부탁했고, 옥주현이 직접 사인지를 들고 찾아온 것.

　이 자리에서 강원래는 옥주현으로 인해 아내인 김 송과 신경전을 펼쳐야 했던 비화로 인사를 대신했다. 7년전 강원래-김 송 커플이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극장을 찾았는데 갑자기 한 여자가 강원래에게 다가와 다정히 인사를 했다는 것. 김 송은 "저 미모의 여자가 누구냐"고 물었고, 강원래는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결국 그 여자를 찾아가 확인을 해야 했다.

　그 여자는 "저는 핑클의 주현이라고 하는데요"라고 신분을 밝혔고, 그제서야 강원래-김 송 커플은 오해가 풀릴 수 있었다.

　강원래는 최근 일고 있는 옥주현의 요가 열풍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일 운동을 하려면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고 옥주현은 "솔직히 힘들다"고 털어놨다.

　한편, 옥주현은 이날 녹화를 통해 다음달 27일부터 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아이다'의 모습을 처음 공개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이정혁 기자 jj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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