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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56434
    작성자 : 돌아와개념
    추천 : 66
    조회수 : 5777
    IP : 175.223.***.246
    댓글 : 3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5/24 15:43:06
    원글작성시간 : 2016/05/24 14:10:51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56434 모바일
    [공포] 친척형의 무시무시한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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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초중반의 평범한 대학생 입니다 ㅋㅋ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해서 게시판을 항상 애용하는데 
    얼마전 들은 친척형의 무시무시한 러브스토리를 소개 할께요! 



    형에게 허락 받았으며 기억나는 대로 썰을 푸는거라 각색이 있을수 있고 글솜시가 비루해서 얼마나 무서울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이쁘게 봐주세요 ㅋㅋㅋㅋ 




     제 친척형은 저랑 다섯살 터울로 이제 갓 삼십대에 접어든 건실한 청년입니다 




     저를 포함 ㅠㅠ 아버지를 비롯하여 친가쪽 사람들은 키가 작은편 입니다 170 위아래를 겨우 오가는데 유독 그 형은 183 정도의 큰 키에 ... 골격..? 이라고 하나요 뼈대가 좋아서 듬직한 체형을 가진 우월한 .. 부러운 ㅠㅠ 형입니다.




     또 지적이고 자상한 느낌이 배우 유연석씨를 떠올리게하는 훈남으로 ... 잘은 모르지만 여자한테 인기도 많지 않았을까 싶어요 ㅋㅋㅋㅋ 




     언젠가 알고보니 그 형은 외탁을했는다고 하더라구요 큰어머님 즉 친척형의 외가쪽은 형을 비롯하여 모든 조카들의 키가 180이 넘는 그야말로 우월한 집안이었고




     그덕에 외탁을 한 우리의 친척형은 저주받은 호빗이 아닌 천상계 훤칠남이 될수 있었던거죠 ㅠㅠ 




    큰어머님 말로는 친척형은 유독 외할아버님이랑 많이 닮아 외손주 임에도 집안 어르신들이 많이 아껴주셨고 할아버님도 많이 이뻐하셔 명절만 되면 외할아버지 옆자리를 독차지 했다고 해요 ... 형의 외할아버지도 훈남이셨겠죠 ㅋㅋㅋㅋㅋ 




     나도 엄마를 닮았더라면 ... 




     생각해보니 저희 외가는 고만고만한 호빗들이네요 ㅋㅋㅋㅋㅋ 잡설었고 여하튼간!! 





     축복받은 유전자의 친척형은 예술을 전공했는데 지금부터 오년전 형은 대학 졸업을 일년 남겨두고 집에 큰일이 생겨 부득이 하게 휴학을 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큰일은 빠르게 마무리 되었고 이미 휴학을 한 형은 평소 커피를 좋아했던지라 이번 기회에 항상 해보고싶었던 카페일을 한번 해보자 라고 마음먹었다고 해요





     다른 알바나 회사랑은 다르게 카페는 일과 병행해서 자기의 작품작업을 할수 있는 여유도 있을꺼 같았다고 하네요     그렇게 마음먹은 형은 집 근처의 카페들에 구직 활동을 하다 모 프렌차이즈 카페에 막내 매니저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얼마전 친척형수가 된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됩니다 





     그 카페는 자매 관계의 사장님 두명과 형을 포함한 직원 세명 그리고 알바4~5명 정도가 총 인원이었다고 합니다. 





     저도 형이 해준 이야기를 들은거라 정확히는 모르는데 형 말로는 2층 규모의 카페였지만 바쁘지는 않아서 직원둘 알바하나 이렇게 세명이 같이 일했고 가끔은 직원 둘만 일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힘든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처음 들어가 일주일 정도는 선임매니저와 사장님에게 일을 배운 덕뿐에 형수와는 마주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일주일쯤 지나서 일이 슬슬 손에 익기 시작할쯤 형수님과 처음 근무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형 말로는 형수님을 처음 본 순간 머릿속에 운명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던 ... 건 아니고 





     '아담한 키에 귀염상이네 내 스타일은 아니다'     라며 





    대부분의 남자가 여자를 처음 만날때 머릿속을 스쳐가는 내스타일인가 아닌가를 먼저 생각했던거 같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얘기를 하면서 아차 싶었는지 주위를 둘러보던 형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곤' 그 전까지는 키크고 청순 단아한 여자가 내 이상형 이었어 ' 까지 잽싸게 말했죠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희 친척형수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눈대중으로 약 155 정도의 아담한 키를 가지셨고 눈꼬리가 살짝 쳐진 강아지상의 귀여운 외모를 가지셨습니다 





     아,! 그리고 친척형보다 세살 많은 연상녀 입니다 친척형이 키가 크고 형수는 동안에 작은키 때문에 사실 처음에 연하연상이라는 말에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여튼 형의 형수님과의 첫 만남에는 특별한 임팩트가 없는듯 하였는데 형의 맘 속에는 왠지 모르게 이사람을 보호해줘야 겠다라는 보호본능이 생겨나더랍니다 . 






     형은 그냥 둘째매니저님(형수님이) 아담하고 귀여운스타일이라 보호본능이 생기나보다 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그렇게 형수님과 친척형의 첫 근무가 있은 후 시간이 빠르게 흘러 두달간 함께 일한 둘은 제법 많이 친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형은 형수에게 필요 이상으로 보호본능을 느끼며 형수님이 일하는데 힘들지 않도록 꼭 지금 하지 않아도 되는일 이라도     나중에 형수가 할꺼 같은일이면 몰래 해놓거나 궃은일이 있으면 






    자기도 같이 하겠다고 거의 애원하는 형수를 억지로 쉬게하고 혼자 처리하곤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할때쯤 형수님이 오셔 그땐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해서 어쩔줄 몰랐다며 형을 바라보고     형도 형수를 지그시 바라보는데 소름.... 넘나 달달한 모습에 괜시리 울컥 ... 나는 왜 햄볶칼수없는고야 ㅠㅠ 






     암튼 이때쯤 형은 형수가 자기가 꿈꾸던 이상형은 아닌데 왜이렇게 마음이 쓰이는걸까 사랑일까 하는 마음에 엄청 혼란스러웠다고 해요 






     이렇게 사랑인가 아닌가 하는 고민속에 또다시 두달이 흘러갔고 그동안에도 계속 형수가 신경쓰이고 지켜줘야겠다는 맘이 강해지며 마음에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이건 사랑이다!' 






     그리고 이때쯤 부터 형수님의 악몽이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형수는 벌래를 끔찍히 싫어해서 파리 하나만 봐도 기겁을 하시고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 겁에질려 어깨를 털어내는등 유독 겁이 많았는데 






     형수님은 형과 근무할때면 이상하게도 빨리 지치는거 같고 왠지모를 울렁거림에 불안한 맘에 병원에도 가보곤 했지만 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달리 겁이 많은 형수는 갑작스레 찾아온 악몽에 엄청 시달리고 있었는데 






     원래 악몽이나 꿈은 깨어나면 꿈이구나 하는 느낌이 있지만 당시에 꾸던 악몽은 꿈인지 현실인지 깨어나서도 구분이 되지 않았다고 해요 






      이야기 해주신 악몽 이야기를 적어보면     당시 형수님은 친언니와 함께 쓰리룸 형식의 오피스텔에 살았는데 꿈 속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떠보면 침대 맞은편에 있는 옷장을 산발한 머리의 남자가 미친듯이 뒤적거리다 형수님의 시선을 느끼고 뒤돌아 보는 순간 잠에서 깨어난다던가 






      산발의 남성이 화장대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형수가 가장 좋아하는 립스틱을 만지작 거리다가 고개를 들며 거울에 얼굴이 비춰 보일쯤 깨어난다던가 






     하는     악몽이 었고 이 외에도 많은 악몽을 꿨지만 공통적으로 한 남성이 본인의 물건을 뒤지고 얼굴이 보일때쯤 악몽에서 깨어나곤 했다 합니다 







      그리고 겁많은 형수님은 항상 겁에 질려 자고있는 친언니를 깨워 같이 잠들곤 했는데 악몽이 잦아질수록 언니에게 그럴수 없어 불을 켜놓고 뜬눈으로 밤을지새곤 했다 합니다 







      그리고 밤에 잠드는게 무서워 불을 켜놓고 설잠을 자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친척형은 형수가 많이 피곤해 하는것이 항상 맘에 걸려 더 잘해주고 일하는데 힘들지 않게 배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형수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당시 형도 가끔 악몽을 꿨는데 형의 꿈 속에서는     어떤 까까머리 남자가 시뻘건 눈을하고 자기를 흘겨보며 뭐라뭐라 말을하는데 혓바닥이 없더랍니다 







    그래서인지 말 소리는 안들리지만 그 느낌이 자기를 욕하고 저주하며 겁을주려는것 같았다고 합니다    보통의 악몽이면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깨어 나겠지만 그때는 왠지 사람인지 귀신인지 '저것' 에 지면 안되겠다는 본능이 생겨 형도 지지않고 노려보거나 같이 욕을하다 깨어났다고 합니다






      형은 그냥 대수롭지 않은 악몽으로 치부하고  요즘기가 허해서 악몽을 자주 꾸나 생각하며 평소 싫어하던 삼계탕도 먹고 하며 몸보신을 했다고 합니다 






     형은 형수가 가면 갈수록 피곤해하고 초췌해져 가자 무슨일 있냐고 걱정스레 물었고 형수의 악몽 이야기를 듣고 진심으로 걱정하며 







     형수님을 끌고 삼계탕도 ㅋㅋㅋ 맥이고 어떤날은 신나는 코미디영화도 보여주고     형 친구들에게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 형수한테 이야기 해주는등 형수가 악몽 생각을 안하고 밝은 생각만 할수있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형도 요즘 악몽을 자주 꾼다는 이야기를 하면 무서워할 형수의 모습이 싫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형의 정성에 둘 사이는 더더욱 가까워져 가고 형수도 형에대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합니다 







      그리고 형은 항상 






    "누나 혹시 악몽꾸거나 가위눌리면, 나 말고 A(친척형) 한테 가라 라고 이야기해요"    라고 하곤 했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오면 누나 괴롭히는 그놈 아주 혼쭐을 내줄께요 라는둥 너스레를 떨며 허세를 부렸나봐요 ... 얼씨구 ㅋㅋㅋㅋㅋㅋ 






     이 이야기를 형수에게 들으며 옛날 우리 시골집엔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랜턴들고 볼일 봐야되는데 무섭다고 우리들 끌고가서 같이 노래부름서ㅋㅋㅋㅋㅋㅋㅋ 볼일보던 형의 모습이 생각나서 피식 웃었네요 







      여튼 삼계탕과 웃음이 효과가 있었던건지 형수는 실제로 악몽의 빈도가 점점 줄었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형수는 어느때 처럼 악몽을 꾸는듯 했답니다 어느 때 처럼 등을 보이고 머리는 산발을 한체 옷장을 뒤적이는 남자가 보이고     형수를 향해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 잠에서 깨어났는데 아차 몸이 움직이지를 않더랍니다 






      악몽에서 깨어나자마자 가위에 눌린거죠    앞서말한것 처럼 형수는 반복되는 악몽에 두려움을 줄이고자 방에 불을 켜놓고 자곤 해서 당시에도 불이 켜져있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형광등을 보고 눈을 감아보면 아시겠지만     눈을 감아도 형광등이 있으면 눈앞에 밝은 빛이 느껴지잖아요 그처럼 당시에도 형수는 방에 불이 켜져있는게 느껴졌다고 해요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움직이지 않고 눈동자는 굴러가는데 왠지 눈꺼풀은 안떠질것같은 느낌이 들었데요 






      물론 형수는 두려움에 눈을 뜰 생각도 못하고 깨어나려 안간힘을 쓰는데 눈 앞이 점점 어두워 지더래요 즉 ... 눈과 형광등 사이에 뭔가가 가려 빛이 약해지는거죠     형수님은 요즘 계속된 악몽이 생각나며 너무 두려워 말그대로 기절할듯 두려웠다고 해요 







     진짜 머릿속은 하얘지고 언니!!를 소리치고 싶지만 말은 안떨어지고 그와중에 귓속에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아주 멀리서 말하는듯 꼭 메아리쳐 들리는듯 하다 결국 귓속에 말하는것 처럼 선명히 들리는 말소리가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대략 이런느낌의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도망 .. 못쳐" 
     "내꺼는 절때 안뺏겨"
     "훔쳐가면 죽어"






     이런말을 계속 반복하는데 순간 형수님은 형이 너스레떨며 이야기 하던것이 생각나더랍니다






     "누나 혹시 악몽꾸거나 가위눌리면, 나 말고 A(친척형) 한테 가라 라고 이야기해요" 





     형수님은 두려운 마음에 형이 항상 하던말을 떠올렸고    그때 코 끝에 익숙한 향이 맴돌더니 맘이 편안해지고 이내 가위가 스륵 풀리고 귓속을 괴롭히던 무서운 목소리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내 깨어난 형수님은 공포스러운 일을 겪었음에도 왠지 두려움 보다는 편안한 마음에 언니를 깨우지 않고도 다시 잠들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간 형과 근무가 겹치지 않아 못만나다 얼마 후 다시 같이 근무하게 되었는데    그때서야 가위 눌리던날 끔찍한 가위에서 깨어나게 해준 익숙한 향의 정체를 알았다고 합니다 







     그 익숙한 향은 평소 형이 사용하던 향수의 냄새였습니다. 








     문뜩 그것을 깨달은 형수님은 그날의 이야기를 해주었고     형은 얼마 후 자신이 사용하는 향수를 디퓨저로 만들어 선물해 형수님 방에는 형이 사용하는 향수 향이 은은히 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형 말로는 형수님이 가위를 눌리고 바로 얘기해준게 아니라 맞는지 아닌지 헷깔리지만 시기상 형수님이 가위눌리던날쯤 본인도 악몽을 꿨는데    보통때처럼 자길 보며 혀 없이 입만 뻥끗 거리던 그 남자를 보며 자기도 지지않으려고 욕을 하던중 그 남자가 갑자기 달려들더니 손목에 상처를 냈고 







    그 충격에 깨어났는데    이전과 다르게 직접적으로 공격하려는 모습에 적잖이 놀라 잠을 많이 설쳤다고 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귀신이 왜 손목을 공격했을까요 







     보통 손목과 바지에 향수를 뿌리는 형의 습관을 알아서는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네요 주제넘지만 일이편 나눠서 쓰도록 할께요 본격적인 공포는 다음 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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