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최근 만화에나 나올법한 재판에서 패소해 어이없어 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판사가 “앞으로 모든 아파트 주민들이 나를 부를 때마다 ‘존경하는 판사님’으로 부르도록 해달라”고 소송을 걸어 승리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아파트 주민들은 아무리 아니꼽더라도 앞으로 이 판사를 볼때마다 “존경하는 판사님”이라는 호칭을 붙여야 한다. 안 그러면 감옥행에 처해진다는 것이 법원의 판결내용이다.


지난 주말 영국의 인터넷 매체 아나노바 등이 브라질 현지 언론 테라 노시아스 등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안토니오 마레이로라는 이름의 이 판사는 소송을 통해 “주민들이 나를 부를때 ‘존경하는 판사님’, ‘재판장님’등 공식적인 용어를 쓰게 해달라”고 주장했었다.


재판부의 결정 사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법원은 안토니오 판사의 황당한 주장에 손을 들어 주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다른 법조계 인사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브라질 변호사회 회장인 옥타비오 고메스씨는 “완전히 정신나간 짓” 이라며 “공직에 있다고 해서 다른 사회구성원들로부터 존경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팝뉴스 김민수 기자


뭐하는 판사야 개념없이 국회의원 같은 넘이 또 있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