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이쁘기만 하면 무조건 다 감싸준다,'

그거 '여자들은 돈많은 남자면 무조건 다 좋아하지' 이런 말이랑 거의 똑같은 성차별 공격인데




지금 저 정도 가지고 왜그러냐.. 열폭이냐..  하는 남자들은 아직 고등학생, 대학생, 아무리 나이 많아도 사회 아주 초년생들일텐데..

그런 친구들에게 아주 조금 더 산 형이 현실을 하나 알려주자면...

그때까지는 그런 여자들이 잘보여야 하는 대상이 불특정 다수의 남자, 까야 하는 대상이 여자들이라

본인이 '잘보여야 하는 그룹' 의 일원임. 한 마디로 아직 한번도 안 당해본 거. 그런 가식적인 거 당연히  느낄 수도 없고

솔직히 자기한테 그냥 애교부리고 잘 해주는데 내 여동생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고 굳이 싫다고 나서서 깔 남자 없음

호구가 아닌 이상 돈만 안 뜯기면, 이쁘고 살랑살랑한데 있으면 분위기 살아 좋고 없으면 상관 없고. 솔직히 그냥 그 정도면 된거 아님?



근데 씨발 이게 문제가 언제 터지냐 하면 , 저런 애들이 회사에 가면 상황이 순식간에 바뀜.

직장 상사가 '잘보여야 하는 대상' 에 들어가고, 주변 동기나 경쟁자들이 '까야하는 대상' 으로 바뀌기 때문에

저런 애들에게 있어서 나의 위치가 순식간에 하락함. 그러면 저런 공격이 옆에서 계속 들어오는 것임.

동기 교육 받을때까지 막 잘해주던 애가 갑자기 저러기 시작하면,  황당한건 둘째치고 정말 열불이 터짐.

얘를 적으로 돌리면 그냥 답이 없는 상황. 그렇다고 막 겉으로 드러나게 잘못된 일을 하느냐, 그렇지도 않음.

상사에게는 막 가서 살랑살랑 하며 실상 진짜 중요한 힘든 일은 다 빠지고

살살 비꼬는 말투로 안그런 척 다른 직원 계속 까내리고 혼자 능력있는 척 합니다. 거기에 혼자 착한 척도 합니다.

회사에 같은 팀에서 1년이고 2년이고, 옆에서 이 지랄 한다고 생각해보시길... 이건 진짜 고문관보다 더함.

왜냐하면 남자들이 저러면 불러내서 패기라도 하면 될텐데

이놈의 기집년들은 팰수도 없고 살랑살랑 빠져나가고 자기 불리하다 싶으면 갑자기 처 울고 자빠졌고 결국 나만 미친놈 되고....

위에 얼마나 지랄을 먹여 놨는지 얘에 대한 상사의 신뢰는 하늘을 찌르고... ㅋㅋ

대학교 때 같으면 그냥 진짜 빡치면 제끼면 되고, 혹 팀플할때 재수 없어 저런 새끼들이 하나 걸려도 막말로 그 한 학기면 지나가잖음?

회사 옆자리에 앉아있으면 진짜 화병나서 간이랑 위가 다 뒤틀려서 책상 없을때까지 같이 일해야 함.

회식이라도 한번 하면 니미...


우리 회사 걔는 저런 대놓고 이쁜 편이 아니고 좀 평범하게.. 더 까놓고 말하면 착하게 못생긴.. 그런 타입이었는데

같이 일하다 보면 손톱깎이나 바늘로 계속 옆에서 쿡쿡 찌르고 긁고 찢고 하는 느낌임. 차라리 큰 칼로 쑤시면 나도 한방 갈길텐데

도대체 저년이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나 씨발? 이런 생각하고 회사 다녔는데 (지금은 회사 옮김)

난 이번에 클라라 보면서 아 저런 애들은 그냥 애초에 태생이 저런 타입이구나 이제야 깨달음.


차라리 그냥 어려서 개념없는 애들, 내가 예전에도 리플에 썼었는데 순전히 나이가 어려서 세상 물정 몰라 개념없게 행동하는 애들은

앉혀놓고 가르치면 교육이 됨. 또 거기서 자기가 회사물 3년 4년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크면서 다 바뀌게 되어 있음.

개념은 있는데 일을 못하는 애들도 존나 굴리면 일을 배우면서 다 변함.

그런데 이런 애들은 남녀를 다 떠나 그야말로 사무실 공공의 적.. 같이 일하는게 불가능한 스타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