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방에서 나오는데 어무니가 아침에 이상한일이 있었다며 붙들고 얘길 하시대요.
아부지 출근하시고 오분쯤 지났나? 누가 현관문 초인종을 누르더니 문을 두드리더래요. 어무니는 아부지가 뭘 놓고가셨나 하고 현관문 앞까지 갔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인터폰으로 누구냐고 물어보셨다네요. 누구냐 누구냐 몇번 물어봐도 대답 없이 문만 두드리길래 아부지께 전화를 했더니 지금 택시타고 가는중이라 하시더래요.
이른 아침에 집에 불이 켜져있는걸 보고 출근 준비하는구나~ 했다가 아부지가 나가시는거 보고는 아부지가 잊은게 있어 급하게 돌아온걸로 꾸미고 들어올려 했던거 같다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들었는데 잠이 확 달아나더라구요 ;; 어무니 아녔으면 괴담에서나 보던 야그가 현실이 될뻔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