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전사장, “KBS사장, 조선일보 얘기 무시하라”
[프레시안 2004-10-14 11:06]
[프레시안 이영환/기자] MBC의 초청으로 지난 9일 방한한 그렉 다이크 전 BBC 사장이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조선일보를 향한 강한 불쾌감을 피력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강한 불쾌감
다이크 전 사장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과 정치, 피할 수 없는 갈등관계인가’를 주제로 연설을 하던 중 자신의 방한 사실을 KBS에 대한 공격용으로 활용했던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 “KBS 사장은 이를 무시하라”고 말했다.
다이크 전 사장은 강연 서두에서 “한국에서 가장 큰 신문사(조선일보) 중 하나가 KBS 사장한테 사임하라는 기사를 실었다”고 운을 뗀 뒤 “지난 9일 방한 기자회견에서 큰 얘기가 오고가지 않았음에도 그런 기사가 실려 무척 놀랐다”고 조선일보 보도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조선일보는 MBC측이 지난 9일 저녁 마련했던 국내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다이크 전 사장과 기자들 사이에 오고간 말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기사화하면서 “정부·특정정당 대변하는 건 공영방송의 역할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11일자에 보도했고, 12일자 사설 <전 BBC 사장이 들려준 공영방송의 정도>에서는 정연주 KBS사장의 사임을 촉구했었다.
다이크 전 사장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조선일보가 자신의 발언을 빌어 KBS를 공격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특별히 강연 서두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나는 사임한 게 아니라 위원들에 의해 해임당했다”며 “제언을 하자면 KBS 사장은 신문사 얘기를 무시하고 스스로가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이크 전 사장은 올해 1월 BBC기자 앤드류 길리건의 정부문서 조작 오보사건이 발생하자 “BBC 편집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결론을 내린 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데이비스 개빈 BBC 이사장과 함께 동반 사임했다. 다이크 전 사장의 사임 직후 BBC 직원 3천여명은 이를 반대하며 거리 시위를 벌일 정도로 재임 기간 동안 직원들로부터 많은 신임과 사랑을 받았다.
“잘못 인정해 사임했던 것 아니다”
한편 다이크 전 사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자신이 걸어온 경력을 토대로 영국 방송의 현실을 비교적 소상이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이크 전 사장은 “20여년전 어느 날, 영국의 최초 상업방송국이었던 TVAM에서 프로그램 국장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며 “그 방송국은 당시 파산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도 가려하지 않았지만 나는 이를 수락했고 결국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6개월만에 영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아침방송의 방송국으로 키워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런 자신감이 어디서 나왔는지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며 “위기가 닥치더라도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개방해 현실을 공감하고 내가 먼저 앞장선다면 직원들은 그런 사람을 따르게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다이크 전 사장은 방송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때는 영국의 경우 불과 3개 채널이 있었지만 지금은 2백개 이상의 채널이 있고, 시청자의 50%도 디지털TV를 시청하고 있다”며 “방송인이 왕이 됐던 시대는 끝나가고 소비자가 왕이 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도 “이라크전 당시 미국 언론들은 공정한 관찰자로서의 역할을 포기했다”며 “이로 인해 많은 미국인들은 더 균형 잡힌 보도를 접하기 위해 BBC에 몰려들었고, 이로 인해 BBC 라디오와 TV 시청률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다이크 전 사장은 이어 “영국 정부는 BBC가 전쟁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을 싫어해 압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며 “그들 또한 BBC에 압력을 가할 권리는 있지만 문제는 BBC가 이런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크 전 사장은 올해 1월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자신에게 보냈던 편지글을 소개하며 “그는 BBC가 편파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는 전쟁과 반전 양쪽 모두를 공정하게 다루고 싶었을 뿐 이었다”며 “이사장과 내가 사임한 것은 잘못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허튼 보고서>에 대한 반발이었고, 더 이상 정부와 BBC의 갈등이 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였다”고 설명했다.
이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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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이다 망신...
김흥국 말좀 빌려야겠다.
"좆선일보야~ 들이댈데 들이대!"
사자처럼 용감하고 풀처럼 누울줄 알라
물유본말하고 사유종시하니 지소선후면 즉근도의니라
스님 한 사람이 운문 문언(雲門 文偃)에게 물었다.
  
  ― 나뭇잎이 시들어서 떨어지면 어떻게 됩니까.
  
  ― 본디 모습이 가을바람에 드러나느니라(體露金風).
 
   누군가가 물었을 때, 어느 고인(古人)이 답했다.
  
  “어떤 것이 본래의 근원입니까(如何是源)?”
  
  “달은 져도 하늘을 떠나지 않는다네(月落不離天)!”
'혼탁한 세상에서 도덕을 실천하는 자, 옳은 길을 가는 자는 외롭고 고립되어 있는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반드시 친한 친구가 생기고, 좋은 이해자, 정다운 동반자와  협력자가 생긴다는 것이다. 덕은 도덕을 의미하는 동시에 도덕을 행하는 사람을 뜻하고, 인(隣)은 이웃 사람이나 친구나 동지를 말한다. 덕은 외로운 때도 있지만 시간이 가면 반드시 동지가 생기고, 친구가 생기고, 협력자가 모여들고, 동행하는 벗이 생긴다. 이와 같이 덕은 결코 외롭지 않다.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동지가 생기고, 공명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진리(眞理)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正義)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
      - 도산(島山)의 말씀 -
言行相違
 (언행상위)
 :말과 행실이 서로 어기어지면
 
辱及于先
 (욕급우선)
 :욕이 선영하게 미친다行不如言
 (행불여언)
 :행실이 말과 같지 않으면
 
辱及于身
 (욕급우신)
 :욕이 몸에 미치나니라
身體髮皮
 (신체발피)
 :신체와 모발과 살갓은
 
受之父母
 (수지부모)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不敢毁傷
 (불감훼상)
 :감히 헐고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孝之始也
 (효지시야)
 :효도의 시작이요.
 
立身行道
 (입신행도)
 :출세하여 도를 행하여
 
揚名後世
 (양명후세)
 :이름을 후세에 날리어
 
以顯父母
 (이현부모)
 :부모의 명성을 드러냄이
 
孝之終也
 (효지종야)
 :효도의 마침이니라.
 
言必忠信
 (언필충신)
 :말은 반드시 충성스럽고 진실하게 행실은 반드시 말과 같이 하고
 
行必篤敬
 (행필독경)
 :행실은 반드시 진실하고 공손스럽게 하라.
 
見善從之
 (견선종지)
 :선을 보거든 그것을 따르고
 
知過必改
 (지과필개)
 :허물을 알았거든 반드시 고쳐라.
 
容貌端莊
 (용모단장)
 :용모는 단정하고 씩씩하게 하며
 
衣冠肅整
 (의관숙정)
 :의복과 모자는 엄숙이 정제하라.
 
作事謀始
 (작사모시)
 :일을 할 때에는 처음을 꾀하고
 
出言顧行
 (출언고행)
 :말을 할 때에는 행할 것을 돌아보라.
 
常德固持
 (상덕고지)
 :떳떳한 덕을 굳게 지니고
 
然諾重應
 (연낙중응)
 :대답은 신중하게 응하라.
 
飮食신節
 (음식신절)
 :음식은 삼가 절제하고
 
言爲恭順
 (언위공순)
 :말씨는 공손하게 하라.
 
起居坐立
 (기거좌립)
 :일어서고 앉으며 앉아있고 서 있는 것이
 
行動擧止
 (행동거지)
 :다름 아닌 행동거지(行實)니라.
 
禮義廉恥
 (예의염치)
 :예와 의와 염과 치
 
是謂四維
 (시위사유)
 :이것을 사유라 하니라.
 
德業相勸
 (덕업상권)
 :덕업은 서로 권면하고
 
過失相規
 (과실상규)
 :과실은 서서 규제하라.
 
禮俗相交
 (예속상교)
 :예의의 풍속으로 서로 사귀고
 
患難相恤
 (환난상휼)
 :환난은 서로 구휼하라.
 
父義母慈
 (부의모자)
 :아버지는 의롭고 어머니는 서로 사랑하고
 
兄友弟恭
 (형우제공)
 :형은 우애하고 동생은 공손하라
 
夫婦有恩
 (부부유은)
 :부부는 은혜로움이 있어야 하고
 
男女有別
 (남녀유별)
 :남녀는 분별이 있어야 하나니라
 
貧窮患難
 (빈궁환난)
 :빈궁이나 환란에는
 
親戚相救
 (친척상구)
 :친척끼리 서로 구휼하고
 
婚姻死喪
 (혼인사상)
 :혼인이나 사상에는
 
隣保相助
 (인보상조)
 :이웃끼리 서로 도울지니라.
 
在家從父
 (재가종부)
 :집에 있을 때 아버지를 따르고
 
適人從夫
 (적인종부)
 :시집가서는 남편을 따르고
 
夫死從子
 (부사종자)
 :남편이 가시면 자식을 따르는 것
 
是謂三從
 (시위삼종)
 :이것을 삼종지도라 하나니라.
 
元亨利貞
 (원형이정)
 :원.형.이.정은
 
天道之常
 (천도지상)
 :천도의 떳떳함이요.
 
仁義禮之
 (인의예지)
 :인.의.예.지는
 
人性之綱
 (인성지강)
 :인성의 벼리라.
 
非禮勿視
 (비례물시)
 :예가 아니거든 보지 말며
 
非禮勿聽
 (비례물청)
 :예가 아니거든 듣지도 말며
 
非禮勿言
 (비례물언)
 :예가 아니거든 말하지도 말라.
 
孔孟之道
 (공맹지도)
 :공맹의 도와
 
程朱之學
 (정주지학)
 :정주의 학은
 
正其宣而
 (정기선이)
 :그 의를 바르게 할 뿐
 
不謀其利
 (불모기리)
 :그 이익을 꾀하지 아니하며
 
明其道而
 (명기도이)
 :그 도를 밝게 할 뿐
 
不計其功
 (불계기공)
 :그 공을 계교하지 아니하니라.
 
終身讓路
 (종신양로)
 :남에게 평생 길을 양보하드라도
 
不枉百步
 (불왕백보)
 :백보를 굽히지는 않을 것이요.
 
終身讓畔
 (종신양반)
 :한평생 밭둑을 양보한다해도
 
不失一段
 (불실일단)
 :일단보를 잃지는 않을 것이라.
 
天開於子
 (천개어자)
 :하늘이 자시에 열리고
 
地闢於丑
 (지벽어축)
 :땅이 축시에 열리고
 
人生於寅
 (인생어인)
 :사람이 인시에 태어나니
 
是謂太古
 (시위태고)
 :이 때를 태고라 하니라.
 
君爲臣綱
 (군위신강)
 :임금은 신하의 벼리가 되고
 
父爲子綱
 (부위자강)
 :아버지는 자식의 벼리가 되고
 
夫爲婦綱
 (부위부강)
 :남편은 부인의 벼리가 되니
 
是謂三綱
 (시위삼강)
 :이것을 삼강이라 하나니라.
 
父子有親
 (부자유친)
 :부모와 자식사이는 친함이 있고
 
君臣有義
 (군신유의)
 :임금과 신하사이는 의리가 있고
 
夫婦有別
 (부부유별)
 :남편과 부인 사이는 분별이 있고
 
長幼有序
 (장유유서)
 :어른과 어린이 사이는 차례가 있고
 
朋友有信
 (붕우유신)
 :벗 사이에는 신의가 있는 것
 
是謂五倫
 (시위오륜)
 :이것을 오륜이라 하니라.
 
視思必明
 (시사필명)
 :볼 적엔 반드시 밝게 볼 것이며
 
聽思必聰
 (청사필총)
 :들음에는 반드시 밝게 들을 것을 생각하고
 
色思必溫
 (색사필온)
 :낮빛은 반드시 온순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貌思必恭
 (모사필공)
 :얼굴 모습은 반드시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言思必忠
 (언사필충)
 :말함에는 반드시 충성스럽게 할 것을 생각하며
 
事思必敬
 (사사필경)
 :일은 반드시 공경할 것을 생각하고
 
疑思必問
 (의사필문)
 :의문이 나는 것은 물을 것을 생각하고
 
憤思必難
 (분사필란)
 :분노가 나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생각하며
 
見得思義
 (견득사의)
 :이득을 몸에는 의리를 생각하고
 
是謂九思
 (시위구사)
 :이것을 九思라 하니라.
 
足容必重
 (족용필중)
 :발 모습은 반드시 무겁게
 
手容必恭
 (수용필공)
 :손 모습은 반드시 공손하게
 
目容必端
 (목용필단)
 :눈 모습은 반드시 단정하게
 
口容必止
 (구용필지)
 :입 모습은 반드시 다물고
 
聲容必靜
 (성용필정)
 :음성은 반드시 고요하게
 
氣容必肅
 (기용필숙)
 :기운은 반드시 엄숙하게
 
立容必德
 (입용필덕)
 :서 있는 모습은 반드시 덕 있게
 
色容必莊
 (색용필장)
 :얼굴 모습은 반드시 씩씩하게
 
是謂九容
 (시위구용)
 :이것을 九容이라 한다.
 
修身齊家
 (수신제가)
 :몸을 닦고 집안을 정제함은
 
治國之本
 (치국지본)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다.
 
士農工商
 (사농공상)
 선비와 농국과 공인과 상인은
 
國家利用
 (국가이용)
 :국가의 이로움이라
 
鰥孤獨寡
 (환고독과)
 :나이든 호라비와 나이 든 과부와 어린고아와 자식
 
謂之四窮
 (위지사궁)
 :이를 사궁(四窮)이라 하니라
 
發政施仁
 (발정시인)
 :정사를 펴고 인을 베풀되
 
先施四者
 (선시사자)
 :먼저 사궁에게 베풀어야 하나니라
 
十室之邑
 (십실지읍)
 :열집되는 마을에도
 
必有忠信
 (필유충신)
 :반드시 충성되고 믿음있는 사람이 있다.
 
元是孝者
 (원시효자)
 :원래 효라는 것은
 
爲仁之本
 (위인지본)
 :'인'을 행하는 근본이라
 
言則信實
 (언칙신실)
 :말은 믿음있고 참되어야 하고
 
行必正直
 (행필정직)
 :행실은 반드시 정직해야 한다.
 
一粒之食
 (일입지식)
 :한 톨의 곡식이라도
 
必分以食
 (필분이식)
 :반드시 나누어 먹어야 하고
 
一縷之衣
 (일루지의)
 :한 오라기의 의복이라
 
必分以衣
 (필분이의)
 :반드시 나누어 입어야 하니라.
 
積善之家
 (적선지가)
 :선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慶
 (필유여경)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積惡之家
 (적악지가)
 :악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殃
 (필유여앙)
 :반드시 남은 재앙이 있나니라.
 
非我言老
 (비아언로)
 :내 말이 늙은이의 망령이라 하지 말라
 
惟聖之謀
 (유성지모)
 :오직 성인의 말씀이니라.
 
嗟嗟小子
 (차차소자)
 :슬프도다 소자들아
 
敬受此書
 (경수차서)
 :공경하여 이 글을 수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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