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오프 신촌점에 들렀습니다.
북오프에서 여러가지 둘러보다가
제가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인 OKAMA의 옛날 만화가 있길래 샀습니다.
사실 19세 미만 딱지 붙은거보니까 OKAMA가 어둠의세계에 있을 때 내던 상업지인 거 같았습니다.
뭐, 솔직히 제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OKAMA그림을 좋아해서 OKAMA가 그렸던 만화들도 모으고 있는 참이라
하나 구매했어요.
그래도 상업지인 이상, 제목은 모자이크처리했습니다.
무튼, 저 19세 미만이.. 종이인 줄 알았더니 스티커였더라구요???
손톱으로 긁어도 안떨어지길래..
손으로 이렇게 가리고 왔습니다.
품쪽으로 앞쪽 표지가 오게 했습니다..
왜냐면 책 뒷표지만 보고는 무슨책인지 잘 모를테니까요...
그런데 집에와서 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보니
뒷표지에도 19세 스티커가 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제가 앞표지의 19스티커를 가린 곳이랑 반대편에 있어가지고 절 보는 사람들에게 다 보였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저 만화책 하나만 있었으면 끝났는데...
에반게리온 구극장판 원화집까지 샀었습니다.
앞표지는 아스카의 저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이 신경쓰이고....
뒷페이지는 너무 원화집이라기 보다는
꼭 멀쩡한 책에 프린트해서 주변에 둘러싼 겉표지같은 기분이라서
차라리.. 표지를 둘러싸는 그런 덕질보단 당당한 덕질을 하자..
그리고 앞표지가 정상인거 같아서 중요부분만 손으로 가리고 와야지 하는 생각에
위의 책이랑 겹쳐서 왔었는데...
이러고 퇴근시간에 전철을 타고 온 거였어
난 망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